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줄넘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 부터 마신다는 말이 있다.

요즘 북핵문제를 다루는 한국이 딱 이런짝이다.

북한은 "얌마(한국), 핵 문제는 미국과 조선인민 공화국의 문제다.
니들은 좀 빠져라. 갱제 문제에 관해서 만큼은 니들과 대화할
용의도 있지만.." (왜냐하면 돈을 남한으로부터 끌어 올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식이다.

그런데, 문재인은 씨알도 멕히지 않는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중국과 미국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고 북한에 대한 압력 운운
하면서 북핵 문제를 남한이 주도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것이다.

사드 문제도 그렇다.

미국에게는 ' 환경영향 평가로 배치 시간이 좀 길어지는것이
사드배치 반대를 뜻하는것은 아니다.라고 해 놓고,
시진핑에게는 '환경영향 평가 구실로 시간을 끌면서 그 동안에
북한과 대화의 창구를 열고... 그러다 보면 무신 좋은 아이디어가
떠 오르지 않겠소이까?' 라는 식으로 대응을 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가, 두마리 토끼 전부를 놓치는 결과는
생각도 못한 모양이다.

북한이 핵문제에 관해서 남한과 대화를 할 생각은 눈꼽 만큼도
없을것이고, 핵동결, 핵폐기 등을 미국이나 한국에서 주장한다고
해서 그걸 수용할 북의 김정은이도 아닌것이다.

대화의 창구를 열어둔다고 해서 대화의 장으로 나오겠지 라는
순진하고 어리석은 생각, 제발 좀 그만둘수는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