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고싶다면 시간을 지루하게 보내는수밖에는 없다.
행복한 시간은 빨리 지나간다.
나이먹을수록 시간의 흐름도 빨라지는걸 느낀다.

재미있는 일을 하는동안은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것 같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은 일각이 여삼추다.

오래 살고싶은 사람은 시간을 지루하게 보내면 된다.
한시간이 일년같이 느껴지도록 불행한 일을 만들든가 아니면
할일없어 무료한 시간을 죽이는것도 오래사는 방법이다.

오래 산다는것 그거 의미없는 일이다.

50에 죽은 사람이나 90에 죽은 사람이나 죽은다음은 똑같다.
죽고나서 내가 일찍 죽었느니 오래살다 죽었느니 느끼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오래살았다, 일찍 죽었다 라는것은 살아있는 제 3자들의 입방아다.

내일 죽드라도 오늘까지 건강을 지키는 일은 중요하겠지만
노령인구의 증가와 120세 수명을 바라보면서 흐뭇해 하는것은
망상이 아닐까 한다.

70먹은 노인에게 몇살까지 더 살고싶은가 라고 물으면
90은 살아야지 라는 대답이 나오는 요즘이다.

그럼 90살이 되었을때, 90이 되었으니 내일 죽으세요.
라고 말한다면 오냐 알았다 내일 죽으마. 라는 대답이 나올까?

또 앞으로 20년은 더 살고싶다고 하겠지.

그래서 삶의 욕망은 끝도없는것이고, 영생하고 싶은 것이다.
영생이란게 얼마나 불행한건지 알지도 못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