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염치

183.사유(四維)와 팔덕(八德) - 예의염치ㆍ효제충신


포숙과의 사귐이란 뜻으로 우리에게 너무도 유명한 고사 관포지교(管鮑之交)의 주인공 관중이 지은《관자(管子)》의<목민편(牧民篇)>을 보면 나라를 버티게 하는 네 가지 덕목이 나온다.


예(禮)ㆍ의(義)ㆍ염(廉)ㆍ치(恥)가 그것인데, 이를 ‘사유(四維)’라 한다. 이 넷 중에 하나가 없으면 나라가 기울게 되고, 둘이 없으면 나라가 위태롭게 되며, 셋이 없으면 나라가 뒤집어지고, 모두 없으면 그 나라는 파멸을 면하지 못하게 된다고 했다.


이처럼 예의염치는 나라를 존재케 하는 가장 중요한 기본 덕목인 것이다.

염치(廉恥)란 한마디로 청렴하고 수치(羞恥)를 아는 마음을 말하는데, 염치와 반대되는 뜻으로 잘못을 범하고도 도무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마음을 일러 ‘파렴치(破廉恥)’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 파렴치가 판을 치게 되면 종국에는 나라가 망하게 되는 것이다.


사유에다 효(孝)ㆍ제(悌)ㆍ충(忠)ㆍ신(信)의 네 가지 덕목을 합쳐서 ‘팔덕(八德)’이라 하는데, 앞서 말한 사유가 나라를 유지하는데 지켜야 할 네 가지 기본 덕목이라면, 팔덕은 인간관계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덕목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팔덕을 망각한 자를 망팔(忘八)이라 하여 아예 인간으로 취급을 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성품이 막되 먹어서 예의와 염치를 모르며, 일정한 소속이나 직업이 없이 불량한 짓을 하며 돌아다니는 사람을 지칭하기를 망팔 또는 무뢰한(無賴漢)이라 하였던 것이다.


“망(忘)”이 중국에서 가장 흔한 성씨인 “왕(王)”과 발음이 같아 그런 사람을 “놈”이라는 뜻의 한자인 “단(蛋)”을 덧붙여 “왕팔단(王八蛋-중국식 발음 : 왕빠딴)”이라고 했는데 이것이 오늘날에도 중국에서는 가장 심한 욕(辱) 중에 하나라고 한다.  사유를 포함한 팔덕은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도덕률(道德律, moral law = 도덕법칙) 즉, 도덕적 행위의 기준이 되는 보편타당한 법칙으로 이는 자연법칙과는 달리 명령의 형식을 취하는 법칙인 것이다.


서양 근대철학을 종합한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보편적 도덕법칙(=도덕률)은 정언명법(定言命法)으로 표현한다. 칸트는 이 정언명법을 여러 공식으로 표현했는데, 그 중 하나는 “네 의지의 준칙이 언제나 동시에 보편적 입법의 원칙으로 타당할 수 있도록 행위 하라.”이다. 이는 각자가 행위 할 때의 원칙들이 사회의 보편타당한 규칙이 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뜻이다. 칸트는 우리에게 이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문 ) 대체적으로는 악한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선한 사람이 고통 속에 살아 가는 모습을 우리는 자주 보게 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도덕적 행위를 통해 최 고선의 이념을 추구해야 하는가?  ( 답 ) 도덕적으로 사는 사람은 선하게 통치하는 신의 존재와 내세의 삶을 희망할 수 있 기 때문이다.


칸트가 묻힌 그의 고향 칼리닌그라드(쾨니히스베르크)의 묘석에는 그의 3대 비판서 중 두 번째 비판서인 《실천이성비판, 1788》의 유명한 구절이 새겨져 있다. “내 마음을 늘 새롭고 더 한층 감탄과 경외심으로 가득 채우는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내 위에 있는 별이 빛나는 하늘과 내 속에 있는 도덕법칙이다.”


다시 관중과 포숙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중국 최고의 역사가라 일컬어지는 전한시대 무제의 태사령 사마 천이 저술한 역사서《사기(史記)》의〈관안열전(管晏列傳)〉에 의하면 관중은 포숙을 이렇게 묘사했다. 『 내가 가난했을 때 포숙과 함께 장사를 한 일이 있다. 장사의 이문을 나눌 때에 내가 늘 포숙보다 많이 차지하였으나 포숙은 나를 탐욕하다고 하지 않았다. 내가 가난한 것을 잘 이해했기 때문이다. 또 나는 포숙을 위해 새로운 일을 계획하다가 실패하여 더욱 곤궁하게 되었으나 포숙은 나를 어리석다고 하지 않았다. 경기에 따라 유리하고 불리함이 있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또 나는 일찍이 세 번 벼슬에 나아가 세 번 인군(人君)에게 쫓겨났으나 포숙은 나를 부덕하다고는 하지 않았다. 내가 때를 만나지 못했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또 나는 세 번 전쟁에 나가 세 번 도망했으나 포숙은 나를 비겁하다고 하지 않았다. 나에게 노모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었기 때문이다.


후계자 싸움에서 공자 규가 패하자 나의 동료였던 소홀은 순사(殉死)하였으나 나는 사로잡혀서 부끄러움을 당했다. 그러나 포숙은 나를 무치한(無恥漢)이라 하지 않았다. 내가 작은 의리에서 벗어남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공명을 세워 천하에 떨치지 못함을 부끄럽게 여기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를 낳아준 것은 부모요, 나를 알아준 것은 바로 포자(포숙아) 이다. 』


포숙은 관중을 환공에게 추천하고 나서 자신은 관중의 아랫자리에 있었다 한다. 포숙의 자손들은 대대로 제(齊)나라의 녹을 받고 봉읍(封邑)을 가지기를 십여 대(代), 모두 명대부(名大夫)였다. 후세의 사람들은 관중의 현명을 찬칭(讚稱)하기보다는 되레 포숙이 사람을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을 높이 평가한다. 무릇 나라를 이루는 수많은 것들이 다 썩어도 정말이지 종교와 교육만큼은 부패하지 말아야 할텐데...그저 긴 한숨만 절로 나올 따름이다. 세상이 거꾸로 설 수는 없다. 위태로운 지경의 지금 우리는 祖國 대한민국의 근간이 썩어 흔들거리지 않도록 국민모두가 정신을 가다듬어야 할 때이다.


사부 언필칭, 그간의 오랜 서양의 지배세력들의 몰락으로 인해 한반도 상공위에 찬란하게 뜨고 있는 해는 분명 우리 대한민국의 태양인 것이 분명하다. 중국도 아닌 일본도 아닌 대한민국의 명운이 그렇게 가고 있음을 부디 다 같이 확신하고, 우리 민족의 저력을 저마다 십분 발휘하여 대한민국이 명실공이 세계의 중심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새로 맞이한 태평양 시대의 주역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임을 믿자. 망신스럽게 집안싸움으로 인해 내적으로 병들어 썩으면 반만년 만에 맞은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 명심하라. 우리의 이웃나라들은 과거의 역사를 왜곡하는 것도 모자라 자국민의 엄청난 지지를 이끌어내며 국민적 합의를 완성해가고 있다.


이제 선택의 여지는 없다. 이제라도 우리 국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똘똘 뭉쳐 대통합을 이뤄내면 분명 세상은 우리를 주목하게 되고 우리가 중심인 것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우리는 또다시 과거처럼 역사의 뒤안길로 나 앉아 변방의 약소국으로 열강들의 잔치에 뒷전 신세가 될 것이 너무도 자명하다.


금의 상황은 공자 맹자 논 할 때가 아니라 저 가증한 가짜들 일벌백계 처단해야한다. 


저 가증스런 국내외  소녀상 모두 모두 철거! 

가짜 민주화 국내외  5.18 혜택 모두 모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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