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 떨어진 황교안 체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운데) 김무성 의원(왼쪽), 서청원 의원(오른쪽) (사진=자료사진)

<해묵은 보수 대통합 또 발동?>


각종 실언과 막말로 당 지지율이 20%로 떨어져 위기감을 느낀 황교안이 친박의 좌장 서청원과 비박의 좌장 김무성을 잇달아 만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내년 총선에서 필패한다는 여론이 확산되자 아마도 해묵은 '보수대통합'을 논의한 것 같다. 아울러 최근 '뜨고(?)' 있는 우리공화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으로 보인다.


초기에는 당을 장악해 보수 결집을 이루어내던 황교안은 잦은 말 실수와 '경알못', '법알못' 등 무지가 드러나 한국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저 정도의 인식으로 대선 때 원고 없이 TV토론에 나가면 제2의 안철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황교안은 경제지식이 전무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혁신위가 또 손학규 퇴출 발동?>


황교안의 추상적인 언행도 논란이 되고 있다. 황교안은 곤란한 문제에 봉착하면 확실한 해결책은 내놓지 않고, "법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 "당원들의 의견을 물어 합리적으로 처리하겠다." 고 추상적으로 대답했다.  각종 사안에 대한 지식이 없고 자신의 소신도 없다는 방증이다. 그래서 생긴 별명이 '알못'이다.  


지금 한국당은 내우외환이다. 외부적으로는 당 지지율이 20%로 떨어져 민주당의 40%와 더블 스코어다. 문제는 앞으로도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별로 없다는 점이다. 보수를 모두 긁어모아 25%까지 올렸으나 황교안의 무지와 실언, 국회 보이콧, 지도부의 각종 막말로 스스로 지지율을 깎아 먹었다. 내부적으로는 우리공화당의 부각, 친박과 비박 간의 계파 갈등이 또 시작되고 있다.



<비서실장 독일로 급파한 이유는?>


거기에다 일본이 경제보복을 가해오는데도 한국당은 일본을 비판하지 않고 우리 정부를 먼저 비판해 국민들로 하여금 "니네 조국이 어디냐?'란 볼멘 소리를 듣고 있다. 일본의 경제보복도 알고 보면 박근혜 정부 때 합의한 위안부 문제와 일제 강제 징용자 배상 때문에 파생한 것이다. 그런데도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탓만 하고 있다. 


만약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끝나도 경제보복이 계속되면 한국당은 총선에서 유리할 게 하나도 없다. 악화된 국민 감정이 국민들을 투표장으로 이끌게 해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한국당 지도부 중 누구 하나 일본을 비판한 사람이 없다. 그걸 지켜본 국민들이 과연 총선 때 지지해주겠는가? 한국당은 심지어 남북미 정상회담까지 폄훼해 국민 정서와 역행했다. 스스로 독배를 든 것이다.


원내대책회의도 안 열고…황교안 따로, 나경원 따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사진)가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69주년 기념식이 끝난 뒤 자리에서 일어나 행사장을 나가고 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사진 오른쪽)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무명용사비 참배를 마친 뒤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이상훈·권호욱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지지율 폭락에 당내 계파 갈등에...!>


한편 바른미래당은 혁신위를 출범시켰으나 혁신위 일부가 손학규 퇴진을 거론하고 있어 또 격랑 속으로 치닫고 있다. 바미당은 결국 쪼개져 일부는 한국당으로 가고 일부는 민평당으로 갈 것이다. 친박에 불만을 느낀 김무성 계의 비박이 한국당을 뛰쳐나와 바미당과 손을 잡고 제3지대를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


그런 낌새를 눈치 챈 황교안이 미리 서청원, 김무성을 만나 내년 총선에서의 지분을 어느 정도 보장해주고 보수 대통합에 나섰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보수 분열은 필패라는 인식 아래 우리공화당까지 흡수하려할 것이다. 거기에 유승민, 안철수에게 명분을 주면 한국당으로 합류할 수 있다고 여긴 것이다. 


【광주=뉴시스】박진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달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여 땀방울을 닦으며 한숨을 돌리고 있다. 2019.05.18.  pak7130@newsis.com

<쩔쩔매는 정치 초단의 땀...>


하지만 황교안의 리더십으로 과연 그걸 이루어낼지 의문이다. 강성 친박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예결위원장, 국토위원장 내분을 보듯 한국당은 친박 천국으로 황교안과 나경원은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것이 바로 황교안의 딜레마다. 친박을 차자니 지지세력이 없고, 같이 가자니 중도층이 등을 돌리는 형국이다. 


선거제 개편도 결국 무산되어 내년 총선도 기존의 소선거구제로 갈 공산이 크다. 패스트트랙을 통과해 본회의서 표결한다고 해도 통과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한국당, 민주당 공히 지금의 소선거구제가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국민소환제도  헌법 개정과 연동되어 흐지부지 끝날 것이다. '국개'들이 자신들의 목줄을 스스로 죄겠는가?


따라서 내년 총선은 민주당 대 일부 보수가 통합된 한국당과의 싸움으로 전개될 것이다. 남북미 정상회담이 재개되고 북핵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이 풀리면 보수는 궤멸 수준으로 갈 것이다. 거기에다 일본이 경제보복을 계속 가해오면 국민 정서상 민주당을 더 지지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황교안, 나경원은 내년부터 집에서 편하게 쉬게 될 것이다. 민경욱, 정용기, 김성태 등도. 내년 총선은 한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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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com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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