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름으로 바꾸면 매국노냐?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사람들이 이름을 미국식으로 바꾸는 예가 많다.
이를두고 매국노니 조국에 대한 배신자니, 조상이 지어준 이름을
바꾸는 배은망덕이니 하면서 매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편에서 보면 일리가 있는말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스페니쉬들이나 중동 무스림들은 미국에서 시민권 받고
집에서 영어만 쓰면서 살면서도 자기네들 이름은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
이에 비하면 한국사람들은, 시민권을 받았거나 아니면 영주권자들도
이름을 미국식으로 바꾸어서 사용하는예가 많다.
일본사람도 이름을 잘 바꾸지 않는다.
한국사람, 대만사람, 홍콩사람등이 자기 이름앞에다가 미국식 퍼스트
네임을 덧붙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사람들 편에서 보더라도 노랗고 평면적인 얼굴을 가진 외국인이
미국에 와서 이름을 미국식으로 바꾸는것을 별로 탐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것 같다.
그럼 왜 이름을 바꾸는가?
첫째는 편리성 때문이다.
사실 한국이름 미국에서 사용하기가 대단히 불편하다.
일본이름보다 더 불편하다. 일본이름은 받침이 없기 때문에 발음하는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중국이름과 한국이름은 발음하기가 대단히 불편하다.
중국사람이 중국이름 그대로 영문으로 표기된 명함을 받았을시
어떻게 발음을 해야하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을때가 많다.
이는 한국이름도 마찬가지다.
예를들어, 김명진 이라는 이름이 있다고 하자. 영문으로 표기하면,
Kim, Myung Jin 이 되는데, 이렇게 쓰는 사람은 없고,
Myung J. Kim 이나, 아니면, 그냥 Myung Kim 으로 쓰는예가 많다.
이는 미국사람이 발음할때 '마이영 김' 이 된다.
그래서 이름을 바꾸는것이다.
또, 한국이름을 사용할시 full name 이 아니고 대부분
반쪽짜리 이름으로 쓰는경우가 많다.
홍길동을 Hong, Kil-dong 이라고 쓰는것이 아니고, Kil Hong 으로
쓴다. 그야말로 반쪽짜리 이름이다. 이럴바엔 차라리 미국이름으로
바꾸는것이 더 낫겠다.
둘째는, 이름을 미국식으로 바꾸는 배경에는 조금은 사대주의 사상이
깔려있다고 봐야한다. 나도 이름을 '알렉스 초이' 라고 바꿨는데,
솔직히 말하면 98%는 편리성때문이고, 나머지 2%는 사대주의 사상이
깔려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가급적이면 이름을 바꾸지 않고 쓰는것이 상책이긴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 바꾸는것을 너무 나쁜쪽으로만 매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미국에 살면서 2세를 낳았을때, 미국이름과 한국이름 두가지를
만들어 주는것도 좋다. 대부분 2세들은 미국이름만 가지고 있지 한국이름은
없는걸로 안다.
공식적인 이름은 미국식으로 하되, 한국사람 끼리는 한국이름을 부르도록
하는것이 어떨까 한다.
나도 미국식 이름으로 봐꿨지만, 어쩐지 좀 찝찝한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 기분인것은 사실이다.
이를두고 매국노니 조국에 대한 배신자니, 조상이 지어준 이름을
바꾸는 배은망덕이니 하면서 매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편에서 보면 일리가 있는말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스페니쉬들이나 중동 무스림들은 미국에서 시민권 받고
집에서 영어만 쓰면서 살면서도 자기네들 이름은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
이에 비하면 한국사람들은, 시민권을 받았거나 아니면 영주권자들도
이름을 미국식으로 바꾸어서 사용하는예가 많다.
일본사람도 이름을 잘 바꾸지 않는다.
한국사람, 대만사람, 홍콩사람등이 자기 이름앞에다가 미국식 퍼스트
네임을 덧붙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사람들 편에서 보더라도 노랗고 평면적인 얼굴을 가진 외국인이
미국에 와서 이름을 미국식으로 바꾸는것을 별로 탐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것 같다.
그럼 왜 이름을 바꾸는가?
첫째는 편리성 때문이다.
사실 한국이름 미국에서 사용하기가 대단히 불편하다.
일본이름보다 더 불편하다. 일본이름은 받침이 없기 때문에 발음하는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중국이름과 한국이름은 발음하기가 대단히 불편하다.
중국사람이 중국이름 그대로 영문으로 표기된 명함을 받았을시
어떻게 발음을 해야하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을때가 많다.
이는 한국이름도 마찬가지다.
예를들어, 김명진 이라는 이름이 있다고 하자. 영문으로 표기하면,
Kim, Myung Jin 이 되는데, 이렇게 쓰는 사람은 없고,
Myung J. Kim 이나, 아니면, 그냥 Myung Kim 으로 쓰는예가 많다.
이는 미국사람이 발음할때 '마이영 김' 이 된다.
그래서 이름을 바꾸는것이다.
또, 한국이름을 사용할시 full name 이 아니고 대부분
반쪽짜리 이름으로 쓰는경우가 많다.
홍길동을 Hong, Kil-dong 이라고 쓰는것이 아니고, Kil Hong 으로
쓴다. 그야말로 반쪽짜리 이름이다. 이럴바엔 차라리 미국이름으로
바꾸는것이 더 낫겠다.
둘째는, 이름을 미국식으로 바꾸는 배경에는 조금은 사대주의 사상이
깔려있다고 봐야한다. 나도 이름을 '알렉스 초이' 라고 바꿨는데,
솔직히 말하면 98%는 편리성때문이고, 나머지 2%는 사대주의 사상이
깔려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가급적이면 이름을 바꾸지 않고 쓰는것이 상책이긴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 바꾸는것을 너무 나쁜쪽으로만 매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미국에 살면서 2세를 낳았을때, 미국이름과 한국이름 두가지를
만들어 주는것도 좋다. 대부분 2세들은 미국이름만 가지고 있지 한국이름은
없는걸로 안다.
공식적인 이름은 미국식으로 하되, 한국사람 끼리는 한국이름을 부르도록
하는것이 어떨까 한다.
나도 미국식 이름으로 봐꿨지만, 어쩐지 좀 찝찝한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 기분인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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