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구하기에 나선 '장로김(가명)' 이야기.

좀 오래전 미 서부지방에 살다가 뉴욕으로 와 일단 여관방에 짐을 놓고는 방구하기에 나섰다는 '장로김'이 뉴욕은 초행길이다 보니 방하나 구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아 고민 하다가 길가는 사람을 붙들어 놓고 '어떻게 하면 아파트에 입주 할 수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고 한다. 

그랬더니 어디서 왔냐는 등의 기본 정보를 달라하여 이리저리해서 왔고 지금은 방을 구해야 한다고 했더니 그 행인 '당신이 원하는 정보는 줄수 있으나 내가 바쁘니 정보 제공 값을 주면 말해 주겠다' 하여 '얼마주면 되는냐'는 등의 말이 오가다 결국 답답한 장로김이 소정의 돈을 주고는 정보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정보라는 것이 별것이 아니라 아파트를 얻고 싶으면 뉴욕 일간지를 구입해서 아파트란에서 하우스를 원하면 하우스란에서 잘 보면 당신이 찾는 적당한 집을 구할 수있을 것이란 말이었고 또 다른 방법은 복덕방에 가서 문의 해보는것도 한가지 방법이라 하였다. 

장로김, 결국 그 행인이 일러주는대로 어느 복덕방에서 상담하니  아파트 한달치의 복비를 내어라하여 도무지 억울한 느낌이 들어 일주일을 고민하다 할수 없어 결국 한달치 복비를 주고 뉴욕 서니사이드의  꼴짜기 어느곳에 짐을 풀어놓게 되었고 그 곳에서 좀 오래 살게 되었다는 말을 하였다. 

장로김, 어느듯 10년 정도 그럭저럭 살던 어느날 10년전 자신의 몰골과 똑같은 어느 답답한 한인을 만나게 되었는데 답답한 이 분의 말이 10년 자신과 똑 같은 상황으로 방 구하는 이야기을 듣게 되어  장로김은 아파트 관리인과 모의한끝에 복비를 우리가 받아 반반 챙기자는 음모에 합의를 하고서는 그' 답답한' 한인을 불러 입주시켰고  그것에 재미가 들려  이제는 그 '답답이'와 장로김, 그리고 관리인과 합세하여 또 다른 답답이를 찾기위해 빨래방, 그로서리 스토어 광고 보드판에 다가 아파트 방있다는 쪼가리들을 붙이기도 했다는 지난 이야기들을 하였다. 

장로김이 아파트  찾아 나섰던 그 당시, 아파트 광고 싣는 사람들은 주로 집 주인 또는 아파트 랜드로드, 랜드로드와 계약을 마친  복덕방 정도이나 그러나 재미본 장로김 같이 아파트 관린인과  거주자가 짜고 빨래방 또는 그로서리 광고보도 등에 입주자 모집하는 경우가 불법에 해당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없으나 이러한 반 사기행각자들의 출몰은 대단히 드문 경우이며, 집 주인 또는 아파트 랜드로드가 직접 광고를 낼 경우는 희망자가 복비를 낼 필요 없이 그냥 한달치 보증금만 내면 입주가 가능한 것이나 초행이라 잘 모르는 답답이들은 광고인이 집주인이던 관리인이든 일반 거주자든 어쩔수없이 돈 달라는 대로 다 줄수 밖에 없는 이러한 답답이들을 이용하는 장로김 자신과 같은  반 사기 '낄낄이들'이 뉴욕 바닥에서 가끔씩 나온다며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기도 하였다.  

하여간 지난날, 장로김이 저지러는 이러한 일들이 아파트 관리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가 '한국사람은 봉이다'라는 소문이 만연하게 되었고 한국사람이라하면 무조건 돈 부터 내라는 요구는 기본 상식이되었다.  장로김은 그냥 아파트 관리인과 잘 통하는 일반 거주자일 뿐이다. 그럼에도  답답한 입주자가 많은 반면 빈방이 모지라게 되자 뒷돈 거래에 경쟁까지 생기게 되어 기본 상식이 무너져 버리게 되었고 소문은 퍼져 자빠져 한국 사람은 돈이 많다며 사소한 일에도 돈 부터 먼저 받아야 한다는 법 아닌 법까지 생겨 날 정도가 되었다.  

'돈 많은 한국사람' 이 말이 쓰임에따라 느낌은 다를것이나 아파트 입주를 두고 돈으로 경쟁하다보니 결국 한탕치기 꾼들의 먹이가 되어 한국인 들만 손해보게 되더란 이야기이나 이러한 부정적인 일에서 시작해 "길닦아 놓으면 똥차가 먼저 지나가는 일" 이 일어나기도 한다. 

누구던지 정치인이 될 수는 있지만 부정적인 환경이 득세하면  '삐까번쩍'  한탕치기배가  나오기 마련이며  한국의 어지럽고 더러운  정치판 그 원인도 따지고보면 뉴욕 "삐까번쩍 낄낄파" 들의 장난 입김이도 상당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한국 정치인들은 모태 사대주의 타파해야하고 특히 뉴욕의 '낄낄이 패거리'들에 농락 당하는 일이 없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