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미국에서도 한국에 있는 조상님의 땅을 찾을 수 있을까 ?

2020.10.24



김씨는 1980년 경에 미국으로 이주 하였다. 당시 할아버지와 아버지 명의의 토지가 남아 있었지만 

어머니도 한국에 계시고 토지를 정리하는 일이 쉽지 않아 일단은 땅문서를 갖고 있는것만 팔고 나머지

땅은 굳이 자세하게 찾아 보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미국에서의 삶이 길어져서 어머니도 모시고 오게 되고 

아얘 미국에서 살게 되었다. 


그러다가 아버지 산소도 둘러보겸 하여 입국하여 고향에 한번 내려가 보았다.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상한 얘기를 듣게 되었다. 예전에 고향에 조부이신 할아버지가 소유하셨던 땅이 많이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후 토지 소유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마을에서 소작을 하던 마을 사람들이 그 토지가 본인들의 

토지라고 하여 대다수 등기를 이전하여 갔다는 얘기 였다. 물론 중간에 미국으로 돌아가 변화하는 한국 정세와

토지 소유권 제도의 변경에 따라 제 때에 신고를 못한 본인의 잘못도 있겠지만 어떻게 자신의 조상님들의 땅이

버젓이 남에게 돌아갈수 있는 것인지 참으로 알 수 없었다. 


이제라도 찾을수 있다면, 아니 어떤 경위로 소유권이 바뀌었는지라도 알고 싶어졌다. 또한 한국의 땅값이 천정

부지로 비싸지고 있는 마당에 그냥  덮어 버리기엔 너무 아까웠다. 


지금이라도 한국에 있는 조상님의 땅을 찾을 수 있을까? 




전세경 변호사(qwe593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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