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들이 존경 받는 것은, 그들이 그들의 할일을 다했을 때이고, 정치인들도 마찬가지고, 이 사회를 이루고 있는 모든이들이 다 마찬가지이다. 다만 많이 알려진 공인들은 같은 비리를 저질러도 더 욕을 먹고, 잘 알려지지 않은이들은 덜 욕을 먹는것이다. 목사, 장로들의 비리 혹은 그 자녀들의 비행들이 어디 어제, 오늘의 일인가? “중이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다”는 말은 왜 생겨났겠는가?

유명인사들은 항상 사람들의 과녁이 되는 것은 마치 원색웃을 입고 옥상을 거니는 것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띠기 때문이다.

물론 잘못된 것은 지적해야 하고, 잘못한 사람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잘못된 것을 비난하는 것을 비난할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으나, 비난하는 본인은 어떠한가? 과연 자신은 자신을 향하여 떳떳한가? 가족이나 친구들을 향하여 떳떳한가? 이 사회를 향하여, 이웃들을 향하여 한점 부끄러울 것이 없이 떳떳한가? 를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의 아주 심각한 잘못된 사고 방식 한가지는, 내가 잘못한 것은 그럴 수 있는 일이고 남이 잘못한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로 생각 된다는 것이다.

나도 내가 이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쌍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