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TV 라디오서울
  • LANGUAGE
  • ENG
  • KOR
ktown1st
케이톡
  • 전체
  • 업소록
  • 케이톡
  • K블로그
  • 지식톡
  • 구인
  • 렌트
  • 부동산
  • 자동차
  • 사고팔기
    • 뉴스Ktown스토리
    • 케이톡케이톡
    • 업소록
    • 지식톡
    • 부동산
    • 자동차
    • 구인
    • 렌트
    • 사고팔기
유저사진 hutto 열린마당톡 2018.10.06 신고
국민 속인 ‘죗값’ 받은 MB
‘다스는 엠비(MB, 이명박 전 대통령) 것’이라고 법원이 공식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정계선)는 5일 횡령·뇌물 등 16가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다스의 실소유주임이 인정된다”며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원을 선고했다.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 핵심적인 공소사실들도 유죄로 인정했다.

이날 선고로 다스 실소유주 논란이 사실상 종지부를 찍으면서 정계 입문 이래 20년 이상 국민을 속여온 엠비의 대국민 사기극도 마침내 막을 내리게 됐다. 15년 형량은 그의 죄과에 비하면 충분하다고 할 수 없으나 전직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국민을 우롱한 데 대한 사법적 단죄의 의미는 적잖다.

재판부는 1시간 가까이 생중계된 선고 공판에서 “2007년 대통령선거 기간 내내 다스 및 비비케이(BBK) 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특검까지 꾸려졌음에도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은 결백을 주장한 피고인을 믿고 기대한 다수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민을 속인 사실을 꼭 집어서 질타했다. 엠비는 다스 설립 때부터 자금을 모두 대고, 핵심 간부들을 자기 사람으로 채웠을 뿐 아니라 회사 운영상황도 정기적으로 보고받으며 20년 가까이 비자금을 빼내 썼다. 처남이 재산관리인이었고 문제의 서울 도곡동 땅 매각대금 역시 엠비 것이란 사실도 법원이 인정했다. 국회의원, 서울시장, 대통령까지 지내면서 국민을 속였고, 횡령까지 저질러놓고도 “다스는 형님 것”이라고 아직 둘러대고 있으니 그 뻔뻔함에 말문이 막힌다. 오죽하면 재판부가 “다스를 실소유하며 장기간 횡령하고 범행 당시 국회의원, 서울시장으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했겠는가.

현직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버젓이 차명회사 관련 소송비를 대기업에 대납시키고 국회의원 등 공직을 미끼로 뇌물을 받아챙긴 행위는 파렴치함의 극치다. 다스 소송비용 중 61억원을 삼성에 떠넘겼을 뿐 아니라 16억원과 4억원을 받고 우리금융 회장과 비례의원 자리를 판 것, 국정원장 자리 유지 대가로 10만달러를 챙긴 행위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 청와대 비서관·행정관들에게 다스 소송비용이나 차명재산의 상속세 등에 대해서까지 검토를 시킨 행위는 무죄를 받았으나, 지시한 행위 자체는 인정됐다. ‘정권을 잡은 게 아니라 이권을 잡았다’는 일각의 비아냥이 현실과 동떨어진 비유만은 아니었던 셈이다.

그는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이라 주장하며 옥중 수사를 거부했고 이날 선고공판에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면서 측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 한번도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다. 한때나마 대통령을 지낸 사람으로서, 최소한 다스 문제에서 국민을 속인 데 대해서만이라도 이제는 참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그에게는 또다른 고비가 남아 있다. 검찰은 그가 2008년 하반기 “댓글 이런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18대 대선 전엔 “다른 기관들도 국정원처럼 댓글 이런 거 잘해야 한다”고 지시한 자료를 대통령기록관에서 입수했다고 한다. 국정원뿐 아니라 군사이버사령부, 경찰의 조직적인 댓글공작 몸통이 엠비라는 강력한 정황이 아닐 수 없다. 영포빌딩에서는 각종 사찰과 정치공작 관련 자료들이 대거 압수됐다. 그가 박근혜 전 대통령 못지않은 국정농단의 원조였던 셈이다. 후속 수사도 성역 없이 진행되길 바란다.

[오늘의 추천 뉴스] 에서 발췌
좋아요
좋아요 0
태그
페이스북

DISCLAIMER
이곳에 게시된 글들은 에이전트 혹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올린 게시물입니다. 커뮤니티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에 따른 법적, 경제적, 기타 문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케이타운 1번가는 해당 컨텐츠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나 대표성을 가지지 않으며,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재된 정보에 의해 입은 손해나 피해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열린마당톡 의 다른 글

KAPSCHO 열린마당톡
무료상담
법무봉사쎈타상담항목: 민사소송,퇴거소송,방어, 소액재판, 파산, 리빙트러스트, 범죄말소 일방이혼, 정식이혼,접근금지,위임장(한국부동산),이름개명 …더보기
0 0 14
sekorean sekorean 열린마당톡 지구촌 한인회 연구소
지구촌 한인회 연구소
한인이 사는 곳엔 한인회가 있습니다. 서로 돕고 지내기 위해 시작되어 꽤 중요한 구실을 하는 한인회가 더 잘 운영하는데 어떤 문제가 있으며 어떻게 해결해야 될 것인지 논의해 봅니…더보기
  • #한인회연구소
  • #Korean Association
  • #K festival
  • #한류문화
  • #한민족공동체
  • #Korean Diaspora
0 0 78
greenvolta greenvolta 열린마당톡 미국사업 도와주실 파트너 모집
미국사업 도와주실 파트너 모집
저희 그린볼타의 주요 사업은 폐배터리 복원사업이며 주로 자동차, 골프카트, 배터리 ,일렉트릭포크리프트,파렛잭,스카이잭 그리고 AGM배터리를 복원을 하고 있습니다ESS 소형저장 …더보기
0 1 127
bagoo50 bagoo50 열린마당톡 한국꽃배달
한국꽃배달
* 한국으로 꽃배달, 이젠 쉽게 하세요. 온꽃플라워 (ON FLOWER)는 해외에서 한국으로 꽃배달하는 전문업체입니다. 세계 어느곳에서든지 대한민국 전국 어디든 꽃배달이 가능합니…더보기
  • #한국꽃배달
  • #한국으로꽃배달
  • #온꽃
  • #온꽃플라워
0 0 124
sekorean sekorean 열린마당톡 아리아리 춤길, 김묘수 무용가 김지운 김도희 감독 출연
아리아리 춤길, 김묘수 무용가 김지운 김도희 감독 출연
우리 춤, 민족 춤은 언어이자 역사이다. 재일동포 김묘수 무용가의 말입니다.Korean Diaspora, Korean Traditional Dance 를 제작하는 김지운, 김도희…더보기
  • #김묘수
  • #아리아리춤길따라
  • #김도희감독
  • #김지운감독
  • #영화차별
  • #재일조선학교
  • #사할린동포
  • #카자흐스탄고려극장
  • #고바이빅토리아
  • #마효령
0 0 178
aclass_ 열린마당톡 무료나눔, IB Math 공부하기 위한 최고의 자료, 지금 가져가세요
무료나눔, IB Math 공부하기 위한 최고의 자료, 지금 가져가세요
안녕하세요 국제학교 전문 인터넷 강의의 새로운 기준, 에이클래스입니다. · IB Math 압구정 현강 압도적 1위 일타강사·국내 최다 오프라인 …더보기
0 0 153
열린마당톡 더보기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글쓰기

댓글 많은 Ktalk

  • [라디오서울 좋은아침 좋은… new15
  • 라디오서울과 하이트진로가 … new12
  • 한국산 라면 new10
  • [중국 결혼 문화]굴욕이란… new9
  •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new4
  • 제주 KFC 개웃기넼ㅋㅋㅋ… new4

조회수 많은 Ktalk

  • ♥ 급히 운전면허가 필요 … new1
  • 97.2% 일치! 9월 S… new1
  • 넴부탈 펜토바르비탈 구매,… new1
  • 케타민, 옥시코돈, 퍼코셋… new1
  • 서울 수송 중학교 동창생(… new1
  • 미국사업 도와주실 파트너 … new1

사진으로 보는 Ktalk

  • 망각! 망각!

카테고리

미국에서 나와 비슷한 한인들과
이웃이 되는 공간!
  • 전체
  • 뉴스 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

선택하기

카테고리를 선택해주세요.

  • 전체
  • 뉴스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중복선택 가능합니다.
선택저장
한국일보
사이트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교환/환불정책 광고운영
3731 Wilshire Blvd., 8th Floor, Los Angeles, CA, 90010, USA Tel.(323)450-2601
Ktown1번가 대표이메일 webinfo@koreatimes.com | 업소록 문의 yp@koreatimes.com
Powered by The Korea Times. Copyright ©The Korea 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