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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bibliatell 열린마당톡 2017.02.03 신고
(2부) 미국과 총 그리고 자기통제
우리가 미국사를 읽어보면 신대륙으로 이주한 영국인들은 주로 동부 주들을 장악했고 네델란드인들은 허드슨 강변 오늘날의 뉴욕 자리를 먹고 뉴암스테르담을 건설했는데 1664년 영국에 빼앗기고 영국 사람들은 이곳을 뉴욕으로 바꿔 버렸다고 해. 프랑스인들은 오늘날의 카나다를 먹은 뒤에 미시시피 강을 따라 내려오며 중북부와 중남부 멕시코만까지 먹고 당시 프랑스의 왕 루이14세의 이름을 따서 루이지애나로 불렀다네. 그리고 무적함대를 앞세운 스페인 포루트갈인들은 서부와 뉴멕시코 플로리다를 장악하고 중남미까지 먹는데 성공했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미국의 원주민들은 인디안으로 우리 한국 사람들과 동일한 DNA를 가진 자들이 이었고 15000년 전 빙하기 때 몽고 대륙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베링해협의 얼음다리를 건너 알라스카를 거쳐 북아메리카로 건너 왔고 중미를 거쳐 남미까지 퍼졌다는 것 아니겠어. 미국 대륙에서도 전체적으로 퍼졌고 말이야.

이때 이들이 인디안들과 싸우기위해 제일 중요한 무기가 뭐겠어. 총. 물론 전쟁을 위해서도 총은 가장 필수적인 개인화기지만 인디언들만 살고 있는 광활한 미 대륙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은 오직 총이었다는 거지. 서부 영화에서도 보았지만 총을 등 뒤에서 쏘는 놈은 비겁한 놈이지. 꼭 마주 보고 먼저 쏘는 놈이 임자야. 오케이 목장의 결투 생각나지? 세인인가 쉐인인가 하는 서부 영화에서 외간 남자를 사모하는 여인의 발정적이고 그윽한 눈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

거의 모든 인디안들이 백인들의 총에 쓰려져 갔지. 그런데 나중에 그토록 짧은 기간에 인디안들이 멸종해 간 이유를 조사하니 총보다도 백인들이 미국 영토로 가지고 온 질병들로 죽은 숫자가 더 많았다는 거야. 닭 돼지가 옮긴 인플루엔자, 개가 옮긴 홍역, 소가 옮긴 천연두, 디프테리아, 결핵, 말이 옮긴 감기, 물소가 옮긴 나병등.

당시 유럽에서는 신대륙의 엘도라도 환상에 사로잡혀 니나 나나 모두 엘도라도 꿈으로 붕붕 떠 있었다는군. 엘도라도라는 서부영화도 정말 재미있었지만, 엘도라도는 스페인어로 황금으로 만든 도시를 말하는 것이라네. 모두 신대륙의 황금에 눈이 멀어 있었다는 거지. 나중에 동부에서 서부로 이주한 이유도 동일하고.

얘기가 좀 빗나갔지만, 총은 신대륙 발견과 정복에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했고 발전의 발전을 거듭했지. 그리고 미국은 큰틀에서 보면 다른 나라들과 전쟁을 한 것이 아니라 주로 내전이라고 봐야 해. 만약 에스파냐인들이 동부를 먼저 먹고 내전에서 이겼다면 아마 미국은 엥글로 색슨 나라가 아니고 에스퍄냐의 나라로 지금 우리들은 모두 영어가 아닌 스페니쉬를 하고 있겠지.

또 하나의 이유가 있어. 우리가 잘 아는 메이플라워호. 매년 추수감사절이 되면 교회 목사들 설교의 단골 메뉴라 많이들 들어 보셨겠지. 1620년 12월 청교도 102명이 영국에서 180톤짜리 범선인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 메사추세츠 플리머스에 도착했는데 146명 중 사실 오다가 죽은 사람도 있고 해서 102명이 도착했다네. 남자 78명 여자 24명.

영국에서 청교도들을 퓨리탄이라 불렀는데 이렇게 부른 이유는 헨리8세가 만든 영국교회, 다시 말해 오늘날의 영국 성공회가 맘에 들지 않았지. 말하자면 천주교회가 싫어서 튀쳐나와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틴 루터 같은 경우지. 이들을 프로테스탄트라고 부르잖아. 대항하고 저항하는 놈들. 그래서 영국교회 안에서 잘못된 것을 정화시키기 위한 무리들이 일어났는데 이들이 바로 청교도들(Puritans), 말하자면 영국교회를 퓨리화이 (purify)(정화) 시키자는 무리들이었지. 옳지만 부패한 천주교를 정화시키자는 운동이 실패한 것처럼, 옳지만 부패한 영국교회를 정화시키자는 운동도 실패로 돌아가고 이 운동을 주도했던 무리들이 죽음에 직면하자 네델란드로 피신했다가 설곳이 없자 종교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피신한 거지.

그당시 영국교회 내에서는 또 한 부류가 있었는데 그들이 바로 분리하자는 사람들이었어. 보통 분리주의자로 불리지만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성경은 분리를 지지하고 있지. 정화는 거의 불가능한거야. 오늘날 한국 교회들이 뻑하면 쪼개지는 현상하곤 관련이 없고. 그들은 똑같은 인간들이 욕심에 따라 이합집산 혹은 통폐합하는 현상인 것이고.

메이플라워호 이후에 배들이 신대륙으로 속속 도착하는데 이 때 분리주의자들도 오기 시작하지. 물론 다른 종파들도 끼어있고. 그러면서 미국의 교회사가 시작되는거야. 이 흥미진진한 미국 교회사는 나중에 얘기해 줄께. 여기서는 총에 얽힌 사연들만 얘기하고. 미국에서 종교와 총이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알고나면 총기규제가 계속 헛발질에 불과한 사실을 알게 되거든.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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