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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zenilvana 열린마당톡 2018.08.15 신고
코너에 몰린 터키의 苦育之計
苦育之計(고육지계)란 어려운 상황을 피해가려고 자기 몸을 괴롭히는 兵法(병법)의 한 계책을 말한다. Turkey의 리라貨가 반값으로 폭락함으로 해서 결국 그들 경제가 사느냐 죽느냐 하는 코너로 몰려있다. 모두들 미국의 딸라를 사고자 너도나도 폭주하는 현상과 苦育之計가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게냐?

터키의 외환보유고가 현재 바닥이 나있는 바라 무슨 수를 쓰더라도 딸라를 더 이상 유출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하여는 시중에 넘처나는 리라貨를 흡수함으로써 돈의 가치를 높여야 하고, 환투기자들과 내국인들로 하여금 높은 金利(금리)를 탐내게 하는 高金利政策(고금리정책)이 있다.

터키가 지금 그리 해야 하는데 거절하고 있다고. 그 이유는 자신이 이스람 신봉자로서 이자율을 올리는 것은 코란에서 금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1997년에 한국에 몰아닥친 IMF사태로 딸라가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외환보유고을 높이기 위하여 이자를 한때 작으만치 25%까지 올렸던 경우와 흡사하다. 당시에 한국에 볼일이 있었던 차에 Citibank의 한국지점에서 23%짜리 2년짜리 CD (Certificate of Deposit)를 산 적이 있었다.

그러면 어째서 苦育之策으로 이자율을 올려야 하는고 하니, 高率(고율)의 이자로 올리면 기업의 단가가 따라 오름은 물론 운영자금까지 채산에 맞지 않게 돼서 기업이 도산되는 상황으로 까지 몰리게 된다. 한국에서 실제로 그랬고.

적정선의 외환보유고를 충당하기 위하여 국내기업을 망쪼로 까지 몰아가는 화폐정책이 바로 苦育之計(고육지계)에 해당한다. 당시에 한국은 2년의 어려움을 격다가 일본에서 딸라차관을 얻어다 1차로 한 숨을 돌렸고, 뒤이어 IMF가 1 billion 정도로 도움을 주어서 回生(회생)할 수가 있었다. 터키도 그런 길을 모색해야 하건만......

터키의 대통령인 '얼가니'(Erdogan)가 IMF의 운전석에 앉은 Trump보고 어쩌구 저쩌구 말이 많은지라 그가 불쌍하게 보고 서둘러 도와줄 이치가 없지 않겠는가? 혹시 시진핑이 나설지, 아니면 러시아가 손을 내밀어 줄 것인가, 자못 궁금해지노만 그랴. 평소에 이웃을 잘 사랑해주어야 어려울 적에 지가 도움을 받지를. 아니 그래요?

하여간에 우리들의 古典(고전)인 三國誌(삼국지)에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전재해본다.

주유(周瑜)는 오(吳)나라 장수로서 지모가 뛰어났다. 조조(曹操)의 위(魏)나라 수군 도독인 채모와 장윤은 주유의 계략에 빠져 조조에게 참살 당했고 뒷날 조조가 가슴을 쳤을 때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조조는 오나라를 공략하기 위해 장강(長江·양자강)에 수십만 대군을 배치했다. 유명한 적벽(赤壁)대전의 서막이었다. 승산이 없다고 본 주유는 궁여지책으로 화공(火攻)작전을 세워 보았다. 주유는 노장 황개(黃蓋)와 머리를 맞대고 거짓 항복하는 이른바 사항계(詐降計)를 쓰기로 한 것이다.

작전 회의에서 황개가 비장한 어조로 말했다. "조조의 대군을 도저히 이길 수 없소. 항복하는 게 좋을 것 같소." 황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주유의 호통소리가 나왔고, 곧이어 황개는 곤장형에게 처해졌다.

살갗이 터져 유혈이 낭자한 처절한 체형(體刑)이었다. 이 모습을 전해 들은 촉(蜀)나라의 제갈량(諸葛亮)은, "자신의 몸에 고통을 가하는 고육의 계책을 쓰지 않고는 조조를 속일 수 없었겠지. (不用苦肉計 何能瞞過曹操)"라고 했다고.

황개는 심복을 시켜 항복의 편지를 조조에게 전하게 했다. 읽어본 조조는 의심하지 않았던 이유는 오나라 군부에 있던 채모의 두 동생이 보낸 보고서와 일치했기 때문이었다.

황개는 귀순하는 배에 인화물을 가득 싣고 조조군의 선단(船團)에 부딪히게 해서 화염에 휩싸이게 했다. 이리하여 황개의 고육지계(苦肉之計)는 성공했고 오(吳)는 위(魏)와의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참고>http://www.subkorea.com/education/gosa/sung/01ga/g1/093.htm

禪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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