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타고난 재능이란게 있다.
모든것을 다 잘하는 사람은 없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있고, 음치 박치도 있다.
음치 박치는 아무리 노래를 잘하려고 해도 안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또 다른데 재능이 있다.
고장난 물건을 잽싸게 잘 고치는등 손재주가 있어서 핸디맨 직업에
잘 어울리기도 한다.

법이 없이도 정직하게 잘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껀수만 생기면 사기를 치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여자를 돌같이 보는 사람도 있고, 남의 부인, 특히 친구 마눌을
꼬셔서 끝장을 보며 만족을 하는 못된 사람도 있다.

미국에 와서 기본 영어를 구사할줄 모르면 살아가는데 애로사항이
많다는건 누구나가 다 안다. 그래서 영어공부 부터 하라고
권하는건 상식이다.

그런데, 이것도 어느정도 언어감각이 갖추어져 있는 사람은
열심히 노력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수가 있지만,
음치 박치처럼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사람도 부지기 수다.

미국에 반평생을 살면서 하와유 조차 제대로 못하는 사람도 많다.
이건 노력부족이 아니라 언어감각이 젬뱅이라서 안되는것이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펜대를 굴리다가
미국에 와서 막노동 하는 사람들 중에도 영어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은 영어공부를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언어감각이 없어서다.

이런 사람은 대충 민원서류 같은건 읽고 해석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맥도날드에 가서 맘대로 주문을 하려면 도무지 입이 떨어지지가
않고 종업원이 뭐라고 하면 알아 들을수가 없는것이다.

음치 박치 처럼, 언치라고 해야 하나?
이런 언치(言癡)들은 영어공부 아예 포기하는게 낫다.
괜히 시간낭비 정력낭비일 뿐인것이다.

그저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마트에서 스탁을 하든가
아니면 영어가 별로 필요없는 청소 job 이나 하면서
세월 보내는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언치 부모의 자식들을 보면 하나같이 다 잘되어
돈도 잘 벌고 부모에게 효도도 잘 하드구만.

이래 저래 다 살아가는 방법이 따로 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