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신선 다시 불통 (펌)
==
김여정 “한미훈련은 배신” 담화 뒤… 남북 통신선 다시 불통
김명성 기자 입력 2021.08.10. 18:07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27일 오전 통일부 연락대표가
서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로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27일 오전 통일부 연락대표가
서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로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10일 오후 불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지 14일 만이다.
이날 오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한미연합훈련’
비난 담화 발표 이후 불통 되면서 북한이 의도적으로
남북 간 연락선 차단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오후 4시 군 통신선을 통해 이뤄지는 정기통화와
오후 5시 이뤄지는 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통일부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오늘 17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하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통신선 차단은 이날 오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담화 발표 이후에 이뤄졌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 개시와
관련해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김여정 부부장의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한 비난 담화를
조선중앙TV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렸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0일 오후 3시와 오후 5시에
김 부부장의 담화 내용 전문을 소개하고 한미를 비난했다.
반면 북한은 남북 통신선 복구와 관련해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등 내부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politics/north_korea/2021/08/10/5DIBO6JLONETNMY4K3OYTR7KO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