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백선엽 장군의 노래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떨어져 간 전우야 잘 자라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빛 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

화랑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


터지는 포탄을 무릅쓰고 앞으로 앞으로

한강수야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만지니

떠오른다 내 가슴에 꽃같이 별같이



6·25전쟁의 최대 격전인 다부동 전투에서 그가 일궈낸 값진 승리는 전설로 회자된다. 1950년 8월 북한군의 파죽지세와 같은 공세에 밀려 아군은 낙동강 전선까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대한민국의 명운이 경각에 달린 위기상황에서 1사단장이던 그는 불굴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공포에 질려 퇴각하는 부하들을 향해 “내가 물러서면 너희들이 나를 쏴라. 너희들이 물러서면 내가 너희들을 쏘겠다”고 독려하며 선두로 달려나갔다. 그와 부하들의 결사항전으로 부대는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냈고 그 기세를 몰아 인천상륙작전 이후 평양까지 진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부동전투가 벌어진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에는 그의 공적비가 세워져 있다. 



좋아요
태그

DISCLAIMER
이곳에 게시된 글들은 에이전트 혹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올린 게시물입니다. 커뮤니티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에 따른 법적, 경제적, 기타 문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케이타운 1번가는 해당 컨텐츠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나 대표성을 가지지 않으며,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재된 정보에 의해 입은 손해나 피해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정치·이슈톡 의 다른 글

사진으로 보는 K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