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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편견을 깨뜨리는 자세】

2021.11.13

【편견을 깨뜨리는 자세】


미국이 자랑하는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시어터’는 영국의 로열 발레단,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극장 발레단과 더불어 세계적인 발레단입니다. 이곳에서 수석 무용수가 된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는 500년 발레 역사에서 가장 빛났던 흑인 발레리나입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무료 급식소에서 식사를 하였고 모텔방에서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중학교 선생님에게서 발레를 배워보라는 제안을 받고 13세 때 발레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녀는 매우 늦은 시기에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발레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고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너무 많다거나 뚱뚱하고 근육질이라는 이유로 발레 아카데미에서 입학을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녀의 피부색이 이유였는데 당시 발레 분야는 백인 중심의 보수적인 성향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에 흑인이 수석 무용수나 주인공을 맡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피나는 연습과 노력 끝에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았고 결국 최정상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에도 입단을 했습니다. 2007년에는 American Ballet Theater의 Soloist로 발탁되어 흑인 발레리나로는 최초로 ‘백조의 호수’의 주인공을 맡아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이처럼 부단한 용기와 노력으로 자신의 삶에 편견을 깨트릴 수 있었습니다. 편견이란 특정 집단에 대해 치우친 견해를 가지면서 사실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말합니다. 편견은 사실도 진실도 아닌 한 사람 또는 특정 집단의 생각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혹시 지금 이 시간 어떤 편견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면 그곳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보다 가치 있는 일에 관심을 가져보았으면 합니다. 사람들은 단순히 자신들의 편견을 재배치해 놓고 그러한 틀 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스티 코플랜드’과 같이 차별과 편견의 담을 깨뜨릴 때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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