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나를 추수르는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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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한 해가 지나고 나면 남는 건 아쉬움과 허탈뿐인 게 나의 삶이었다.
뜨지도 지지도 않는 태양을 보고 우린 아침에 해가 뜨면 하고
해가 뜨는 것으로 알고 사는 못난 범부의 하나로 살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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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새면 언제나 오늘은 바르고 잘 해야지 하지만
어쩌다 그 하루를 보내고 다시 다음 날이 되면
늘 그렇듯 난 별로 어제 잘 한 게 없어
어제의 일에 꺼둘린 생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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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래도 그래도
오늘은 해가 바뀌었으니 정말 당차게 마음먹고 시작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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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차기야 젊었을 땐 제법이었었는데...
지난 20 대 땐 태권도를, 30 대 땐 직업도 그렇고 해서 어쩌다 합기도를 익히게 되었는데
왜 내가 그 때 합기도를 했는지 어엉 부엉 지나고 보니 그 원리를 깊이 있게 생활에 활용하질 못 하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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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언젠가 삶의 기복이 심했던 어느 날
난, 어떻게 해야 이 길을 해쳐나갈 수 있을까를 골몰하다가
생각한 게 젊은 날 배운 합기도의 원리를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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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원리란 간단하다.
매사에 죽을힘을 다하는 전력을 다 하면 이겨 낼 수 있고
해도 그만 이게 뭐 되겠는가 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분명 그건 이뤄지지 않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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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내가 하는 짓이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부터
난 고치고 살아야지...
시간은 자꾸만 ....

이 글 읽으신 독자 여러분!
금년 한 해 좋은 일만 그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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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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