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신들의 단점이 뭐라 보시오
남의 일에 나서는 것이다. 제 일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이러한 경우가 너무나 많아서 그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물론 없다. 그러다 보니까 한국의 본 고장이나 심지어 이민와서 사는 사람들조차 남의 일에 콩놔라 팥놔라 하다가 보니 한국인들은 늘 남의 멱살을 잡고 시비가 그칠 날이 없다.
어째서 그런가?
한 마디로 촌놈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도 한국인들의 거의 대부분이 시골에 살았다. 요즘은 전국이 고속도로로 포장돼 있는데다 한국산 자동차도 잘 달려주는지라 전국 방방곡곡이 일일 생활권에 있다.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서울서 산골작의 본 고향을 제 집 문턱 드나들듯이 살고, 하루종일 TV를 시청하면서 음식점에 가는 것조차 싫어서 전화로 주문하면 왼만한 요리는 집으로 까지 배달되는 세상을 살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변한 것이 없는 것은 남에 일에 거담네 하면서 참견하는 것이다. 내 딸 둘을 대학 초년생 시절에 고려대에서 여름방학동안에 해외교포 자녀들을 한 달간 수학시킨다 하여 한국으로 보냈었다. 그 연고는 이들이 2-3살이 됐을 시기에 무작정 이민시켰던 지라 한국이 어떤 나라인가를 살펴보고 성인으로서 미국사람으로 남을 것인가를 결정하도록 했다.
그들이 돌아오자 내가 물었다. "그래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기를 원하냐" 두 딸이 하나같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절대로 한국에 갈 생각이 없다"고. 그렇게 생각하게된 이유가 뭔가를 궁금해 할 수 밖에. 문제의 핵심은 "남이 똥뚜깐에서 낚시질을 하던, 전봇대를 뽑아서 이빨을 쑤시던 상관할 것이 없느데 생판 모르는 사람이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했다는 것"이다.
친척집들을 방문하면 우선 문제로 삼는 것이 한국말을 못하는 것을 이상히 여겨 하더란다. 내가 한국학교로 이들을 보냈어야 했고, 집에서도 한국말로 대화를 했어야 했다. 그러나 1972년도에는 한글학교도 없었고, 나 또한 이민생활이 고달펐던지라 그런데 까지 신경쓸 형편이 아니었다. 더구나 첫딸을 학교에 보냈더니 집에서 되도록 영어를 사용해달란다. 왜냐하면 외국어를 계속 사용하면 영어발음에 흠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거다. 나나 내 집사람이 부족하지만 미국초등학교에서 바라는대로 영어로만 소통했던 결과가 그랬던 것이다. 요즘은 학교시책이 바뀌어서 외국도 함께 사용하는 것을 도리어 장려한다만...
어느 정도로 남의 일에 나서는고 하니, 길에서 지나치던 행인들이 우리 딸들의 대화에 참견해서 한국말을 하라고 훈계하고 갔다 한다. 택시를 타면 운전기사가 "한국사람이냐고 묻고는 한국말을 해야 한다"고 충고를 하더라고. 아시다시피 미국사람들은 절대로 "남이 부탁하지 않은 일에 주제넘게 나서질 않는다." 소위 None of my business의 원칙이 철저히 지켜진다.
그런데 유독 한국사람들은 어째서 남의 일에 나서서 입을 놀리는가? 낫살이나 처먹은 인간일수록 이런 짓을 잘한다. 이곳에서 자라서 사회에 나온 젊은이는 그런 무식한 촌넘의 짓을 생각도 않고 서뿔리 나서질 않는다. 그런 현상을 이곳 열당에서 너무나 자주 보다 보니 신경질이 날 정도다.
그 원인은 시골에서 태어나 시골식의 사고방식에 굳어버린 인간들이 새물결에 이곳까지 휩쓸려 왔지만 그 촌넘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데에 있다. 왜 촌사람들은 이래 살았다는 말인가?
한국에는 원래부터 內-外가 분명한 인간관계를 갖어왔다. 교통이 불편하던 시절에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 集性村(집성촌)을 이루고 살면서 村長(촌장)이 유식한 척 공자왈 맹자왈 하면서 三綱五倫(삼강오륜)이나 들먹이다 보니 그 동네에서 살 생각이 있으면 서로가 서로를 감시했었다. 혹 누가 엉뚱한 짓을 하면 붙잡아 세우고 훈계를 하는 것이 늘 있는 일이었다.
요즘의 시각으로 볼때는 분명히 시대가 변했음을 감지하지 못하고 옛날 버릇을 시와 때, 그리고 장소를 불문하고 제 일도 아닌 남의 business에 나서서 잘난 척을 한다. 이즈막에는 꺼떡하면 성경구절을 들이대고 하나님의 말씀이니 우리 교회의 목사의 설교니 하면서 자기의 주제넘은 짓을 정당한 것으로 착각한다. 지가 도대체 뭔데?
지 앞도 제대로 쓸지 못하면서 남의 글이나 도적질해서 "뭔가 자기도 유식하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그 모양새가 참으로 별꼴이 아닌가" 한다. 남의 글은 남의 것이다. 자기가 배우고 생각한 것은 한마디도 쓰지 못하면서 남이 수고한 것을 거저 공짜로 가져다가 내가 이만큼 안다고? 아서라...남의 일에 나서서 촌넘짓을 삼가함이 어떠합네까? 잘난 양반들아.
禪涅槃
물론 없다. 그러다 보니까 한국의 본 고장이나 심지어 이민와서 사는 사람들조차 남의 일에 콩놔라 팥놔라 하다가 보니 한국인들은 늘 남의 멱살을 잡고 시비가 그칠 날이 없다.
어째서 그런가?
한 마디로 촌놈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도 한국인들의 거의 대부분이 시골에 살았다. 요즘은 전국이 고속도로로 포장돼 있는데다 한국산 자동차도 잘 달려주는지라 전국 방방곡곡이 일일 생활권에 있다.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서울서 산골작의 본 고향을 제 집 문턱 드나들듯이 살고, 하루종일 TV를 시청하면서 음식점에 가는 것조차 싫어서 전화로 주문하면 왼만한 요리는 집으로 까지 배달되는 세상을 살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변한 것이 없는 것은 남에 일에 거담네 하면서 참견하는 것이다. 내 딸 둘을 대학 초년생 시절에 고려대에서 여름방학동안에 해외교포 자녀들을 한 달간 수학시킨다 하여 한국으로 보냈었다. 그 연고는 이들이 2-3살이 됐을 시기에 무작정 이민시켰던 지라 한국이 어떤 나라인가를 살펴보고 성인으로서 미국사람으로 남을 것인가를 결정하도록 했다.
그들이 돌아오자 내가 물었다. "그래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기를 원하냐" 두 딸이 하나같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절대로 한국에 갈 생각이 없다"고. 그렇게 생각하게된 이유가 뭔가를 궁금해 할 수 밖에. 문제의 핵심은 "남이 똥뚜깐에서 낚시질을 하던, 전봇대를 뽑아서 이빨을 쑤시던 상관할 것이 없느데 생판 모르는 사람이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했다는 것"이다.
친척집들을 방문하면 우선 문제로 삼는 것이 한국말을 못하는 것을 이상히 여겨 하더란다. 내가 한국학교로 이들을 보냈어야 했고, 집에서도 한국말로 대화를 했어야 했다. 그러나 1972년도에는 한글학교도 없었고, 나 또한 이민생활이 고달펐던지라 그런데 까지 신경쓸 형편이 아니었다. 더구나 첫딸을 학교에 보냈더니 집에서 되도록 영어를 사용해달란다. 왜냐하면 외국어를 계속 사용하면 영어발음에 흠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거다. 나나 내 집사람이 부족하지만 미국초등학교에서 바라는대로 영어로만 소통했던 결과가 그랬던 것이다. 요즘은 학교시책이 바뀌어서 외국도 함께 사용하는 것을 도리어 장려한다만...
어느 정도로 남의 일에 나서는고 하니, 길에서 지나치던 행인들이 우리 딸들의 대화에 참견해서 한국말을 하라고 훈계하고 갔다 한다. 택시를 타면 운전기사가 "한국사람이냐고 묻고는 한국말을 해야 한다"고 충고를 하더라고. 아시다시피 미국사람들은 절대로 "남이 부탁하지 않은 일에 주제넘게 나서질 않는다." 소위 None of my business의 원칙이 철저히 지켜진다.
그런데 유독 한국사람들은 어째서 남의 일에 나서서 입을 놀리는가? 낫살이나 처먹은 인간일수록 이런 짓을 잘한다. 이곳에서 자라서 사회에 나온 젊은이는 그런 무식한 촌넘의 짓을 생각도 않고 서뿔리 나서질 않는다. 그런 현상을 이곳 열당에서 너무나 자주 보다 보니 신경질이 날 정도다.
그 원인은 시골에서 태어나 시골식의 사고방식에 굳어버린 인간들이 새물결에 이곳까지 휩쓸려 왔지만 그 촌넘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데에 있다. 왜 촌사람들은 이래 살았다는 말인가?
한국에는 원래부터 內-外가 분명한 인간관계를 갖어왔다. 교통이 불편하던 시절에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 集性村(집성촌)을 이루고 살면서 村長(촌장)이 유식한 척 공자왈 맹자왈 하면서 三綱五倫(삼강오륜)이나 들먹이다 보니 그 동네에서 살 생각이 있으면 서로가 서로를 감시했었다. 혹 누가 엉뚱한 짓을 하면 붙잡아 세우고 훈계를 하는 것이 늘 있는 일이었다.
요즘의 시각으로 볼때는 분명히 시대가 변했음을 감지하지 못하고 옛날 버릇을 시와 때, 그리고 장소를 불문하고 제 일도 아닌 남의 business에 나서서 잘난 척을 한다. 이즈막에는 꺼떡하면 성경구절을 들이대고 하나님의 말씀이니 우리 교회의 목사의 설교니 하면서 자기의 주제넘은 짓을 정당한 것으로 착각한다. 지가 도대체 뭔데?
지 앞도 제대로 쓸지 못하면서 남의 글이나 도적질해서 "뭔가 자기도 유식하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그 모양새가 참으로 별꼴이 아닌가" 한다. 남의 글은 남의 것이다. 자기가 배우고 생각한 것은 한마디도 쓰지 못하면서 남이 수고한 것을 거저 공짜로 가져다가 내가 이만큼 안다고? 아서라...남의 일에 나서서 촌넘짓을 삼가함이 어떠합네까? 잘난 양반들아.
禪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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