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때문에 너무 속상해요ㅠㅠ

한국에 있는 저희 부모님 집에서 강아지를 키워요.

제가 어렸을때 데려와서 지금은 할머니견인데요.


언니와 저 모두 독립을 해서 분가를 한 상태에요.

원래 언니가 강아지에 관련한 모든것을 케어 했어서(저와 엄마아빠는 산책, 예뻐하기만)

언니가 강아지를 데리고 가려 했으나 

강아지가 나이도 많고 낯선 곳에 경계를 심하게 하고..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 그냥 부모님 집에서 키우기로 했어요.

그리고 언니가 거의 매일 집에가서 강아지와 시간을 보내구요.


근데 요즘들어 엄마아빠가 강아지를 너무 신경안써주는거 같아서 속상해요ㅜㅜ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치킨을 드시고 치킨 뼈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그 쓰레기를 그냥 집 안에 두셨나봐요..

그래서 강아지가 그 닭뼈를 거의 다 먹었나봐요.. 

다음날 응가를 쌌는데 응가에 닭뼈가 한가득이었데요....


예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응급실에 가서 배를 가르는 대 수술을 받은적도 있거든요..

그래서 정말 치킨뼈는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 정말 조심하는데.

이번에 이렇게 사단이 또 나서.. 너무 속상해요ㅠㅠ


저도 미국에 나와 있는 상태이고.. 부모님한테 왜 그랬냐고 하면 또 섭섭해 하실까봐

다음부터는 꼭 제대로 버리라고 하고 말았는데

진짜 너무 속상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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