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점점 다가오자 위기감을 느낀 한국당이
해묵은 '보수대통합'을 거론하며 포럼을 열었지만,
친박과 비박의 싸움터장이 되어 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포문을 연 사람은 연사로 참여한 그우 중 극우 김문수였다.
김문수는 “박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구속하는 데 분노하지 않은 사람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느냐”며 “김무성 당신은 앞으로 천년 이상 박근혜의 저주를 받을 것”
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태극기 집회에 자주 참석했던 김문수는
“죄 없이 감옥 간 사람(박근혜)을 석방하는 게 정치이고,
죄 없는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게 정치다.
한국당이 정신이 빠졌다”며 “대통령 탄핵으로 나라를 다 넘겨줬다”고 주장했다.
<소속이 자한당이야, 우리공화당이야?>
그러자 김무성이 어이가 없어 "오늘 연사 잘못 초청했다"고 넋두리를 하자 다른 의원
들도 파안대소했다. 보수대통합을 위해 모여 놓고 아직도 박근혜 탄핵 책임공방이 이
어지자 보수들도 장탄식을 늘어 놓았다. 그래서 나온 말이 "보수대통합은 북핵 해결보
다 어렵다"란 말이다.
수십 가지 죄목으로 국회에서 탄핵을 받고 헌법재판소가 인용한 것을 거부한 김문수
의 작태도 한심하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죄 없는 사람" 운운하는지 기가 막히다. 탄
핵에도 여야가 참여했고, 헌법재판소도 당시 한국당 편이 더 많았다.
<아무리 보수대통합 외쳐도 공허한 메아리...>
보수대통합을 원하는 황교안이나 나경원도 포럼 소식을 듣고 절망에 잠겼을 것이다.
안철수, 유승민을 끌어들여 황교안을 견제하려던 나경원의 계획도 쉽게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 아직도 친박, 비박끼리 치고 받는 저런 당에 누가 가고 싶어하겠는가!
친박이 계속 당을 장악하고 황교안이 친박 위주로 공천하려는 기미가 보이면 김무성
을 비롯한 소위 비박들은 유승민, 안철수, 손학규와 손잡고 제3당을 창당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보수는 사분오열되어 총선을 아예 민주당에 바치게 될 것이다. 김무성이
탄핵에 대해 사과할 리 없고, 친박들이 유승민을 용서할 리 없다.
<결국 집으로...?>
후원금이 답지하는 우리공화당도 한국당과 손잡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안철수가 변
수이지만 설령 한국당으로 간다고 해도 황교안의 들러리나 서다가 서로 싸우고 작파
할 것이다. 당 깨기 전문가가 아닌가.
지소미아 종료로 다시 불거진 친일 논란도 한국당에 결코 유리하지 않다. 조국 청문
회 정국으로 잠시 가려진 한국당의 친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다른 것은 몰라
도 우리 국민들은 친일엔 민감하다.
결국 내년 총선은 분열된 보수(한국당, 바미당, 제3지대, 우리공화당) 민주당, 정의당
등이 5~6파전을 벌이게 될 것이다. 설령 보수가 모두 통합된다고 해도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 중도층이 대거 수구들에게 등을 돌리기 때문이다. 누가 이와중에 일본 편을
드는 당을 지지해 주겠는가? 한국당은 경찰 소환에나 잘 응해야 할 것이다.
토착왜구들이 보면 부글부글할 coma의 블로그 <사람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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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coma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