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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넛즈(Nuts)

2018.03.21

넛즈(Nuts)


  명광일



그녀는 전사였다 

성곽을 포위해 들어 오는 적군을 혼자 물리쳤다

단칼에 목이 잘려나갔다

헤아릴 수 없는 적을 물리치고 물리쳤다

밤새워 물리친 적군만 산을 이뤘다

해가 뜨면서 그녀는 칼을 바닥에 떨궜다

사이렌 소리가 났다

그녀 침대는 너덜너덜했다

티비는 깨졌다

창문은 진눈깨비 몰아쳤다

구급차 떠나고 

바닥에 심장 하나 차갑게 떨고 있었다

She is nuts

아닙니다 

절대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정신은 우리가 나가 있는지 모르죠

경관 나리

늙은 모텔은 

늙은 백인 여자는

더는 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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