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TV 라디오서울
  • LANGUAGE
  • ENG
  • KOR
ktown1st
케이톡
  • 전체
  • 업소록
  • 케이톡
  • K블로그
  • 지식톡
  • 구인
  • 렌트
  • 부동산
  • 자동차
  • 사고팔기
    • 뉴스Ktown스토리
    • 케이톡케이톡
    • 업소록
    • K블로그
    • 지식톡
    • 부동산
    • 자동차
    • 구인
    • 렌트
    • 사고팔기
유저사진 yu41pak 열린마당톡 2016.04.02 신고
박 서방의 세상이야기(절(寺)에 안 가는 이유(결론)
===
인간이란 알고 보면 연약하기 그지없다.
말로는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네 나 할 것 없이 약한 게 사실이고 보니 그래서 종교단체를 찾지 않나 싶다.

결론부터 말을 해보면 종교는 필요하다고 본다.
(이는 이민자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왜냐, 사람이 살다가 보면 비뚤어지고 사리판단이 흐려질 때가 있다.
이 때 나를 잡아주는 것이 바로 자기가 믿는 종교에서 바른 답을 구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교를 갖는다고 해서 반드시 해당 종교의 조직에 들어가 같이 무리를 짓는 것은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본다.

조직에 들어가 어떤 한 무리가 되면 그 무리들 끼리는 “우리”라는 틀로 묶여 버린다.

이 “우리”라는 용어는 그 집단 내에선 문제가 없지만 그 무리에 들지 않는 사람들은 “우리”의 울(타리)에서 배척하게 된다.

여기서 편이 갈라지고 편이 갈라지면 믿지 않으려하고 경원시 하면서 종내는 깊은 골짜기로 빠지게 만든다.

해서 종교를 가지데
너무 그 종교 조직과 같이 깊이 행동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특히나 그 종교는 나의 삶을 바르게 하기 위한 내적인 의존처가 되어야지 뜬 구름 잡는 식의 내세가 어떤 것인지 설명도 못 하면서 내세가 어떻고 한다면 이건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내가 불교를 나름대로 깊이 공부를 해보고자 한 것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 바른 삶인지 그리고 언젠가 내가 없어지면 나의 자식들은 나를 어떻게 볼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그 바른 길을 찾아보고자 이런 저런 불교 서적도 뒤적이고 절에도 나가고 했었다.

이젠 나가고 싶지 않다. 절에 나가지 않는다고 불자가 아니라는 건 아니다. 누가 뭐래도 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는 불자이다.

해서 불자로서 남들이 하지 않는 것 몇 가지를 난 반드시 하고 있다. 그 예로 이 마당에 댓글이나 답 글에선 경어를 쓰지 않은 일이 없다.

이는 까딱하다보면 감정에 치우친 글이 될 까봐 그걸 잡아주는 길은 경어, 즉 예의를 스스로 지키는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경어를 쓰니 나는 어떤 사람이요 하는 뜻은 천만만만이고 조금이라도 찰나찰나에 풀어지려는 나를 잡아보자는 자구적인 방안일 뿐이다.

불교에선 증득(證得)이란 용어가 있다.
이는 바른 지혜로 진리를 깨달아 얻음을 말한다. ( Enlightenment through realization of truth.)

이 증득이란 글을 얻기 전에
하루는 산에 오르면서 여러 꽃을 보면서 느낀 게 어떤 꽃은 우리가 그 이름을 붙이지 않은 것 즉 무명초라는 것이 있다.

해서 이렇게 이름도 없이 한 생(식물)을 살다가 말라 죽게 되면 옆에 있는 다른 식물들에게 보양이 되는 즉 거름이 되어준다는 사실을 깨우쳤다.

풀 한포기도 저렇게 살다 가는데 인간이란 나는 무엇을 하다가,
떠나고 나면 무엇을 남길 것이며 그간 나에게 알게 모르게 도와준 많은 이들에게 뭣을 갚고 간단 말인가 하는 걸 생각하고

그 이후론 봄엔 산이나 길을 걸으면서 눈앞에 새 싹이 보이면 피할 수 있으면 차마 알고는 밟을 수 없어 피해 가곤 하는 버릇이 생겼다.

무슨 종교를 믿는 다는 것 중요치 않다.
무엇이 바른 길인지 깊이깊이 생각하고 바르게만 믿는다면 좋겠다.

한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도
언론, 교육, 종교가 바로 서 있으면 어떤 위험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여기서 나는 종교가 어른들의 채찍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바르게 살 수 있게
바른 생각을 갖게 하고
여기에 잘 못이 있으면 기꺼이 채찍을 들어 주는 것이 현 종교의 순 기능이 되었으면 한다.
=== 끝

좋은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좋아요
좋아요 0
태그
페이스북

DISCLAIMER
이곳에 게시된 글들은 에이전트 혹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올린 게시물입니다. 커뮤니티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에 따른 법적, 경제적, 기타 문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케이타운 1번가는 해당 컨텐츠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나 대표성을 가지지 않으며,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재된 정보에 의해 입은 손해나 피해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열린마당톡 의 다른 글

mannepane 열린마당톡 넴부탈 펜토바르비탈 구매, 시안화칼륨 구매는 여기에서
넴부탈 펜토바르비탈 구매, 시안화칼륨 구매는 여기에서
넴부탈 펜토바르비탈 구매, 시안화칼륨 구매는 여기에서넴부탈 분말(펜토바르비탈나트륨) 판매자발적 안락사 또는 조력 자살넴부탈 펜토바르비탈 치사량 구매처시안화칼륨 온라인 구매자세한 …더보기
0 0 18
hong75 열린마당톡 ♥ 급히 운전면허가 필요 하신 분 ♥
♥ 급히 운전면허가 필요 하신 분 ♥
최고의 합격률을 보장 하는 26년경험의 전문 강사가 면허가 급히 필요 하신 분을 위해 교육시간 자유선택 및 자택방문 교육을 실시합니다. 연락 주시면 운전면허 취득 과정을 친절히 …더보기
0 0 42
sekorean sekorean 열린마당톡 한국 안산의 88.7 MHz 단원 FM 에 출연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한국 안산의 88.7 MHz 단원 FM 에 출연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2025년 6월 넷째 주 미주한인 우리 세상 440화>세월호, 이태원, 여러 산업현장에서의 대형 인명사고 등 사회적 참사를 국가나 사회는 어떻게 대하는가? 대한민국 경기도 안산…더보기
  • #단원FM
  • #안산시
  • #공동체방송국
  • #미주한인우리세상
  • #미주동포설록
  • #캐롤라이나열린방송
0 0 49
sky001i 열린마당톡
대출가능한곳
요즘 같은 경제 상황에서 급전이 필요한 분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대출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대출이 많거나 신용점수가 낮은 분들, 일용직 근로자, 4대 보…더보기
0 0 59
sekorean sekorean 열린마당톡 덕수궁 돌담길 옆 성공회당에서 열린 38주년 유월 항쟁 시민기념식
덕수궁 돌담길 옆 성공회당에서 열린 38주년 유월 항쟁 시민기념식
세월이 흘러도 오히려 더욱 분명하게 살아 움직이는 1987년 유월의 함성. 시민들이 스스로 마련한 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궂을 때도 맑을 때도 한국 사회의 정의와 민주를 위해 그…더보기
  • #유월항쟁
  • #시민기념식
  • #우원식의장
0 0 57
alpineski 열린마당톡 ◈미동부한인스키협회◈ 겨울 스키시즌 대비 인라인 스케이트 무료레슨
◈미동부한인스키협회◈ 겨울 스키시즌 대비 인라인 스케이트 무료레슨
겨울 스키시즌 대비, 인라인 스케이트 무료레슨.매월 일요일 2회(6월- 10월).장소: 뉴저지, 뉴 오버펙 공원과 사우스 마운틴시간: 8AM- 10AM문의 201 982 0608…더보기
0 0 57
열린마당톡 더보기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글쓰기

댓글 많은 Ktalk

  • [라디오서울 좋은아침 좋은… new14
  • 라디오서울과 하이트진로가 … new11
  • 한국산 라면 new9
  • [중국 결혼 문화]굴욕이란… new8
  •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new3
  • 제주 KFC 개웃기넼ㅋㅋㅋ… new3

조회수 많은 Ktalk

  • 클립토(코인) 에 대한 정… new0
  • 장대한 창조와 종말의 광경… new0
  • [SAT 무료수업] '이 … new0
  • 탐정 업무 new0
  • 아틀란타/조지아 이사 오시… new0
  • 대한민국은 왜 맥없이 무너… new0

사진으로 보는 Ktalk

  • 웨딩박람회 일정 웨딩박람회 일정
  • 기억속의 캠페인 기억속의 캠페인

카테고리

미국에서 나와 비슷한 한인들과
이웃이 되는 공간!
  • 전체
  • 뉴스 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

선택하기

카테고리를 선택해주세요.

  • 전체
  • 뉴스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중복선택 가능합니다.
선택저장
한국일보
사이트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교환/환불정책 광고운영
3731 Wilshire Blvd., 8th Floor, Los Angeles, CA, 90010, USA Tel.(323)450-2601
Ktown1번가 대표이메일 webinfo@koreatimes.com | 업소록 문의 yp@koreatimes.com
Powered by The Korea Times. Copyright ©The Korea 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