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아파트에 사시는 어머니께서 남의물건 때문에 곤경에 처하게 되셔서 안타까운 마음에 문의합니다. 정부가 도움을 주면서 살수있게 해주는 이 아파트에서는 주기적으로 Annual Inspection 을 하는데, 지금 거실에는 남의 물건이 꽉차있어서 걱정입니다. 조만간에 inspection 시작하는데 피아노, 장롱, 자개장외 여려가지 물건들이 많아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계시네요.
이런 물건들이 저희 어머니 아파트로 들어오게 된 사연은 기가막혀요. 금년 3월 어느날 ( 2020년 3월) 앞집에살던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딸이 장례식을 치루러 왔다고합니다. 며칠뒤에 그 딸이라는분이 저희 어머니께 여행가방 몇개를 한 3-4 일 맡아줄수있겠냐고 해서 그러라고 하셨데요. 그런데 어느날 그 딸이 전화를 했데요. 전화 내용은, 복도에 자기 짐이 있으니 집안으로 들여놓아 달라고 부탁. 저희 어머니는 가방 두,세개를 생각하며 복도에 나가보니...어머나, 세상에! 피아노, 장롱 등등 수없이 많은짐들이...
며칠후에 온다더니 안오고. 한 두어달후에 전화하니까 일주일후에 온다더니 안오고.이제는 전화연락도 잘 안되는 모양입니다. 이럴경우에는 어떻게해야 하는지 답을 구합니다. 기부를 하거나 버려도 괜찮을까요? 더이상 이 물건을 가지고 있을수없는 상태라서 버릴경우 법적으로 문제되는 일은 없는건지 알려주세요. 그분도 사정이 있겠지만 저희 어머니 사정이 더 딱한 상황입니다. Storage 도 생각해보았지만 저희 경제 사정이 너무 빠듯해서 못하겠더라구요. 바쁘시겠지만 꼭, 꼭 좋은 답변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