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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부동액

2018.02.17

부동액

 

명광일

 

61년식 트럭

식은 과열 다시 식히며 RPM 고른다

장어가 강물을 헤엄쳐 오르듯 물길을 튼다

조심스럽게 그러나 너는

쉼 없이 풀무질하는 방과

방들을 지나며 다시 뜨거워진다

용광로 쇳물 끓듯 점점 달아오른다

나도 달아오른다

이미 심장은 전속력 모드에 진입

분출의 한계에 나를 세운다 곧

마중물 펌프에 솟듯

끓는 물

콸콸콸, 너를 채운다

절대 식지 않는 식은 몸 다시

너를 박차고 나간다 부르릉

적정 온도 유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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