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사건을 통해본 '유병언'과 대구 마피아,

물론 아직까지 조희팔과 MB, 박근혜와의 직접적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물론 아직까지 조희팔과 MB, 박근혜와의 직접적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새누리당 후보들이 100퍼센트 당선되는 그 곳 대구에서의 조희팔 사건의 전말을 보면 가히 대구 마피아라도 불리어도 손색이 없다. 조희팔에게 뇌물을 받고 도피를 도운 검경 인사들이 거의 모두 대구 지역에서 근무했던 명단들이다

비록 새누리당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가정해도 새누리당 일색의 대구 경북의 정치권들이 이 지역을 휘어잡고 있는 판에서 부패가 만연할 수 밖에 없는 환경들이 검찰 경찰과 연결된 조희팔의 사기극을 낳아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조희팔은 또한 정계에서도 뇌물을 건네주었다고 한다. 대구 지역의 검경 인사들에게 뇌물을 주고 비호를 받은 바 있는 조희팔의 손길이 정치권의 누구에게 미쳤는가를 생각해보면 대구 경북 새누리당 의원들과 연관되지 않을 수 밖에 없게 한다.

조희팔은 2004년부터 4년 동안 다단계 사업을 확장했고, 2008년 경에 들어 수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음이 세상에 알려졌다. 그리고 다단계 투자자들의 투자금과 배당금을 돌려줄 여력이 되지 않자 2008년 경 MB정부 출범 1년 동안 해외로 도피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도피를 도운 검경인사 명단들이 밝혀지게 된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검경은 장례식 사진을 근거로 조희팔이 죽었다고 결론 내었다. 장례식으로 위장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에도 불구 조희팔을 잡거나 수사할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조희팔과 MB, 박근혜와의 직접적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조희팔의 다단계 사업 확장과 그의 해외 도피 과정에서 새누리당 의원의 도움이 있었다면 정권 차원에서 이를 감추고 은닉하기 위한 온정주의적 봐주기 수사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박근혜 이명박 정부가 검찰의 수사와 인사를 좌지우지하는데 그 유혹을 뿌리쳤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기에 그렇게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조희팔 사건은 또한 세월호 참사 정국에서 유병언이 죽었다는 정부발표가 연상되기도 한다. 달리말해 유병언의 생존설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병언 또한 박정희 전두환 때부터 크나큰 혜택을 받는 등, 대구지역 정치권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의 내막을 잘 알고 있을 유병언을 해외로 빼돌려 놓고는 유병언을 수색하는 쇼를 벌이며 "유병언이 죽었다"고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은 유병언과 새누리당의 깊은 관계에서도 추정될 수 있었다.

유병언의 세모그룹은 전두환 정권 당시의 핵심 사업으로 기억되는 한강 유람선 사업에서 혜택을 받은 기업이다. 세모그룹 유병언의 엄청난 채권 발행과 크나큰 자금의 유용이 정권의 봐주기가 아니고서야 이루어질 수 없을 만큼 전두환 정권 당시부터의 TK 정치인들과의 유착 행태는 상상을 넘게된다. 그리고서 민주화 이후로 시대가 바뀌자 유병언은 엄청난 자금난 압박에 못이겨 오대양 사건에 이르게 되었다.

유병언은 박근혜의 내연남으로 의심되는 최태민 목사와 활동하면서 새마을 운동을 홍보했고 전두환 정권 시절에는 야당 세력을 색깔론으로 공격하는 반공 집회를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면을 봤을때 유병언은 범 보수진영과유착된 관계로 보아도 무방하다. 김기춘을 향하여 "우리가 남이가"라며 소리치는 구원파 핵심 일당들의 행동에서도 알 수 있다.

새누리당의 몇몇 의원들이 선주협회의 지원으로 해외 나들이를 갔다는 사실도 있다. 나경원 의원의 사학 재단도 유병언 측과 깊은 관계가 있었다

이명박 정부가 비정상적인 낮은 값으로 수주한 UAE 원전 개발에 유병언의 아해에게 맡긴 것도 이 같은 배경일 것이다. 세월호 사건을 숨기려는 박근혜 정권의 배경에도 유병언이 있음을 본다. 단순히 아랍에미레이트 원전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유병언과의 뼛속 깊은 정치적 관계라는 것이다

조희팔 씨도 언론상에서 죽었다 살아난 케이스이다. 해외도피 이후 죽었다고 쇼한 것이다. 대구에서의 마피아를 형성하는 새누리당 의원과 관련되지 않을 수가 없게하는 시각의 의구심이 묻어난다. 그것은 이 나라의 모든 비리들이 새누리 정권과 연결되지 않는 것이 없을 만큼 비리에 관한한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새누리당이기 때문이다

유병언 조희팔과 관련해 조선일보 등 수구보수세력의 물타기 행각에서도 알 수 있었다. 유병언에 대한 빚 탕감을 문재인 전 민정수석이 도와주었다는 식으로 호도하는 물타기 행각에서 유병언과 엮이지 않을까 초조해하는 그들의 모습을 알 수 있다. 문재인 대표가 이와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죄로 이들을 고발한 것에 대해 검찰의 수사는 봐주기로 끝내버렸다.

조희팔 사건에서도 제이유 사건과 연관해 참여정부와 연결하려는 찌랏이적 게시물도 발견되고 있다. 제이유 사건과 조희팔 사건이 서로 연관되지 않는 별개임에도 그렇게 말하는 찌랏이적 사고관의 게시물도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제이유 사건은 조선일보와 금감원 등 광범위하게 로비한 사건이다. 독립된 기구의 금감원 문제는 금감원 문제로 봐야할 일이지 정권과 연결지어 규정하는 것은 금감원마저 통제했던 MB정부와의 구분을 모호하게 할 뿐이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수감을 들지만 '장준하 기념사업회'에 수억원을 기부하게 한 혐의였다. 정황으로 보아 제이유가 어떠한 불법을 저질렀는지 모른 채로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개인적 뇌물로도 볼 수 없는, 순수한 그의 과욕적 동기가 오해를 사게하고 삐긋하게 만든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만큼 참여정부 당시의 검찰 관계는 과거와 다른 독립된 긴장관계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이들 개인의 문제를 참여정부로 연결하려는 찌랏이가 발견 되고 있다. 네트워크 사업을 보장하고 확대한 참여정부라는 게시물도 제이유 측에서 바라보고 과장한 홍보물이었다. 더럽고 추악하기 그지 없는 특정 정파적 음모론이 아니라면 자신들의 시정잡배적 사고관을 보여줄 뿐이었다.

일요신문에는 참여정부에서 일했던 청와대 당직자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는 채, 조희팔 사건을 수사하려다 멈추었다는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증권가의 찌랏이와 닮아가는 일요신문이 아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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