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TV 라디오서울
  • LANGUAGE
  • ENG
  • KOR
ktown1st
케이톡
  • 전체
  • 업소록
  • 케이톡
  • K블로그
  • 지식톡
  • 구인
  • 렌트
  • 부동산
  • 자동차
  • 사고팔기
    • 뉴스Ktown스토리
    • 케이톡케이톡
    • 업소록
    • K블로그
    • 지식톡
    • 부동산
    • 자동차
    • 구인
    • 렌트
    • 사고팔기
유저사진 alexander 열린마당톡 2018.08.12 신고
남자 정장 ( 正裝)
나도 한국에 있을때 정장을 차려 입고 다녔다.
바깥에 나갈때 마다 양복을 입고 다녔으니 티셔스나 청바지 같은건
생각도 못했다. 가끔 넥타이를 메지 않고 나갈때는 있었지만..

미국에 올때도 한국에서 입었던 양복들을 다 가지고 왔다.
그런데 아직 한번도 미국에 와서 양복을 입어 본적이 없다.
교회에도 안나가니 입을 기회도 없다. 맨날 티셔스 차림이다.

양복에다 흰 와이셔스, 그리고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은
남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의상이고, 공식석상에 나갈때는
반드시 입어야 할 의무적인 차림이 아닌가.

그런데 지금은 정장 차림에 대해 거부감이 들때가 많다.
특히 미국에서 한국 남자들의 정장차림을 볼때면 어색하기
이를때 없다는 생각도 든다.

빌딩에서 펜대 굴리는 미국인들도 케주얼 차림이 대부분이고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은 보기가 쉽지않다.

특히 푹푹 찌는 더운 여름철에 정장차림으로 다닌다는건 고역이다.

물론 격식을 차려야 할 파티나, 공식석상에 나갈때는 정장
차림을 해야 하겠지만, 평소에 사무실에서 일을 할때나
일상생활에서의 정장 차림은 오히려 거추장 스런 의상이 될수밖에 없다.

나는 넥타이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이다.
넥타이는 목을 졸라메는 무슨 오랏줄 같은 기분이 들어
아예 처다보지도 않는다. 한국에 있을때 매일같이 메었던 넥타이인데도
미국에 와서는 천대를 받다보니 옷장에 넥타이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노타이를 하면 천편일률적으로 전부 노타이이고
대통령이 유니폼이나 작업복을 입으면 따라서 전부 똑같이 유니폼이나
작업복을 입는 획일적인 모습에 실소를 금할수가 없다.

옷차림은 첫째 편해야 한다. 목을 졸라메는 넥타이는 편하지가 않다.
집에 가자말자 맨처음 푸는게 바로 넥타이다.

왜 이런 불편한 차림으로 다녀야 하는가?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

남자는 겹겹히 옷으로 맨몸을 감추어야만 멋있게(?) 보이고
여자는 노출이 많은 야한 옷을 입어야 이쁘게 보인다는 편협된 시각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나는 여자들의 노출에도 눈꼴 싸나울 정도로 거부감을 느낀다.
미국 여자들이 젓탱이를 자랑삼아 반쯤 내 놓고 다니는 꼬락서니나,
한국 여자들이 빤스가 다 보일정도로 짧은 미니 스커트를 입고 맨
다리통을 노출하며 다니는 꼬라지는 눈요기 감이 아니라 이건 무슨
고깃덩어리를 보는 느낌이다.

내가 늙어서 색(色) 에 대한 감각이 둔해져서 그런가?

하여튼 말이 잠시 빗나갔는데, 미국에서의 한국남자 정장 차림은
왠지 보기가 어색한건 사실이다.

왜냐하면 편한 옷차림에 습관이 되어서 라고 할수도 있고
아니면 한인 대부분이
화이트 칼라 직종이 아닌 불루칼라 이기 때문일수도 있겠다.

미국에 올때 가지고 왔던 양복이 좀이 쓸어 썩어 문들어 지는지도
모른체 옷장에 방치되어 있는데 차리라 모조리 도네이션을 해 버릴까
하는 생각도 든다. 죽을때 까지 한번이라도 입어 볼 기회가 없을테니까
괜히 좁은 공간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양복을 볼때마다
씁쓸한 생각이 드는구만.

양복에 넥타이, 먼 옛날 이야기 처럼 느껴지는 오늘의 미국생활이다.
좋아요
좋아요 0
태그
페이스북

DISCLAIMER
이곳에 게시된 글들은 에이전트 혹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올린 게시물입니다. 커뮤니티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에 따른 법적, 경제적, 기타 문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케이타운 1번가는 해당 컨텐츠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나 대표성을 가지지 않으며,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재된 정보에 의해 입은 손해나 피해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열린마당톡 의 다른 글

sky001i 열린마당톡
대출가능한곳
요즘 같은 경제 상황에서 급전이 필요한 분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대출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대출이 많거나 신용점수가 낮은 분들, 일용직 근로자, 4대 보…더보기
0 0 9
sekorean sekorean 열린마당톡 덕수궁 돌담길 옆 성공회당에서 열린 38주년 유월 항쟁 시민기념식
덕수궁 돌담길 옆 성공회당에서 열린 38주년 유월 항쟁 시민기념식
세월이 흘러도 오히려 더욱 분명하게 살아 움직이는 1987년 유월의 함성. 시민들이 스스로 마련한 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궂을 때도 맑을 때도 한국 사회의 정의와 민주를 위해 그…더보기
  • #유월항쟁
  • #시민기념식
  • #우원식의장
0 0 14
alpineski 열린마당톡 ◈미동부한인스키협회◈ 겨울 스키시즌 대비 인라인 스케이트 무료레슨
◈미동부한인스키협회◈ 겨울 스키시즌 대비 인라인 스케이트 무료레슨
겨울 스키시즌 대비, 인라인 스케이트 무료레슨.매월 일요일 2회(6월- 10월).장소: 뉴저지, 뉴 오버펙 공원과 사우스 마운틴시간: 8AM- 10AM문의 201 982 0608…더보기
0 0 13
iamthewinner 열린마당톡
무엇이 당신을 움직입니까?
투자가치가 있는 곳? 직장이 보장되는 곳? 혹은 삶의 질이 좋은 곳입니까?다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입니다.메이 플라워호를 타고 영국을 떠나 미지의 땅, 아메리카를 향해 떠난 이들…더보기
0 0 21
sekorean sekorean 열린마당톡 유월을 맞아, 이애주를 이어 판 벌이는 춤꾼 장순향과의 대담
유월을 맞아, 이애주를 이어 판 벌이는 춤꾼 장순향과의 대담
당하면서 참다 못한 보통 사람들이 한꺼번에 들고 일어나는 일이 실제로는 쉽지 않습니다. 권력자들의 억압도 억압이지만, 없는 사람들은 이를 알면서도 하루하루 살아가느라 남는 힘이 …더보기
  • #이애주
  • #장순향
  • #610항쟁
  • #이한열
  • #살풀이
  • #깃발춤
0 0 28
iamthewinner 열린마당톡
현대 사회에서 기장 인기없는 덕목(virtue):겸손
누구나 자기 주장을 펴는 시대입니다.함부로 남을 판단하고 정죄합니다. 자기가 그럴 자격이라도 있는 것처럼.그래서 국가의 명운이 걸린 선거에서도 겸손한 자는 설 자리가 없습니다.그…더보기
0 0 23
열린마당톡 더보기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글쓰기

댓글 많은 Ktalk

  • [라디오서울 좋은아침 좋은… new14
  • 라디오서울과 하이트진로가 … new11
  • 한국산 라면 new9
  • [중국 결혼 문화]굴욕이란… new8
  •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new3
  • 제주 KFC 개웃기넼ㅋㅋㅋ… new3

조회수 많은 Ktalk

  • 클립토(코인) 에 대한 정… new0
  • 장대한 창조와 종말의 광경… new0
  • 탐정 업무 new0
  • [SAT 무료수업] '이 … new0
  • 아틀란타/조지아 이사 오시… new0
  • 대한민국은 왜 맥없이 무너… new0

사진으로 보는 Ktalk

  • 미주 한국일보같은 재외동포 언론이 필요한 이유 미주 한국일보같은 재외동포 언론이 필요한 이유
  • HERTRAZ (Trastuzumab injection) 440 mg Cost Price in Philippines | To treat Breast Cancer HERTRAZ (Trastuzumab injection) 440 mg Cost Price in Philippines | To treat Breast Cancer
  • 작전경계선 작전경계선

카테고리

미국에서 나와 비슷한 한인들과
이웃이 되는 공간!
  • 전체
  • 뉴스 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

선택하기

카테고리를 선택해주세요.

  • 전체
  • 뉴스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중복선택 가능합니다.
선택저장
한국일보
사이트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교환/환불정책 광고운영
3731 Wilshire Blvd., 8th Floor, Los Angeles, CA, 90010, USA Tel.(323)450-2601
Ktown1번가 대표이메일 webinfo@koreatimes.com | 업소록 문의 yp@koreatimes.com
Powered by The Korea Times. Copyright ©The Korea 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