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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yu41pak 열린마당톡 2016.09.26 신고
박 서방의 세상이야기(생존의 필수요소는 바로 배려)
== 아래 글은 펌 글입니다. ==
글이 조금 길어서 읽기가 불편하실 겁니다. 그런데 읽기 좋게 줄여 보려고 하였으나 잘 못 가감을 하다보면 원래의 뜻이 도망 갈 듯해서 그냥 원문을 올렸습니다. 시간을 가지고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
한정된 자원이 있다. 그리고 이를 원하는 생물은 아주 많다.
따라서 이 생물들은 먹이나 서식장소를 차지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찰스 다윈(C. Darwin)이 진화론을 설명하기 위해 창안한 ‘생존경쟁’이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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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경쟁은 영어 단어 struggle for existence를 번역한 말로,
정확한 의미를 번역하자면 ‘계속 존재하기 위한 투쟁’이다. 다윈이 처음 이 개념을 제창했을 때는 어떤 변화하는 환경에 대해서 종 내에서 일어나는 개체의 투쟁이라는 의미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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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다소 의미가 변화하긴 했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모두가 경쟁해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과 곤충들도 치열하게 생존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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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경쟁이 아닌 배려를 통해 살아남고 있다.
동물이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배려는 바로 철새들이 보여주는 V자형 편대비행이다. 철새들은 줄지어 이동할 때, 한 마리가 계속해서 앞서는 것이 아니라 서로 번갈아가며 교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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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은 경쟁이기도 하지만, 배려가 필요하기도 하다. 철새들의 V자 편대비행은 바로 생존을 위한 '배려'를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은 경쟁이기도 하지만, 배려가 필요하기도 하다.
철새들의 V자 편대비행은 바로 생존을 위한 ‘배려’를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다. ⓒ Thermos via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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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드 보엘클(Bernhard Voelkl) 옥스포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 UK)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철새들의 이러한 패턴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힘이 가장 많이 드는 맨 앞자리는 한 마리가 계속 리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교대를 하는 방식으로 전체가 에너지 소모를 줄인다는 것이다. (원문링크)
.
연구팀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붉은 볼따오기 14마리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센서를 장착하였다. 비행하면서 각각 어느 자리에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함이다. 따오기는 평균적으로 비행시간의 32퍼센트(%) 동안 다른 새의 뒤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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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것은 각각의 철새가 맨 앞으로 나서는 시간이 동료의 도움을 받는 시간과 정확하게 일치했다는 점이다. 도움을 받은 만큼 도움을 돌려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원래 동물은 기본적으로 생존을 위해 이기적인 유전자로 진화하였는데, 철새가 보여주는 협력의 모습은 사실 엄청난 수수께끼라고 할 수 있다.
.
동물들이 서로 생존을 위해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배려하면서 돕는 모습은 색다르다고 할 수 있다. 남극에 사는 황제펭귄들은 영하 50~60도(℃)의 혹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천 마리가 몸을 밀착해서 체온을 나눈다. 얼룩말은 맹수가 나타나면 서로 의지한 채 뒷 발 차기를 하여 공격적인 방어를 한다.
.
동물들이 서로 살아남기 위해 배려하는 모습은 사람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준다.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 경쟁뿐만이 아니라, 배려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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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도 고독사(孤獨死)한다
조금 다르지만 결국 경쟁도, 배려도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마 전부터 미디어에서는 고독사(孤獨死)에 대해 다루고 있다. 혼자 외로워서 죽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곤충에게서도 고독사가 나타난다. 혼자서는 절대 살아갈 수 없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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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서만 사회성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동물과 곤충의 세계에서도 나타난다. 특히 개미의 경우, 사회성이 아주 강한 곤충으로 꼽힌다. 동료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집단 사회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동료와 친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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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코 코토(Akiko Koto) 로잔느대학(Université de Lausanne, Switzerland) 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은 왕개미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한 마리의 개미와 열 마리의 개미 등으로 실험 대상을 나누고, 한 마리의 개미를 고립시켰다.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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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고립된 개미는 6일 뒤 죽은 반면, 그룹의 개미들은 66일 동안 살아남았다. 소외된 개미의 경우,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무척 혼란스러워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한순간도 쉬지 않고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안절부적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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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지 못하고 방황하기 때문 혼자 고립된 개미는 갈피를 잡지 못하며 끊임없이 움직였다. 이렇게 되면 에너지가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 허둥지둥 이곳저곳 움직였지만, 음식을 잘 섭취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사태는 더욱 악화된다. 혼자 고립된 개미가 영앙실조에 걸리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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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개미들은 함께 음식을 나눠먹는다. 왕 개미가 음식물을 내장에 저장한 뒤 둥지로 옮긴다. 그리고 음식물을 토해내어 동료 개미들과 함께 이를 나누어 먹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섭취하는 음식이 문제라면, 고립되는 개미에게도 음식을 제공하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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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개미에게 음식을 제공하였으나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고립된 개미가 음식물을 먹지 못하는 이유를 분석하였다. 결과적으로 고립된 개미는 음식물을 토해내는 과정에서 음식물의 구성 성분이 바뀌면서, 고화할 만큼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 과정에서 음식물의 구성성분이 바뀌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도 함께 사라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개미 뒤뇌를 변화시키고 영양 흡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집단으로부터 소외됐을 때, 동물은 물론이고 사람에게까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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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외로움만큼 견디기 힘든 것은 없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고독은 더욱 짙어진다. 혼자서는 생존할 수가 없다. 경쟁을 해도 누군가와 함께 한다면, 조금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생존에 있어 경쟁 뿐만 아니라 배려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저작권자 2015.02.11 ⓒ ScienceTimes
== 펌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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