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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믿지 말라.

2022.06.08


몇년 전 문제가 됐던, 미국 체조 대표팀 주치의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들(미국 여자 체조 대표선수 시몬 바일스와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맥카일라 마로니 등 피해자 90여 명)이 연방수사국(FBI)을 상대로 모두 10억 달러(약 1조2천575억 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참고로, FBI 2020년 기준 일년 예산이 $9,309 million으로 1천만 달러가 채 안된다)


그 당시 주치의였던 내리 나살(Larry Nassar)은 2017년 60년 선고에 이어, 2018년 또 다른 성폭력 관련 재판에서 40~175년, 그리고 40~125년, 형량을 다 복역할 경우 도합 360년을 살아야 한다. 죽어 지옥에 가서도 남은 형량을 다 채워야 할 판이다. 


이번에 FBI가 이들 피해자들로 부터 소송에 휘말린 이유는, 처음 2015년에 성폭력 피해자가 신고를 했음에도 조서조차 작성하지 않고 있다가, 2017년이 되어서야 피해자가 많이 나타나자 비로서 사건을 정식으로 재판에 넘겼는데, 그 동안 처음 신고한 피해자들은 수사관들의 흥미위주의 수사에 모멸감을 느낀 것은 물론이고, 그로 인해 성폭력을 해도 구속되지 않은다는 자신감을 얻은 나살이 더 많은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성폭력을 저지르도록 방치했다는 것 등이다.


이 정도되면, 아무리 의사라고 해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저런 범죄를 한 명도 아니고, 수없이 많은 여성에게 저질렀다는 것은 이미 자아가 성적 욕망을 콘트롤 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갔다고 보는 것이 옳다. 당연히 자신의 행동에 처벌이 따를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범행을 계속했다는 것은 이미 상식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병을 고치는 의사가 저런 지경이면 환자의 입장으면 정말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의사에게 어디 가서 정신과 치료를 받으라고 권고할 수도 없고.. 


우선, 의사가 100% 정직하고, 능력있고, 도덕적으로 혹은 인격적으로 완벽하고 완성된 인간이라고 보는 것 자체 부터 문제가 있다. 모든 의사가 다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건 아니지만, 일단은 의사 이전에 한 인간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의사라는 직업은 그냥 하나의 생활 수단으로서 봐야하는 것이지, 그것이 인격적 어떤 증명 수단은 아니라는 것이다. '의사 = 정직하고 믿음이 가는 사람'이라는 등식은 일단 접어두기 바란다. 돈에 눈이 벌게서 환자를 보는 의사들이 어디 한둘인가.. 


내가 아는 지인 중에 산부인과 의사가 한 분 있는데, 이 사람은 거의 매일 저녁 술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 사람이 술을 좋아해서가 아니고, 혹시 출산과 관련한 갑작스런 호출이 있을 것에 대비해 그냥 시간을 떼우는 것이었는데, 주로 술집에서 술은 별로 먹지않고 여러 지인들과 노닥거리다 밤 12시 정도가 되어서야 집에 갔다.(물론 다른 산부인과 의사들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집이 먼 의사들은 들어갔다 다시 나오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그럴 수 있다)


나는 이 의사 친구에게 "혹시 진료받으러 오는 여자들 중에 성적 호기심이 생기는 경우는 없느냐?"고 내가 물었던 적이 있다. 그랬더니, "솔직히 매력적인 여자들이 오면 호기심이 생기기는 하지.. 유독히 시선을 끄는 여자들이 있어. 그런데 직업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야.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까.." 라고 대답했다. 술집에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 보니, 분위기상 솔직한 마음을 늘어놓았던 것 같은데, 이렇듯 의사도 인간이라 다른 사람이 생각하고 상상하는 건 다 한다고 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절에 들어가 스님이 되지.. 노상 눈만 뜨면 여자들 벗겨놓고 그 밑 동굴(?)을 들여다 봐야 하는 직업이라.. 다른 과의 의사들 보다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다. 아무리 산부인과 의사라고 해도, 분명 집에 가서 부인과 성관계도 할 것인데, 환자를 진료하면서 전혀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이 때 자아와 욕구적 본능 사이에서 고민을 해야 한다. 직업에 충실할 것이냐 아니면 감옥에 갈 것이냐.. 


내가 스쿨버스 운전수를 하기 위해, 스쿨 디스트릭에서 요구하는 신체검사를 받기위해 의사를 찾았던 적이 있다. 이 스쿨버스가 대형 면허다 보니, 신체검사는 필수다. 그런데, 이 백인 의사가 나를 검사하기 위해 내가 대기하는 방으로 들어오더니, 나보고 위 아래 옷을 홀라당 다 벗으라고 했다. What!! 아니.. 내가 무슨 수술 환자도 아니고.. 옷을 다 벗으라니? 무슨 그런 야릇한 주문을.. 


이 의사는 나의 벗은 몸에서 유독히 나의 붕알을 요리조리 만지며 유심히 보기 시작했다. 붕알 처음 보는지 원.. 아니.. 스쿨버스 운전하고 붕알이 무슨 상관이냐고? 무슨 유흥업소 종업원도 아니고.. 그러더니 뒤로 돌아서라더니 엎어놓고 또 X구녕을 한참 들여다 봤다. 제길.. 그 냄새나는 화장실을 뭐가 볼게 있다고.. 아무튼.. 불쾌한 기분을 억제하며 검사를 다 받긴했다. 아쉬운 내가 빨리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시비 붙지는 않았다.


사실.. 이 팜 스프링스는 시장이 그 당시 동성애자였고, 또 아예 동성애자들만 몰려사는 동네도 많다. 남자쉐히들이 둘이 같이 마켓 다니고 하면 그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 동성애자를 폄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의사라는 직위를 이용해 자신의 욕구를 채워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내가 대형 먼허를 가진 지가 십수년인데, 다른 의사들한테 갔을 때는 한번도 아랫도리를 까라는 요구를 받지 않았다. 왜 내 xx를 땡겼다 놨다 지뢀이냐고? 그게 무슨 엿가락도 아니고.. 


나는 스클버스 사무실로 가서 슈퍼바이저를 만나 자초지종을 얘기했다. 아무래도 성추행을 당한 것 같다고.. 여태 30년 이상 중장비를 혹은 트럭을 운전하면서 2년에 한번 씩 신체검사를 꼬박꼬박 받았는데, 다른 어떤 의사도 나의 물건에 관심이 없었는데, 왜 이 의사만 유독 관심을 보이느냐는 것이다. 오히려 내 물건 만지라고 하면 질겁을 하고 도망갈 것이다. 솔직히 자랑이 아니라 내가 애시안 치고는 물건이 제법 큰 편이다. 목욕탕가면 다 비교되지 않나.. 내가 흔들고 들어가면 다른 남자들은 슬쩍 곁눈질로 경이롭게 본다. 무슨 저런 괴물이 있나 하고.. 물론 흑인들에 비해서는 상대가 안되겠지만.. 저 백인 의사는 애시안 물건은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는지는 모르겠다.


처음에는 슈퍼바이저(여성)도 약간 당황한 듯 하더니, 그냥 알아보겠다고 하고는 더 이상 이렇다 하는 말이 없었다. 나 역시 처음 일을 시작하는 입장에 자꾸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아, 그냥 참고 넘어갔다. 의사가 신체검사를 하는 것은 고유 권한이라고 하면 또 할 말 없다. 


어쨌거나, 부득히 의사를 볼 일이 있어 가더라도, 본인이 필요한 진료만 받고 불필요한 일은 겪을 필요가 없고, 의사 역시 자신의 본분만 다 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본분을 벗어나니 문제가 되는 것이지.. 모든 직업 즉, 전문직이고 일반 노동자를 떠나서 인간이라는 관점에서 불필요한 상황에 대처하라는 것이다. 상식을 벗어나면 바로 신고하는 것이 맞다. 외과 의사가 유방 검사한답시고 실제 필요한 검사는 안하고 유방만 하루 웬종일 만지고 있다든가 하는 건 신고해야 한다는 뜻이다.  


결론은 의사를 믿지 말고, 의사의 능력과 지식을 믿으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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