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를 없애는 방법에 대한” 답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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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her Joo-Ok Na 님의 # 17339 글에 대한 답 글입니다.
"들판의 잡초를 없애는 방법은 딱 한 가지뿐이다. 바로 그 자리에 곡식을 심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자라는 잡초는 선한 마음으로 어떤 일을 실천할 때 뽑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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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 잘 읽었습니다.
좋으신 뜻으로 주신 글, 이제야 읽고 감사의 뜻으로 아래 답 글을 올립니다. 좋게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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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는 깊은 산골에 노스님 한 분이 어린 제자와 함께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여름 날 두 사람은 탁발을 하기 위해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앞서가던 노스님은 자꾸만 지팡이로 땅바닥을 쿵쿵 굴리며 가는 것이었습니다.
“거참 이상하다 . 왜 우리 선생님은 왜 자꾸만 지팡이로 땅 바닥을 쿵쿵 굴리실까?”
이렇게 생각한 제자는 그 까닭을 물어보았습니다.
.
“스님, 왜 무거운 지팡이로 땅을 굴리시는 것입니까?”
“얘야, 내가 이렇게 하는 까닭을 모르겠느냐?”
.
“모르겠습니다.”
“그럼 어디 십 리만 더 걸아가 보자꾸나.”
.
선생님은 제자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십 리를 더 걸어갔습니다.
날씨는 더워서 이마에 땀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
“심심해서일까?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일까? 박자를 맞추기 위해서일까?”
어린 제자는 온갖 생각을 다하며 걸었습니다.
.
십 리쯤 왔는지 노스님이 돌아다보았습니다.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
노스님은 여전히 지팡이로 땅을 꿍꿍 치면서 앞장서서 휘적휘적 걸어갔습니다.
어린 제자는 부지런히 뒤 따라갔습니다.
.
그러다가 문득 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아, 스님, 이제 조금 짐작이 갑니다.
땅을 쿵쿵 굴려서 길섶에 있는 곤충들이나 뱀에게 우리가 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지요?”
.
“아이고, 잘 생각했다. 이렇게 땅을 굴리면 곤충들이 함부로 우리 앞길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다. 공연히 죄 없는 곤충들을 밟아 죽여서는 안 되지...
.
그래서 우리가 신고 있는 이 짚신도 오합혜(五合鞋)라고 해서 바닥을 엉금엉금하게 만들어서 신는 거란다. 이래서 생물들을 죽인다고 한 여름엔 가능하면 산문을 나가지 않는 것으로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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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 있어 드리려고 모셔왔습니다. 아래 일부분은 본인의 글이기도 하고요..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Esther Joo-Ok Na 님의 # 17339 글에 대한 답 글입니다.
"들판의 잡초를 없애는 방법은 딱 한 가지뿐이다. 바로 그 자리에 곡식을 심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자라는 잡초는 선한 마음으로 어떤 일을 실천할 때 뽑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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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 잘 읽었습니다.
좋으신 뜻으로 주신 글, 이제야 읽고 감사의 뜻으로 아래 답 글을 올립니다. 좋게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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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는 깊은 산골에 노스님 한 분이 어린 제자와 함께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여름 날 두 사람은 탁발을 하기 위해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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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앞서가던 노스님은 자꾸만 지팡이로 땅바닥을 쿵쿵 굴리며 가는 것이었습니다.
“거참 이상하다 . 왜 우리 선생님은 왜 자꾸만 지팡이로 땅 바닥을 쿵쿵 굴리실까?”
이렇게 생각한 제자는 그 까닭을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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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왜 무거운 지팡이로 땅을 굴리시는 것입니까?”
“얘야, 내가 이렇게 하는 까닭을 모르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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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습니다.”
“그럼 어디 십 리만 더 걸아가 보자꾸나.”
.
선생님은 제자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십 리를 더 걸어갔습니다.
날씨는 더워서 이마에 땀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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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일까?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일까? 박자를 맞추기 위해서일까?”
어린 제자는 온갖 생각을 다하며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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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리쯤 왔는지 노스님이 돌아다보았습니다.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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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님은 여전히 지팡이로 땅을 꿍꿍 치면서 앞장서서 휘적휘적 걸어갔습니다.
어린 제자는 부지런히 뒤 따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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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문득 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아, 스님, 이제 조금 짐작이 갑니다.
땅을 쿵쿵 굴려서 길섶에 있는 곤충들이나 뱀에게 우리가 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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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잘 생각했다. 이렇게 땅을 굴리면 곤충들이 함부로 우리 앞길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다. 공연히 죄 없는 곤충들을 밟아 죽여서는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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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가 신고 있는 이 짚신도 오합혜(五合鞋)라고 해서 바닥을 엉금엉금하게 만들어서 신는 거란다. 이래서 생물들을 죽인다고 한 여름엔 가능하면 산문을 나가지 않는 것으로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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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 있어 드리려고 모셔왔습니다. 아래 일부분은 본인의 글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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