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 조선 '도 넘었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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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뉴스를 쪼다’ 김정숙 여사 폄훼 도 넘어.. ‘나댄다’ ‘설친다’
고상만 “조선, ‘정치적 행보’ 운운 김정숙 여사 폄하‧왜곡…언론인지 개탄스러워”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승인 2017.05.31 10:25:54수정 2017.05.31 10:52:56
<조선일보> 기자들이 방송에서 김정숙 여사의 ‘눈물’을 폄훼하는 발언을 해 군 의문사 문제를 다룬 연극 <이등병의 엄마>의 제작자인 고상만 씨가 유감을 표하며 강력 항의하고 나섰다.
지난 29일 공개된 <조선닷컴> 정치토크 ‘뉴스를 쪼다’에서 <조선> 기자들은 “김정숙 여사, ‘영부인 정치’ 시작하나”란 주제로 토크를 벌였다.
해당 방송에서 신효섭 부국장은 “김정숙 여사가 연극을 몰래 관람했다는데 어떻게 몰래 갔는데 다 알려지고, 더군다나 불이 꺼지고 들어왔을텐데, 우는 걸 어떻게 알아가지고 다 알려졌을까, 미스테리”라며 조소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26일 군 의문사 피해 유족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한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남몰래 관람했다. 김정숙 여사의 방문은 주최 측도 알지 못했다. 제작자인 고상만 씨가 관련 사실을 뒤늦게 접하고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여기에 김광일 논설위원은 자신을 ‘눈물 전문가’로 칭하며 “(김 여사의 눈물이)군내 가혹행위로 말미암아 타살이라고 볼 수 있는 장병의 죽음을 은폐하려고 했던 당시 군 지휘관에게 분노했기 때문에 나왔을까”라고 반문하며, “모든 엄마들의 눈물 속에는 아들이 있다. 김정숙 여사도 대선과정에서 구설에 여러 차례 등장했던 아들 생각이 나서 울었을 것”이라며 깎아내렸다.
▲ <이미지출처=조선닷컴 정치토크 ‘뉴스를 쪼다’ 유튜브 영상 캡처>
이 같은 발언에 고상만 씨는 <오마이뉴스> “몰래왔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김정숙 여사의 눈물, 사실은...”이라는 제목의 반박 기사를 통해 김정숙 여사의 연극 관람 사실을 알게 된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연극을 제작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김정숙 여사가 연극에 오신 사실을 처음 알린 당사자로서 ‘분통 터진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구나’ 싶을 정도”라며 “고통 받는 국민, 그것도 군에서 아들을 잃은 그 엄마들의 사연에 대통령 부인으로서 손잡아 주기 위해 방문한 것을 두고 이렇게 ‘정치적 행보’ 운운하며 폄하, 왜곡하는 이들이 언론인지 개탄스럽다”고 분개했다.
고상만 씨는 <조선> 기자들의 해당 발언들에 대해 일일이 반박하며 “조선일보, 정말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군 의문사 유족을 향한 국가의 최초 위로’에 아픈 마음을 조금 위안 받아 고마웠는데, 이제는 우리들 때문에 여사님이 비난받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까지 들게 하는 게 언론이 할 일이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해당 방송에서 박은주 콘텐츠팀장은 김정숙 여사의 연극 관람을 두고 “본격적으로 정치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고 했다.
박 팀장은 김정숙 여사를 “주체적인 여성상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우리사회에서 주체적인 여성을 보는 눈이 두 가지가 있다. ‘굉장히 신선하다’는 것과 ‘나댄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숙 여사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주체적인 여성으로서 앞으로 영부인으로서의 발언을 적당한 수준에서 확보할 것인지, 그 선을 넘어서 보수적인 국민들로 하여금 ‘왜 과도하게 대통령을 능가해서 설치려고 하느냐’는 두 가지 기로에 서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저는 그런데 이 분이 안방정치를 뒤에서 속삭이면서 배후로 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드러내놓고 활동을 하는 게 국민적인 지지도 받고, 지탄도 받고 이런 행보를 정확하게 조절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신효섭 부국장은 성차별적 발언을 해 다른 진행자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박은주 팀장이 “(영부인이 해프닝처럼 국가정책에 접근했을 때)선의로 출발한 것이 악의로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정책은 정책전문가들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조 부장은 “박 부장 얘기를 듣다보니까 ‘여왕벌 이론’이 생각나고, ‘여성의 적은 여성이다’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발언했다.
박 팀장이 “그런 유치한 시각으로 보지 말라”고 지적하자,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데, 그런 생각도 조금 들긴하다”며 말을 이어갔고, 자신의 발언 취지에 대해 “여성을 정말로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역할은 여성분들이 해줘야 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조선> ‘뉴스를 쪼다’ 김정숙 여사 폄훼 도 넘어.. ‘나댄다’ ‘설친다’
고상만 “조선, ‘정치적 행보’ 운운 김정숙 여사 폄하‧왜곡…언론인지 개탄스러워”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승인 2017.05.31 10:25:54수정 2017.05.31 10:52:56
<조선일보> 기자들이 방송에서 김정숙 여사의 ‘눈물’을 폄훼하는 발언을 해 군 의문사 문제를 다룬 연극 <이등병의 엄마>의 제작자인 고상만 씨가 유감을 표하며 강력 항의하고 나섰다.
지난 29일 공개된 <조선닷컴> 정치토크 ‘뉴스를 쪼다’에서 <조선> 기자들은 “김정숙 여사, ‘영부인 정치’ 시작하나”란 주제로 토크를 벌였다.
해당 방송에서 신효섭 부국장은 “김정숙 여사가 연극을 몰래 관람했다는데 어떻게 몰래 갔는데 다 알려지고, 더군다나 불이 꺼지고 들어왔을텐데, 우는 걸 어떻게 알아가지고 다 알려졌을까, 미스테리”라며 조소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26일 군 의문사 피해 유족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한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남몰래 관람했다. 김정숙 여사의 방문은 주최 측도 알지 못했다. 제작자인 고상만 씨가 관련 사실을 뒤늦게 접하고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여기에 김광일 논설위원은 자신을 ‘눈물 전문가’로 칭하며 “(김 여사의 눈물이)군내 가혹행위로 말미암아 타살이라고 볼 수 있는 장병의 죽음을 은폐하려고 했던 당시 군 지휘관에게 분노했기 때문에 나왔을까”라고 반문하며, “모든 엄마들의 눈물 속에는 아들이 있다. 김정숙 여사도 대선과정에서 구설에 여러 차례 등장했던 아들 생각이 나서 울었을 것”이라며 깎아내렸다.
▲ <이미지출처=조선닷컴 정치토크 ‘뉴스를 쪼다’ 유튜브 영상 캡처>
이 같은 발언에 고상만 씨는 <오마이뉴스> “몰래왔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김정숙 여사의 눈물, 사실은...”이라는 제목의 반박 기사를 통해 김정숙 여사의 연극 관람 사실을 알게 된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연극을 제작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김정숙 여사가 연극에 오신 사실을 처음 알린 당사자로서 ‘분통 터진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구나’ 싶을 정도”라며 “고통 받는 국민, 그것도 군에서 아들을 잃은 그 엄마들의 사연에 대통령 부인으로서 손잡아 주기 위해 방문한 것을 두고 이렇게 ‘정치적 행보’ 운운하며 폄하, 왜곡하는 이들이 언론인지 개탄스럽다”고 분개했다.
고상만 씨는 <조선> 기자들의 해당 발언들에 대해 일일이 반박하며 “조선일보, 정말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군 의문사 유족을 향한 국가의 최초 위로’에 아픈 마음을 조금 위안 받아 고마웠는데, 이제는 우리들 때문에 여사님이 비난받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까지 들게 하는 게 언론이 할 일이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해당 방송에서 박은주 콘텐츠팀장은 김정숙 여사의 연극 관람을 두고 “본격적으로 정치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고 했다.
박 팀장은 김정숙 여사를 “주체적인 여성상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우리사회에서 주체적인 여성을 보는 눈이 두 가지가 있다. ‘굉장히 신선하다’는 것과 ‘나댄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숙 여사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주체적인 여성으로서 앞으로 영부인으로서의 발언을 적당한 수준에서 확보할 것인지, 그 선을 넘어서 보수적인 국민들로 하여금 ‘왜 과도하게 대통령을 능가해서 설치려고 하느냐’는 두 가지 기로에 서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저는 그런데 이 분이 안방정치를 뒤에서 속삭이면서 배후로 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드러내놓고 활동을 하는 게 국민적인 지지도 받고, 지탄도 받고 이런 행보를 정확하게 조절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신효섭 부국장은 성차별적 발언을 해 다른 진행자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박은주 팀장이 “(영부인이 해프닝처럼 국가정책에 접근했을 때)선의로 출발한 것이 악의로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정책은 정책전문가들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조 부장은 “박 부장 얘기를 듣다보니까 ‘여왕벌 이론’이 생각나고, ‘여성의 적은 여성이다’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발언했다.
박 팀장이 “그런 유치한 시각으로 보지 말라”고 지적하자,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데, 그런 생각도 조금 들긴하다”며 말을 이어갔고, 자신의 발언 취지에 대해 “여성을 정말로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역할은 여성분들이 해줘야 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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