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가산점 피해자들
5.18 가산점 때문에 피해를 보는 수험생은 전국 수능인구만 60만이다. 10%의 가산점은 국가고시 준비하는 공시생들에게는 치명적인 점수다. 이를 이슈화하면 수능생과 고시생 부모들 표까지 몽땅 끌어올 수 있다. 5.18 단체 말고는 반대할 사람 아무도 없다. 전라도 표는 어차피 보수표가 아니다”라는 문구들이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전광판에서 나온 내용은 보수 후보들에게 공약 채택을 권유하는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5.18 가산점 폐지 주장은 이전부터 일부 애국 사이트 등에서 거론돼왔다. 지난 14일 일베 게시판에는 ‘5.18 유공자들의 가산점 실태 폭로 할테니 잘 읽어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5.18 유공자가) 진정한 금수저다. 이건 순수 99% 황금 금수저다. 이런 것 시정하려고 태극기 들고 일어나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5일 <뉴스타운>에는 ‘5.18 유공자가 누리는 귀족대우’라는 애국 논객 지만원 박사의 글이 실리기도 했다. 지난 2014년 12월17일에도 <뉴스타운>에는 ‘5.18유공자 10% 가산점에 대한 광주인들의 분노’라는 제목으로 “북한 특수군에 부역한 반역자가 5.18 유공자? 부당혜택 중단시켜야 한다”는 지만원씨의 글이 게재됐다. 또 이 글에는 지 박사가 쓴 책 <5.18분석 최종보고서> 책 광고 사진이 글만큼 큰 비중으로 첨부돼 있는데, 광고를 보면 “5.18의 주연은 북한 특수군 600명. 조연은 넝마주이 등 광주의 천덕꾼들, 이들이 유공자 행세”라고 적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좌파에 의해 만들어진 성역이 존재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5.18, 김대중, 노무현, 위안부, 천안함 등일 것이다. 여기에 대해 그들의 주장과 다른 어떠한 말도 꺼내는 것은 신성모독에 해당한다. 얼마전 박유하교수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 사건이 이에 해당한다. 이제 법원까지 합심하여 일방적인 위안부 논리를 주입시키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거의 서양의 중세시대에 살고있다고 해야할 것이다. 원문: http://ww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