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열당을 중창 들락거리는 이유는
열린마당은 마치 서울의 파고다 공원에 버금가는 곳이다. 종로 2가 아니면 3가로 알고 있다. 내가 어렸을 적에 광화문에서 전차를 타고 그 앞을 지나종로 6가에 내려서 을지로 종점으로 걸어가면 서울운동장이 있었다. 때로는 을지로로 가도 되지만 충무로를 돌아가기 때문에 좀더 멀었다.
나는 요즘 세종회관 뒷동네인 도렴동에 살았었다. 중앙청이 두어 불록이었던지라 가끔 그곳의 돌담 사이로 끼어들어가서 노는 경우도 있었다. 내가 성인이 돼서 그 동네를 가봤으나 도시게획에 걸려서 내가 살던 집은 간 곳이 없고 그 자리에 고층건물이 들어서 있더군.
내친 김에 그 석주의 사이로 머리를 들여밀어봤다. 어림도 없더군. 그런데 당시는 몸 전체가 문제없이 들어가고 나왔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머리가 굵어졌다고 하는 건가? 우리동네 맞은편에는 이조시대의 창고인지 아니면 청사인지 긴 붉은 색의 건물이 주욱 늘어서 있었다. 그 후에 미국대사관과 경제기획원 건물이 들어섰다.
광화문 네거리에 요즘은 교보삘딩이 있고 그 바로 건너편에 종각이 이동돼 있더군. 원래는 교보 쪽에 있었다. 당시에는 청계천이 흘렀고 동아일보사 뒷쪽에는 그 개울을 넘는 돌다리도 있었다.
하여간에 종로를 걷자면 낙원동 채 못미쳐서 파고다 공원에는 늘 영감태기들이 모여 있었다. 아마도 장기판을 두고 둘러섰었거나 한곳에 모여서서 곰방대나 뚜드리면서 뭔가를 이야기 하면서 하루를 보냈지 않았나 한다. 당시에 나는 소년시절이라서 그들이 어찌 소일하는지 별 관심꺼리가 되지 않았다.
이즘의 나는 그 때 그 사람이 돼서 어찌 하루를 보내는가 하는 것이 나의 숙제요 또한 유일한 관심꺼리가 되어있다. 오늘은 내 처의 생일이 4월초라서 두째딸이 우리를 Palo Alto Chinese Restaurant로 데려가서 조촐하게 점심을 하고 왔다. 이런 경우는 그런대로 하루에 뭔가를 했다는 성취감이 있어서 기분이 괜찮다.
하지만 그런 occasion이란 것도 어찌 자주 있는 일이 아닌지라 결국 매달리는 것은 인터넽......아침엔 주식시장의 동향을 살피고 그러면서 열린마당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살핀다. 그리고도 시간이 남아 돌아간다. 창밖에 설치되어 있는 닭들을 살피다가 때 맞추어 모이를 주곤 한다.
그것도 그저 알곡을 뿌려주어서는 않된다. 그래서 채소같은 green leaves를 별도로 챙겨주어야 하고, 물도 떨어지지 않게 주의해야 하고, 조개 빻은 것 등의 칼슙을 공급해 주는 일에 신경을 쓴다. 또 뭐를 해야 하는가? 자동차를 cover로 덮어주어야 한다.
겨울에는 해가 짧고 강렬하지 않아서 별 신경을 않쓰나 3월 말부터는 해도 길고 뜨거워서 게을리하면 차의 페인트가 벗겨져서 볼품이 없어진다. 여기 California에는 페인트가 억망인 고물차가 의외로 많아서 페인트질이 좋다는 Benz도 예외없이 꼴불견을 하기 일쑤다.
가끔 뒷마당의 채소농사가 자리를 잘 잡아가는 가도 살피고, 빈자리로 여름 내내 먹꺼리로 근대니, 상추니, 오이니, 주키니(호박종류), 넝쿨콩이니, 부추니, Kales, 마눌, 등등의 채소을 손봐주고 물을 뿌리고......
주중에는 senior center로 걸어가서 아령운동과 stationary bicyle, rowing machine etc.로 운동하고 돌아온다. 그리고 주말에는 이곳 샌프란시스코 bay(內海)에 외길로 나있는 뚝을 걷는 것으로 대체한다. 그리고 하루에 10,000보를 걷기 위하여 인근의 쇼핑쎈타를 걸으면 대략 6,000步에 약 30-40분이 걸린다.
그게 내 일과의 대부분이지만, 열린마당이나 다른 곳에 글을 쓰는 것으로 하루를 그럭저럭 보내지를. 저녁 먹고는 YouTube에서 주로 documentary로 Silk Roads의 연속물, 김옥용의 불교 및 노자강의 등등, Animal behavior, 요즘에는 박근혜사건에 연루된 각종 비데오들...
이런 활동에서 빼어놓을 수 없는 것이 이곳에서 글을 쓰는 일이다. 몸만 건강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듯이 정신활동도 게을리하면 치매라는 무서운 병이 들이닥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신을 가다듬고 뭐든지 조리있게 생각하는데, 글이란 것이 이런 활동에 매우 중요한 것임으로 걸르지 않으려 애쓴다.
나를 위하여서도 꼭 필요한 것임은 물론이나 젊은분들에게도 모범을 보인다고 할까, 아니면 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어떤 것들을 선보이고 싶은 의욕도 무시할 수 없다. 평양감사도 제 싫으면 아니한다고 하더만, 내가 제공했더래도 저들이 우습게 알고 거들떠보지 않는다면 그 결과야 내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곳이 나에게는 종로통의 파고다공원이란 말이다. I need someone to talk to. That is why I come here all the time, for more than 10 years.
禪涅槃
나는 요즘 세종회관 뒷동네인 도렴동에 살았었다. 중앙청이 두어 불록이었던지라 가끔 그곳의 돌담 사이로 끼어들어가서 노는 경우도 있었다. 내가 성인이 돼서 그 동네를 가봤으나 도시게획에 걸려서 내가 살던 집은 간 곳이 없고 그 자리에 고층건물이 들어서 있더군.
내친 김에 그 석주의 사이로 머리를 들여밀어봤다. 어림도 없더군. 그런데 당시는 몸 전체가 문제없이 들어가고 나왔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머리가 굵어졌다고 하는 건가? 우리동네 맞은편에는 이조시대의 창고인지 아니면 청사인지 긴 붉은 색의 건물이 주욱 늘어서 있었다. 그 후에 미국대사관과 경제기획원 건물이 들어섰다.
광화문 네거리에 요즘은 교보삘딩이 있고 그 바로 건너편에 종각이 이동돼 있더군. 원래는 교보 쪽에 있었다. 당시에는 청계천이 흘렀고 동아일보사 뒷쪽에는 그 개울을 넘는 돌다리도 있었다.
하여간에 종로를 걷자면 낙원동 채 못미쳐서 파고다 공원에는 늘 영감태기들이 모여 있었다. 아마도 장기판을 두고 둘러섰었거나 한곳에 모여서서 곰방대나 뚜드리면서 뭔가를 이야기 하면서 하루를 보냈지 않았나 한다. 당시에 나는 소년시절이라서 그들이 어찌 소일하는지 별 관심꺼리가 되지 않았다.
이즘의 나는 그 때 그 사람이 돼서 어찌 하루를 보내는가 하는 것이 나의 숙제요 또한 유일한 관심꺼리가 되어있다. 오늘은 내 처의 생일이 4월초라서 두째딸이 우리를 Palo Alto Chinese Restaurant로 데려가서 조촐하게 점심을 하고 왔다. 이런 경우는 그런대로 하루에 뭔가를 했다는 성취감이 있어서 기분이 괜찮다.
하지만 그런 occasion이란 것도 어찌 자주 있는 일이 아닌지라 결국 매달리는 것은 인터넽......아침엔 주식시장의 동향을 살피고 그러면서 열린마당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살핀다. 그리고도 시간이 남아 돌아간다. 창밖에 설치되어 있는 닭들을 살피다가 때 맞추어 모이를 주곤 한다.
그것도 그저 알곡을 뿌려주어서는 않된다. 그래서 채소같은 green leaves를 별도로 챙겨주어야 하고, 물도 떨어지지 않게 주의해야 하고, 조개 빻은 것 등의 칼슙을 공급해 주는 일에 신경을 쓴다. 또 뭐를 해야 하는가? 자동차를 cover로 덮어주어야 한다.
겨울에는 해가 짧고 강렬하지 않아서 별 신경을 않쓰나 3월 말부터는 해도 길고 뜨거워서 게을리하면 차의 페인트가 벗겨져서 볼품이 없어진다. 여기 California에는 페인트가 억망인 고물차가 의외로 많아서 페인트질이 좋다는 Benz도 예외없이 꼴불견을 하기 일쑤다.
가끔 뒷마당의 채소농사가 자리를 잘 잡아가는 가도 살피고, 빈자리로 여름 내내 먹꺼리로 근대니, 상추니, 오이니, 주키니(호박종류), 넝쿨콩이니, 부추니, Kales, 마눌, 등등의 채소을 손봐주고 물을 뿌리고......
주중에는 senior center로 걸어가서 아령운동과 stationary bicyle, rowing machine etc.로 운동하고 돌아온다. 그리고 주말에는 이곳 샌프란시스코 bay(內海)에 외길로 나있는 뚝을 걷는 것으로 대체한다. 그리고 하루에 10,000보를 걷기 위하여 인근의 쇼핑쎈타를 걸으면 대략 6,000步에 약 30-40분이 걸린다.
그게 내 일과의 대부분이지만, 열린마당이나 다른 곳에 글을 쓰는 것으로 하루를 그럭저럭 보내지를. 저녁 먹고는 YouTube에서 주로 documentary로 Silk Roads의 연속물, 김옥용의 불교 및 노자강의 등등, Animal behavior, 요즘에는 박근혜사건에 연루된 각종 비데오들...
이런 활동에서 빼어놓을 수 없는 것이 이곳에서 글을 쓰는 일이다. 몸만 건강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듯이 정신활동도 게을리하면 치매라는 무서운 병이 들이닥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신을 가다듬고 뭐든지 조리있게 생각하는데, 글이란 것이 이런 활동에 매우 중요한 것임으로 걸르지 않으려 애쓴다.
나를 위하여서도 꼭 필요한 것임은 물론이나 젊은분들에게도 모범을 보인다고 할까, 아니면 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어떤 것들을 선보이고 싶은 의욕도 무시할 수 없다. 평양감사도 제 싫으면 아니한다고 하더만, 내가 제공했더래도 저들이 우습게 알고 거들떠보지 않는다면 그 결과야 내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곳이 나에게는 종로통의 파고다공원이란 말이다. I need someone to talk to. That is why I come here all the time, for more than 10 years.
禪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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