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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천기누설 - 무동력으로 세계 항해하는 방법

2025.04.15




내가 미국에서 40년 가까이 배를 가지고 있으면서 나름 생각했던 것인데, 이제 나이도 많이 먹어 곧 죽게될거니까(?) 천기누설로 밝히기로 한다. 


보통 배는 간단히 세일로 가는 야트(혹은 요트)냐, 아니면 모터로 가는 모터 보트 두 가지로 나뉜다. 그런데 세계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보통 바람을 이용한 세일로 가는 야트를 이용한다. 그건 모터 보트가 개스나 디젤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항해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상업용 콘테이너선은 충분한 연료를 싣고 다니기 때문에 장거리 항해가 가능하다. 


그러면, 야트로 가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 지를 우선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야트는 바람이 없으면 갈 수가 없다. 그렇다고 모터로 가기엔 모터가 호스파워가 너무 적다. 모터는 단지 야트를 부두에 정박하거나, 나올 때 주로 쓴다. 그건 항해용이 아니다. 그리고 야트는 파도에 계속 흔들리면서 간다.(물론 모터보트도 흔들리는 것은 마찬가지긴 하다) 보통 바람이 많이 불면 배가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전복될 위험이 높다.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야트는 지금처럼 돗을 손으로 돌리거나 전기로 돌려서 올리거나, 펼치고, 감는, 그런 것이 아닌, 돗을 아예 제작 과정에서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서 스스로 바람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다. AI를 적용하면 된다. 만약 태풍이나 강풍이 불어 돗을 접어야 할 경우에는 스스로 알아서 접히거나, 매스트를 텔레스코프식으로 안으로 접히게 하면 된다. 낚시대처럼.. 물론 현재도 자동항법장치는 있지만, 돗을 자동으로 접거나 펴는 장치는 없다. 


그 다음은 선체가 절대 물에 가라앉지 않고 뜨게하는 재질을 쓰는 것이다. 예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소형 미해군 보트가 그런 식이었다. 선체 벽이 두꺼운 스티로폴로 되어 있어서 절대 가라앉지 않는다.  그리고 보트의 균형을 잡아주는 자이로스코픽(Gyroscopic)을 설치하면 롤링의 90% 정도를 잡아서 보트를 안정시킬 수 있다. 


그리고 바람이 없는 날 항해를 하기 위해서 솔라패날(태양광)을 달아 전기모터를 작동시켜 항해를 할 수 있다. 그러면, 연료 한 방울 안쓰고  세계 어디던 갈 수 있다. 또한 배와 파도가 만나는 모든 면적에서 전기를 만드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 파도와 마찰하는 순간을 동력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이건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돗을 자동화시키는 것인데, 굳이 천을 쓰지 않아도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로 바람막이를 할 수 있다. 그렇게 되려면, 우선 현재의 세일보트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바뀌어야 된다. 돗이 접히고 열리는 장치가 설치될 수 있도록 롤러 장치가 견고히 부착되도록 배의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 다시 설명하면, 어코디언식으로 바람막이를 만들어 바람의 방향에 따라 자동으로 접히고 펴는, 혹은 안으로 감기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듯이 전통적인 천으로 된 돗을 올리고 내려야 하는 건 아니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고정관념을 깨는..  


강력한 허리케인이나 태풍이 오면, 그 때는 그걸 피해 숨어야 한다. 그건 어떤 상업용 콘테이너선도 마찬가지다.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 않고 단지 파도가 높고, 바람이 좀 센 것 정도는 위의 조건만 충족하면 충분히 견딜 수 있다. 나는 왜 이런 것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는지 궁금하다. 자동차는 무인자율 주행이 가능한데, 배는 왜 안되야 하나?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나는 그래도 미국 발명특허가 여러 개 있는 사람이다. 그냥 헛소리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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