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과 알파고
컴퓨터와 인간의 대결이라 해서 전 세계 바둑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가운데 소위 인공지능이라 하여 이름 한바 알파고. 상대는 세계 바둑 최강 한국 이세돌 기사. 알파고의 성능은 지난해 10월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에게 승리를 거뒀을 때 프로 2~5단에 해당하는 것으로 평가된바 있죠. 이러한 평가에 이세돌기사는 자신이 이길 것이라 호언 하였고 그러다 이윽고 3월9일 세기의 대결이 벌어지게 되었는데...
그런데 말이오... 아마16급이 뭐라 할 말은 없지만 그 뭔가 의문이 가는 것은 하나 있습디다.
첫 번째 대국에서 "이날 승부의 백미는 불리하다고 판단한 알파고가 백 102로 우변을 침입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 이 9단은 물론이고 프로기사들도 예상치 못했던 깜짝승부수였다." 이렇게 해설을 하고 있지만 기실 아마16급이 볼 때는 저러한 침입은 눈 목자형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수같이 보이고 이세돌이 아니라 바둑 좀 둔다는 동네 바둑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수인 것 같아서 하는 말이지만 말이오... 102수 침투정도는 예상할 수 있는 수같아 보이더라는 말씀이외다.
그리고 두 번째 대국 해설자의 말에 의하면,
"초반포석에서 알파고의 새로운 수가 실수로 이어지면서 이 9단이 조금은 우세한 국면이었으나 백의 36수에 대하여 알파고의 37수에 모두 깜짝 놀랐다. 이 수가 너무 의외여서 이세돌 9단은 장고 끝에 38수로 위쪽으로 뻗는 수로 받았는데 이 수가 많은 팬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장고 끝에 두어진 이세돌의 38수, 이 한수는 알파고의 의도된 전략에 말려들지 않기 위함이라 하였지만 말이오...
하지만 해설자도 아쉬워하였고 아마 16급도 같은 생각이었던 것은 위쪽으로 올라가지 말고 그냥 평범하게 옆의 화점 63자리를 차지하였으면 국면을 유리하게 전개할 수 있는 기동력을 갖추지 않았을까 - 아쉬운 의문이 가는 수라는 겁니다.
고수들은 실수 없이 패할 때가 가장 억울하다고 합니다. 그럴듯한 말이다. 흔히 하는 말로 욕을 얻어먹어도 이유는 알아야 할 것 아닌가 말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36수를 그냥 63자리 화점에 놓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더한 의문이라는 말씀 이외다.
알파고가 두 번이나 이긴 것을 보면 만만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여간 내일 이어지는 세 번째 대국에서 이 9단이 꼭 승리하여 팬들의 의문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길 기대 한번 해보는 것이외다.
그런데 말이오... 아마16급이 뭐라 할 말은 없지만 그 뭔가 의문이 가는 것은 하나 있습디다.
첫 번째 대국에서 "이날 승부의 백미는 불리하다고 판단한 알파고가 백 102로 우변을 침입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 이 9단은 물론이고 프로기사들도 예상치 못했던 깜짝승부수였다." 이렇게 해설을 하고 있지만 기실 아마16급이 볼 때는 저러한 침입은 눈 목자형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수같이 보이고 이세돌이 아니라 바둑 좀 둔다는 동네 바둑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수인 것 같아서 하는 말이지만 말이오... 102수 침투정도는 예상할 수 있는 수같아 보이더라는 말씀이외다.
그리고 두 번째 대국 해설자의 말에 의하면,
"초반포석에서 알파고의 새로운 수가 실수로 이어지면서 이 9단이 조금은 우세한 국면이었으나 백의 36수에 대하여 알파고의 37수에 모두 깜짝 놀랐다. 이 수가 너무 의외여서 이세돌 9단은 장고 끝에 38수로 위쪽으로 뻗는 수로 받았는데 이 수가 많은 팬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장고 끝에 두어진 이세돌의 38수, 이 한수는 알파고의 의도된 전략에 말려들지 않기 위함이라 하였지만 말이오...
하지만 해설자도 아쉬워하였고 아마 16급도 같은 생각이었던 것은 위쪽으로 올라가지 말고 그냥 평범하게 옆의 화점 63자리를 차지하였으면 국면을 유리하게 전개할 수 있는 기동력을 갖추지 않았을까 - 아쉬운 의문이 가는 수라는 겁니다.
고수들은 실수 없이 패할 때가 가장 억울하다고 합니다. 그럴듯한 말이다. 흔히 하는 말로 욕을 얻어먹어도 이유는 알아야 할 것 아닌가 말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36수를 그냥 63자리 화점에 놓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더한 의문이라는 말씀 이외다.
알파고가 두 번이나 이긴 것을 보면 만만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여간 내일 이어지는 세 번째 대국에서 이 9단이 꼭 승리하여 팬들의 의문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길 기대 한번 해보는 것이외다.

좋아요 0
태그
DISCLAIMER
이곳에 게시된 글들은 에이전트 혹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올린 게시물입니다. 커뮤니티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에 따른 법적, 경제적, 기타 문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케이타운 1번가는 해당 컨텐츠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나 대표성을 가지지 않으며,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재된 정보에 의해 입은 손해나 피해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