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 교육 위원회의 결정을 보면서


The Orange County Board of Education approved guidelines for returning to school that advocate for the use of no masks or social distancing in a 4-1 vote on Monday night.  


7월 13일 오렌지 카운티 교육 위원회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말고 사회적 거리 두기 없이 학교로 돌아가는 가이드라인의 승인을 4:1로 승인하여서 논란이 일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학교를 오픈하는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미국이 얼마나 복잡한 나라인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교육위원회 투표가 벌어지는 건물 밖에서 게빈뉴섬 주지사를 소환하자는 여성의 팻말이 다시 한번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를 느끼게 한다. 


정부의 통제나 간섭에 극단적인 저항을 하는 미국인들의 본능은 놀라울 정도이다.  미국은 개인의 권리와 의견을 중요시한다는 말을 늘 듣고 살았지만 나 같은 이민 1세들에게는 그냥 하는 말인줄 알았다. 이번사태에서 미국인들의 바탕에 깔린 생각을 다시 들여다 보면서 다시 놀라게 된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말로 회의를 시작한다. 미국이 엄청난 재난을 맞이했고 오늘 참여한 사람들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이다 라는 말로 회의를 시작한다.


아이들이 적절한 교육 받기를거부하는것이 이성적인가? 아이들이 프롬파티에서 춤을 같이 출수 없는것이 이성적인가? 


이런 질문을 던지고 각자의 입장에서 회의를 하고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세계적인 재난이 인류를 위협해도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개개인의 의견이 더 중요하고 자신들의 이익과 소신이 가장 중요하다는게 미국인의 기본정신이다.


자기애가  도를 넘치고 자기를 이해시키지 못하는것은 정부가 되었던 공무원이 되었던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고집스러운 미국인들의 기질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마스크를 착용하기 싫고 그것을 강제하는 국가는 개인의 인권과 자유를 억압한다고 믿는 미국인들이 많다는것이 현실이다.


오렌지 카운티 교육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은 정부와 CDC의 가이드 라인에 정반대되는 가이드 라인이고 병리학적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이드 라인이다. 


허나 이걸 지지하고 그래서 주지사를 소환하자는 운동을 하는 미국인들을 보면서 이민 1세인 나는 참으로 깊은 고민에 빠진다.  미국인들의 유별난 파티 문화에 대한 집착도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는 내개인의 쾌락과 만족이 법이나 질서 보다 우선시 된다고 믿는것이 미국인이다.


언제가 New years day 파티를 밤새 해서 새벽 4시에 참다가 찾아가서 문을 두들긴 옆집 남자의 모습이 생생하다.  


너무 시끄러워서 잘수가 없다고 하니까 돌아오는말은 야 오늘은 New years day야 ? 하는 대답이다, 화가나서 So what ? It is 4 A.M. in the morning. 하면서 미친놈 얼굴을 하나 너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던 그사람의 얼굴이 기억난다.


New years day에 어떻게  잠을 잘수가 있니? 너 미친거구나 하는 표정을 아직도 기억한다. 


아이들이 학교에 못가서 빼앗기는 권리를 강조 하면서도 아이들이 노출된 질병의 위협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문제이니 간섭하지 말라는것이 미국인들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개인이 알아서 대처하는게 미국적인 방법이라는게 그들의 주장이다.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세요? 미국인들의 이런 생각에 동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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