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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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자다가 무서운 꿈을 자주 꿨다.
머리가 큰 짐승 같은 사람, 그리고 사람 잡아먹는다는 문둥이 꿈을..
그 때마다 부모님은 그건 크려고 그러는 거야라고 말씀 하셨다.
.
소년기가 되었을 땐
밤이 아닌 낮에 앞으로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막연한 꿈을 가졌었지.
대통령도 되고 학교 선생님도 되는 꿈을..
그 때 주위의 어른들은, “꿈이 커야 큰 사람이 된다!”고 일러주셨지...
.
청년기가 되면서
나의 인생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꿈을 갖기 시작했다.
좋은 직장도 갖고 예쁜 색시 얻어 장가도 가는 꿈을..
그리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깊은 생각을 하고 성취를 위한 실행에 들어갔다.
.
장년기가 되면서
그 많던 꿈들은 하나 둘 물거품이 되어 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물론 한 두 가진 이룩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꿈들이 헛되이 깨어짐을 느끼기 시작했다.
과연 꿈이란 무엇일까 회의를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이젠 노년을 어떻게 마쳐야 하나 하는 다른 꿈을 꾸기 시작하였다.
.
노년기가 깊어지면서
그간의 꿈들은 어디로 갔는지 없어진지 오래고 밤마다 잠자리가 악몽에 시달려 숙면을 취하지 못할 때가 많아졌다.
필요 없는 꿈, 꾸지 말고 이젠 잠이나 푹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밤마다 나를 괴롭히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
도대체 그 꿈이 무엇인지 살아온 날들이 마치 꿈속에서 헤매고 있었던 같다.
이젠 인생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면 조금은 바르게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이젠 다 지난 얘기.
.
왜 사람들은 인생을 일장춘몽이라고 할까?
이제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할 뿐 다 안다고는 말을 못 하겠다.
.
그런데 지금 나의 꿈은 꿈꾸지 않는 밤이 왔으면 하는 꿈이다.
무슨 이런 말이 다 있냐?
.
이루고 싶은 것도 꿈이요,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꿈이라 했다.
해서 깨어진 꿈은 꿈으로 남고, 이루어진 것은 성공이나 다른 이름으로 바뀌나보다.
.
이렇게 꿈 자체가 헛갈리게 정리가 되니 내가 평생을 헛되고도 헛된 일에 시간만 보냈었지. 이제 어느 게 꿈이던 나는 아무것도 갖지 않으려한다.
이것도 꿈같은, 이룰 수 없는 꿈으로 될 것인가?
.
누가 그랬지...
염주 알 108개를 돌리면서
한 번은 그간의 미움을 버리는 일,
그리고 다신 한 번은 좋았던 일들을 잊도록 하라....
--- 모두 모두 잊고 마음을 비우라고...
이게 바로 노인네의 천국이요 극락이려니....
.
어릴 땐
자다가 무서운 꿈을 자주 꿨다.
머리가 큰 짐승 같은 사람, 그리고 사람 잡아먹는다는 문둥이 꿈을..
그 때마다 부모님은 그건 크려고 그러는 거야라고 말씀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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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기가 되었을 땐
밤이 아닌 낮에 앞으로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막연한 꿈을 가졌었지.
대통령도 되고 학교 선생님도 되는 꿈을..
그 때 주위의 어른들은, “꿈이 커야 큰 사람이 된다!”고 일러주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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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가 되면서
나의 인생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꿈을 갖기 시작했다.
좋은 직장도 갖고 예쁜 색시 얻어 장가도 가는 꿈을..
그리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깊은 생각을 하고 성취를 위한 실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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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기가 되면서
그 많던 꿈들은 하나 둘 물거품이 되어 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물론 한 두 가진 이룩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꿈들이 헛되이 깨어짐을 느끼기 시작했다.
과연 꿈이란 무엇일까 회의를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이젠 노년을 어떻게 마쳐야 하나 하는 다른 꿈을 꾸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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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가 깊어지면서
그간의 꿈들은 어디로 갔는지 없어진지 오래고 밤마다 잠자리가 악몽에 시달려 숙면을 취하지 못할 때가 많아졌다.
필요 없는 꿈, 꾸지 말고 이젠 잠이나 푹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밤마다 나를 괴롭히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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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그 꿈이 무엇인지 살아온 날들이 마치 꿈속에서 헤매고 있었던 같다.
이젠 인생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면 조금은 바르게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이젠 다 지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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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인생을 일장춘몽이라고 할까?
이제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할 뿐 다 안다고는 말을 못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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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나의 꿈은 꿈꾸지 않는 밤이 왔으면 하는 꿈이다.
무슨 이런 말이 다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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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고 싶은 것도 꿈이요,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꿈이라 했다.
해서 깨어진 꿈은 꿈으로 남고, 이루어진 것은 성공이나 다른 이름으로 바뀌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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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꿈 자체가 헛갈리게 정리가 되니 내가 평생을 헛되고도 헛된 일에 시간만 보냈었지. 이제 어느 게 꿈이던 나는 아무것도 갖지 않으려한다.
이것도 꿈같은, 이룰 수 없는 꿈으로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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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랬지...
염주 알 108개를 돌리면서
한 번은 그간의 미움을 버리는 일,
그리고 다신 한 번은 좋았던 일들을 잊도록 하라....
--- 모두 모두 잊고 마음을 비우라고...
이게 바로 노인네의 천국이요 극락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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