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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rainbows79 열린마당톡 2017.07.22 신고
무라카미 하루키 (Murakmi Haruki)
무라카미 하루키 (Murakmi Haruki)
한국일보의 7월 20일자 문화면에 그와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습니다.
처음 보는 이름인데 일본인 소설가로 한국 내에서도 기사단장 죽이기1 . 2라는소설로 잘 알려진 듯합니다.
기사 내용 중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현재 인터넷 사회에서는 순수한 흑이야 백이냐 하는 원리로
판단이 이루어지기 일쑤입니다,
그렇게 되면 말이 딱딱하게 굳어 죽어버립니다.
사람들은 말을 마치 돌멩이처럼 다루며 상대에게 던집니다.
이것은 매우 슬프기도 하거니와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소설에서 난징대학살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우익단체의
이런저런 위협을 받은데 대한 반론이기도하다.

생각나는 대로 자연스럽게 썼습니다.
자유로움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상이란 건 제게 대체로 방해일 뿐입니다.
생각하는 바대로 행동하는 것 자신을 믿는 것에 대한 강조가 많다.

일상생활에서는 의견이나 신념을 꽤 확실히 지니는 편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근본적으로 제가 믿는 바는 그런 의견이나 신념을 한순간에
무화(無化)시켜버리는 초월적인 그 무엇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 힘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 거기에 몸을 맡기지 못하면 소설을 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소설 ,문학 대신 이야기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유가 있는가?
이야기의 힘을 느낀 적은 언제인가?
이야기는 머리로 생각해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몸속에서 자연스레 넘쳐 나오는 겁니다.
의미 , 정의 , 무슨 주의 같은 것을 넘어섭니다.

이성 , 선악도 , 시공간과 , 언어나 , 문화의 차이도 뛰어넘어 사람의 마음을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선량한 힘을 지닌 것입니다.
그런 힘을 생생하고 정확한 문장으로 옮기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너무도 공감 정도가 아니고 혹시 이 사람과 내가 텔레파시가 통하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나와 생각이 백 프로 동일합니다.
단지 다른 것은 나 하고는 비교가 불가 할 정도의 깨달음을
얻은 이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기 열당에도 그런 분들을 봅니다.
비브리아텔님 , 쌍칼님 , 닥상님 등등 한 둘은 약간 상한소리와 이상한 약에 취해있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드는 이들도 있지만....

바른 생각 바른 철학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 그래서
마음이 놓이는 아침입니다.

물론 이분의 말처럼 내가 누가 바르고 틀리다 이런 판정을 내리는 것조차
지극히 위험한 생각이지만 그래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여기 게시판에 흑백을 멋대로 구분까지는 아니고 언론보도를 가지고 저의 생각을 게시해왔지만 그저 보편타당한 생각으로 해본 소리입니다.

제 글이라고는 말할 수도 없는 주로 퍼올린 글이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본인의 글을 써서 올리라는 지적도 많이 받습니다.
문제는 밝혔듯이 글을 써 본적은 없어 글 재주는 없지만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은 많고 해서 주로 남이 작성해 놓은 글이나 신문 기사를 퍼 나르는것으로 대신합니다만 도둑질! 이런 생각은 안합니다.

먼저 본인의 영리 목적은 추호도 없고 언감생심 논문 발표할것도 아니고
그저 내 보기에 우리 사는 세상에 이런점은 고쳐야된다 신문 기사 보다가
그런 생각이들면 무조건 퍼 나릅니다.
이점은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글 쓰는것이 쉽다면 정말로 아무나 시인 소설가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이글을 읽고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과연 나는 돌을 들 자격이 있고 그것을 마음대로 던질 수 있는가 ?
아무리 백번을 고쳐 생각해도 안된다 나는 이런 분들의 흉내조차도
안 될 것이라는 자괴감에 빠집니다.

그래서 이틀을 고민했고 부끄러워서 오늘에야 글을 올립니다.
그저 너무 공감이 되고 다른 이들도 공감이 될 만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용기를 내서 글 올립니다.
가능하면 이분의 책을 사볼 생각입니다.

전문을 보시려면 목요일 자 한국일보의 7월 20일 문화면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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