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P의 죽음에 명복을 빌어야겠군
故 DKP 선생은 열린마당에 큰 발자국을 남기신 분이다. 하도 오래 전이라서 언제가 될지 확실하지가 않다만 내가 처음 이곳에 나타났을 때 나를 스승이라 불렀다.
왜 그리 생각했는지는 알길이 없으나 자신이 보기에 그렇게 보였던 모양이었다. 그리 하고는 내가 무슨 글을 올리면 댓글을 달면서 물꼬를 다른 데로 터서는 이렇쿵 저렇쿵 자기의 논조를 펴는 거라. 결국 내 글의 의미를 완전히 바꿔놓기가 일수였다.
내가 물론 좋아하지 않았지를. 그래서 "할 말이 있으면 따로 자신의 글을 써달라"고 부탁을 했어도 막무가내로 댓글을 달아제끼는데 어떤 때는 10개가 넘는 댓글을 달더군. 그러지 말아달라고 아무리 말해도 전혀 먹히질 않았다.
서로 감정이 나빠질 수 밖에...그런 전환점이 있은 후부터 서로 앙숙이 돼서 시비에 시비...나아가서는 험담이 오고 가는 처지에 이르렀던 것이다. 도대체 어떤 냥반이기에 이처럼 할 말, 그것도 중국의 고전이나 이태백(100se.net에서 새로 시작한 필명) 같은 중국의 詩聖(시성)을 자주 인용하는 가가 궁금해졌다.
내 하던 말이, "DKP가 참으로 아는 것이 많으나 현재의 독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아니면 시대감각이 다른 글을 올리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어도 상관않고 그냥 자기의 장기를 계속 살려나갔다.
인터넽에서 朴京龍(박경용)이란 이름을 추적해봤다. Emory Univ.라고, Atlanta 소재 명문 의과대학을 졸업한 젊은이가 나타났다. 그래서 DKP가 기라고 줏어섬기다가 보니 나이 차이가 너무나 많은 것을 발견했다. 그 사람은 당시에 30대 중반의 잘 나가던 의사였다.
이 냥반이 책을 써서 미국회도서관에 등록 까지 했다고 해서 뒤젓더니 같은 이름의 사람으로 이조말의 서울지도에 관한 서적을 남겼더군. 실상 그가 물리학 계통의 책을 쓴 것은 사실인것 같다. 그러면서 내가 어느 대학을 나왔냐? 그 대학의 변소가 어디냐를 계속 캐물었다. 내가 마지 못해 어디라고 말해주어야 했을 정도였다.
자기가 경기高를 졸업했다는 듯이 암시를 했다. 처음엔 수원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것으로 말한 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갑자기 경기를 나왔나 해서 내가 아는 사람들의 이름을 들먹였을 적에는 도무지 반응이 없다가 의심한다고 시비를 걸어왔다.
그 후에 박경용이란 침-뜸 하는 한의사의 광고가 뉴저지 '팔리세이드'란 한인 동네에 나타나서 그런 줄 알았다. 그 후에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했다고 해서 이 곳의 한의사 협회의 명부를 뒤젔더니 거기에 이 사람의 이름이 등장했다. 그가 등록한 주소가 샌프란시스코의 동북쪽 어느 도시로 적혀있더군.
하여간에 내게는 미지수의 인물이었고,그와 있었던 일화를 죄다 뇌이다 보면 한 권의 책이 될 정도다. 내가 이 냥반에게 여러번 말한 것이 있다. 정신병의 한 증세로 NPD 즉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란 것이다. 자기를 매우 크게 그리고 중요한 인물인 것을 나타내려고 무진 애를 쓰는 그런 부류의 사람으로 내게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그런 자기의 위상을 위하여는 어떠한 댓가도 사양하지 않겠다는...
엊그제 이곳에 발표한 "강박관념이 사람 잡는 걸 아슈?"에 해당하는 인물이었다. 법자가 DKP가 100se.net에서 활략한다고 해서 한달이 될지 두달이 될지, 그곳에서 글을 쓰다가 생트집을 잡던 남어지 나를 못들어오게 했던 일이 있었다. 박유남선생이나 촬스림이 거기에도 들락거렸던 모양이다. 이곳에서 활략한 분들 중에 몇분이 더 타계한 것을 안다. 세월이 자꾸 가는 거니 누군들 그를 피할 수 있으랴.
이제 이 생의 끝장을 낸 마당에서 고인에게 나도 '명복을 빌어야 하겠다'. 매우 편리한 어구다. 사람들이 그 뜻이 뭔가를 알고나 그러는지 한번 알아보자.
冥福(명복)이란 漢字를 풀이하면, "어두울 冥에서의 福"을 의미한다. "어둡다는 어떤 데에 이르러서 무슨 복을 받으시라"는 얘긴데, 뭐가 어둡고 또 무슨 복을 비는가?
이 말은 원래 佛敎(불교)에서 쓰는 말이다. 요즘 상당한 숫자의 기독교인들, 목사님들이나 신도들이 같은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그 올바른 뜻을 알지 못한 所致(소치)에서 나온 것이다. 영혼이 육체를 떠나면 다른 세계로 가는데, 좋은 세상으로 가시길 빈다는 뜻이 담겨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天黨(천당)과 유사한 개념이건만, 한국 기독교인들이 冥府(명부)를 천당으로 인식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실상 천당은 이 곳, 지금 내가 사는 현재의 The Kingdom of Heaven, 즉 하늘 나라를 의미한다. 어째던 간에 DKP 선생이 저쪽의 어느 곳에서 더 좋은 삶을 다시 사시기를 간절히 간구한다.
禪涅槃 2014-02-21 14:04:15
왜 그리 생각했는지는 알길이 없으나 자신이 보기에 그렇게 보였던 모양이었다. 그리 하고는 내가 무슨 글을 올리면 댓글을 달면서 물꼬를 다른 데로 터서는 이렇쿵 저렇쿵 자기의 논조를 펴는 거라. 결국 내 글의 의미를 완전히 바꿔놓기가 일수였다.
내가 물론 좋아하지 않았지를. 그래서 "할 말이 있으면 따로 자신의 글을 써달라"고 부탁을 했어도 막무가내로 댓글을 달아제끼는데 어떤 때는 10개가 넘는 댓글을 달더군. 그러지 말아달라고 아무리 말해도 전혀 먹히질 않았다.
서로 감정이 나빠질 수 밖에...그런 전환점이 있은 후부터 서로 앙숙이 돼서 시비에 시비...나아가서는 험담이 오고 가는 처지에 이르렀던 것이다. 도대체 어떤 냥반이기에 이처럼 할 말, 그것도 중국의 고전이나 이태백(100se.net에서 새로 시작한 필명) 같은 중국의 詩聖(시성)을 자주 인용하는 가가 궁금해졌다.
내 하던 말이, "DKP가 참으로 아는 것이 많으나 현재의 독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아니면 시대감각이 다른 글을 올리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어도 상관않고 그냥 자기의 장기를 계속 살려나갔다.
인터넽에서 朴京龍(박경용)이란 이름을 추적해봤다. Emory Univ.라고, Atlanta 소재 명문 의과대학을 졸업한 젊은이가 나타났다. 그래서 DKP가 기라고 줏어섬기다가 보니 나이 차이가 너무나 많은 것을 발견했다. 그 사람은 당시에 30대 중반의 잘 나가던 의사였다.
이 냥반이 책을 써서 미국회도서관에 등록 까지 했다고 해서 뒤젓더니 같은 이름의 사람으로 이조말의 서울지도에 관한 서적을 남겼더군. 실상 그가 물리학 계통의 책을 쓴 것은 사실인것 같다. 그러면서 내가 어느 대학을 나왔냐? 그 대학의 변소가 어디냐를 계속 캐물었다. 내가 마지 못해 어디라고 말해주어야 했을 정도였다.
자기가 경기高를 졸업했다는 듯이 암시를 했다. 처음엔 수원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것으로 말한 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갑자기 경기를 나왔나 해서 내가 아는 사람들의 이름을 들먹였을 적에는 도무지 반응이 없다가 의심한다고 시비를 걸어왔다.
그 후에 박경용이란 침-뜸 하는 한의사의 광고가 뉴저지 '팔리세이드'란 한인 동네에 나타나서 그런 줄 알았다. 그 후에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했다고 해서 이 곳의 한의사 협회의 명부를 뒤젔더니 거기에 이 사람의 이름이 등장했다. 그가 등록한 주소가 샌프란시스코의 동북쪽 어느 도시로 적혀있더군.
하여간에 내게는 미지수의 인물이었고,그와 있었던 일화를 죄다 뇌이다 보면 한 권의 책이 될 정도다. 내가 이 냥반에게 여러번 말한 것이 있다. 정신병의 한 증세로 NPD 즉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란 것이다. 자기를 매우 크게 그리고 중요한 인물인 것을 나타내려고 무진 애를 쓰는 그런 부류의 사람으로 내게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그런 자기의 위상을 위하여는 어떠한 댓가도 사양하지 않겠다는...
엊그제 이곳에 발표한 "강박관념이 사람 잡는 걸 아슈?"에 해당하는 인물이었다. 법자가 DKP가 100se.net에서 활략한다고 해서 한달이 될지 두달이 될지, 그곳에서 글을 쓰다가 생트집을 잡던 남어지 나를 못들어오게 했던 일이 있었다. 박유남선생이나 촬스림이 거기에도 들락거렸던 모양이다. 이곳에서 활략한 분들 중에 몇분이 더 타계한 것을 안다. 세월이 자꾸 가는 거니 누군들 그를 피할 수 있으랴.
이제 이 생의 끝장을 낸 마당에서 고인에게 나도 '명복을 빌어야 하겠다'. 매우 편리한 어구다. 사람들이 그 뜻이 뭔가를 알고나 그러는지 한번 알아보자.
冥福(명복)이란 漢字를 풀이하면, "어두울 冥에서의 福"을 의미한다. "어둡다는 어떤 데에 이르러서 무슨 복을 받으시라"는 얘긴데, 뭐가 어둡고 또 무슨 복을 비는가?
이 말은 원래 佛敎(불교)에서 쓰는 말이다. 요즘 상당한 숫자의 기독교인들, 목사님들이나 신도들이 같은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그 올바른 뜻을 알지 못한 所致(소치)에서 나온 것이다. 영혼이 육체를 떠나면 다른 세계로 가는데, 좋은 세상으로 가시길 빈다는 뜻이 담겨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天黨(천당)과 유사한 개념이건만, 한국 기독교인들이 冥府(명부)를 천당으로 인식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실상 천당은 이 곳, 지금 내가 사는 현재의 The Kingdom of Heaven, 즉 하늘 나라를 의미한다. 어째던 간에 DKP 선생이 저쪽의 어느 곳에서 더 좋은 삶을 다시 사시기를 간절히 간구한다.
禪涅槃 2014-02-21 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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