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마치며
가주의 하늘은 한없이 높고 푸르며

햇빛을 반사하는 건물들은

고습스런 색갈을 뽐내고 있다.

한국의 입동 푸근한 날씨보단

의외로 쌀쌀하다.


역시 나성은 질서와 여유가 있다.


묵은 짐을 정돈하며

그간의 여독을 내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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