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말짱 도로묵 헛것이란 말을 먼저 말했나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
Vanitas vanitatum et omnia vanitas.ㅡVanity of vanities, all is vanity.
이 세상만사 '헛 것', '말짱 도로묵'¹이란 말을 누가 먼저 기록했나요?
제 생각엔?
석문의범²?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AD 1931! 아닙니다. 이 보다 먼저.
관세음보살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색즉시공? 아님. 이 보다 먼저
부처님 12인연 인과율? BC 500! 아닙니다. 이 보다 먼저
힌두교 우파니사드? 원시경전 리그베다 송(頌)? 아닙니다. 이 보다 먼저
솔로몬 전도서 1장 2절? BC 933? 아님. 이 보다 먼저
이집트 세티? BC 1,350? 예 맞습니다.
이 세티(Seti 1세)는 이집트 제 19왕조 첫 파라오로서 모세가 태어난 시절인 람세스 3세 보다 할배되는 사람.
그의 '대리석관'(salcophagus) 위에 "없음의 이미지는 이 세상이 창조될 때에 그 재료 절반을 쓰고 비어진 배(大乘. the Great Vehicle)의 그 빈 칸을 말한다. 그 빈 칸에 도로 채워주는 것이 죽음"이라고 씌여진 모양.
이 세티는 마치 계략을 무덤까지 가지고 간 조조의 허난(河南)성 시가오세(西高穴) 수중무덤처럼, 그리고 허베이(河北)성 72개 박장(薄葬) 의총가묘(疑塚假墓)처럼 관(棺)이 한 두개가 아님.
앞선 왕조 핫셉섯 여왕이 배다른 오빠 투트모스 2세와 결혼하고 이 왕이 죽자 의붓아들 겸 조카 투트모스 3세에게 양위하지 않다가 패한 후 투트모스 3세가 핫셉섯 여왕에 대한 모든 기록을 지우고 여왕을 기념하는 모든 축조물을 철저히 파괴.
용케 남은 것이라고는 테베에 남겨진 여왕 명문(銘文)이 새겨진 HEART(iep) 모양의 항아리 하나.
이 정도로 보복이 칼날이니, 세티 1세 역시. 죽어 마음을 저울에 달 제 1시각에 갈 관은 테베(Thebes)에, 제 3시각에 명부에 갈 5개의 관은 현실(玄室)에, 제 5시각에 기(氣. kher)=열기를 저울질 할 곳은 테베의 딴 곳에, Amun Ra신에게 향불을 피우고 헌주(獻酒. libation)할 곳은 또 다른 데에, ..
그 조조 역시 '인생이 그 무엇이뇨, 비하건데 아침 이슬, 지난 일이 바이에라,..인생기하(人生幾何), 비여조로(比如朝露), 去日.. 뭐 이런 쪼로 나갑니다.
그가 군자금을 마련하는 무덤 도굴꾼 두목을 오관(五官)의 우두머리 중랑(中郞)으로 세웠고, 동탁을 죽이려다 실패했고, 태의 길평에게 죽을뻔 했고, 허저가 아니었으면 마초에게 죽을 뻔 했으니 무덤까지 계략을 가지고 갈 불여우.
후일 유응부(兪應符)가 "조조가 무덤을 파헤쳐 해골이 나 뒹굴다,.."는 시를 읊을 정도니 제 무덤이 요상할 수 밖에 없겠지요.
^-^
₁. 말짱 도로묵. 임진왜란 때에 선조가 피난[몽진]하여 동해안?을 거칠 때 동해에 사는 돌고기(石魚) 묵어요리를 맛있게 들고 이 물고기 배때기가 흰색이기에 은어(銀魚)라 부르라 했지만 환도 후에 다시 먹어보니 별 볼 일. 그리고 도루묵이라고 해버리라고. 도로묵?
학명은 농어(seabass)目 도루묵科 바다모래무지; '북방 바다 바닥, 일본근해에 산다'는 뜻인 Arctoscopus japonicus. a hard-finned sandfish
₂. 석문의범(釋門儀範). 1937년 안진호(安震湖)스님이 지은 책. 상권 5장(章), 하권 13장. 사망, 장례의식, 다비(茶昆), 재 올림에 대한 법문이 하권 7장에 수재.
Vanitas vanitatum et omnia vanitas.ㅡVanity of vanities, all is vanity.
이 세상만사 '헛 것', '말짱 도로묵'¹이란 말을 누가 먼저 기록했나요?
제 생각엔?
석문의범²?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AD 1931! 아닙니다. 이 보다 먼저.
관세음보살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색즉시공? 아님. 이 보다 먼저
부처님 12인연 인과율? BC 500! 아닙니다. 이 보다 먼저
힌두교 우파니사드? 원시경전 리그베다 송(頌)? 아닙니다. 이 보다 먼저
솔로몬 전도서 1장 2절? BC 933? 아님. 이 보다 먼저
이집트 세티? BC 1,350? 예 맞습니다.
이 세티(Seti 1세)는 이집트 제 19왕조 첫 파라오로서 모세가 태어난 시절인 람세스 3세 보다 할배되는 사람.
그의 '대리석관'(salcophagus) 위에 "없음의 이미지는 이 세상이 창조될 때에 그 재료 절반을 쓰고 비어진 배(大乘. the Great Vehicle)의 그 빈 칸을 말한다. 그 빈 칸에 도로 채워주는 것이 죽음"이라고 씌여진 모양.
이 세티는 마치 계략을 무덤까지 가지고 간 조조의 허난(河南)성 시가오세(西高穴) 수중무덤처럼, 그리고 허베이(河北)성 72개 박장(薄葬) 의총가묘(疑塚假墓)처럼 관(棺)이 한 두개가 아님.
앞선 왕조 핫셉섯 여왕이 배다른 오빠 투트모스 2세와 결혼하고 이 왕이 죽자 의붓아들 겸 조카 투트모스 3세에게 양위하지 않다가 패한 후 투트모스 3세가 핫셉섯 여왕에 대한 모든 기록을 지우고 여왕을 기념하는 모든 축조물을 철저히 파괴.
용케 남은 것이라고는 테베에 남겨진 여왕 명문(銘文)이 새겨진 HEART(iep) 모양의 항아리 하나.
이 정도로 보복이 칼날이니, 세티 1세 역시. 죽어 마음을 저울에 달 제 1시각에 갈 관은 테베(Thebes)에, 제 3시각에 명부에 갈 5개의 관은 현실(玄室)에, 제 5시각에 기(氣. kher)=열기를 저울질 할 곳은 테베의 딴 곳에, Amun Ra신에게 향불을 피우고 헌주(獻酒. libation)할 곳은 또 다른 데에, ..
그 조조 역시 '인생이 그 무엇이뇨, 비하건데 아침 이슬, 지난 일이 바이에라,..인생기하(人生幾何), 비여조로(比如朝露), 去日.. 뭐 이런 쪼로 나갑니다.
그가 군자금을 마련하는 무덤 도굴꾼 두목을 오관(五官)의 우두머리 중랑(中郞)으로 세웠고, 동탁을 죽이려다 실패했고, 태의 길평에게 죽을뻔 했고, 허저가 아니었으면 마초에게 죽을 뻔 했으니 무덤까지 계략을 가지고 갈 불여우.
후일 유응부(兪應符)가 "조조가 무덤을 파헤쳐 해골이 나 뒹굴다,.."는 시를 읊을 정도니 제 무덤이 요상할 수 밖에 없겠지요.
^-^
₁. 말짱 도로묵. 임진왜란 때에 선조가 피난[몽진]하여 동해안?을 거칠 때 동해에 사는 돌고기(石魚) 묵어요리를 맛있게 들고 이 물고기 배때기가 흰색이기에 은어(銀魚)라 부르라 했지만 환도 후에 다시 먹어보니 별 볼 일. 그리고 도루묵이라고 해버리라고. 도로묵?
학명은 농어(seabass)目 도루묵科 바다모래무지; '북방 바다 바닥, 일본근해에 산다'는 뜻인 Arctoscopus japonicus. a hard-finned sandfish
₂. 석문의범(釋門儀範). 1937년 안진호(安震湖)스님이 지은 책. 상권 5장(章), 하권 13장. 사망, 장례의식, 다비(茶昆), 재 올림에 대한 법문이 하권 7장에 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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