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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parandon 열린마당톡 2013.05.04 신고
씽코 데 메이요
씽코 디 메이요;

미국에 처음 와서 "마요네즈" 때문에 당황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햄버거를 사려면 꼭 물어보는게 "Is the Mayo O.K." 혹은 "Do you want a Mayo"

도대체 뭔 말인가 하고 눈만 멀끔 멀끔 거리면서 당황하면서, 뒤에 서있는 금발의 미녀가 "저 멍청이는 영어도 지질이 못하는구나" 하고 흉보는 소리를 마음 속으로 다 듣는다.

그 때 햄버거 고기를 뒤집던 친철한 멕시코 아줌마가 옆에서 마요네즈 그릇을 가르키면서 한다는 소리가 "Mayo, Mayo,, 씽코 디 메이요"

그래서 그 남자는 열심히 씽코 디 메이요가 무엇인지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씽코 디 메이요를 이해하려면 유럽과 미 대륙에 관한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알아야 한다. 아주 간단히 요약해 드리겠다.

미국 남북전쟁 전 대통령 제임스 낙스 폴락은 멕시코와의 전쟁에서 이겨 텍사스와, 뉴 멕시코, 캘리포니아를 빼앗고 멕시코에 전쟁 보상금을 요구한다. 재정이 파탄난 멕시코의 대통령 베니토 후아레즈는 유럽 국가들에 대해 2년 동안 채무 불이행 선언을 하는데 영국과 스페인은 일단 이것을 받아들였지만 프랑스는 받아들이지 않는 척 하면서 멕시코를 침공한다. 물론 돈도 돈이겠지만 더 큰 이유는 루이지아나를 팔아먹은 것을 크게 후회하며 어떻게 하든 다시 아메리카 대륙안에 식민지를 확보하려는 나폴레온 3세의 야심에 있었다.

프랑스는 잘 훈련되고, 좋은 무기를 가진 군이 8,000 명을 보내 전쟁을 하는데 이에 대항해서 싸웠던 멕시코 군은 장비도 열악하고, 훈련도 잘 되지 않은 4,500 명...

프랑스의 멕시코 침공을 달갑게 여기지 않던 영국은 스파이를 보내서 프랑스군의 약점이 무엇인가를 알아내었다.

프랑스군의 힘을 유지시켜주는 것은 "마요네즈" 였다. 원래가 프랑스 남자들은 하루에 한 번 정도 섹스를 해야 하는 사람들인데, 이를 하지 않고도 견디는 비결은 마요네즈를 큰 수푼으로 두 번씩 퍼 먹는 것이었다.

영국은 이를 스페인에 알려줬고, 스페인 알마다 함대는 걸프만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프랑스에서 "마요네즈"를 싣고 들어오는 수송선을 격침시켰다.

이름하여 "씽크 더 마요네즈" ..그 결과 멕시코 4,500 병사는 온 몸이 굼실굼실하고 힘을 쓰지 못하는 프랑스 8,000 병사를 5월 5일 푸에블로에서 무찔러서 전투에서 이겼다.

일부에서는 5월 5일 전투에서 이겼기 때문에 "씽코 데 메이요"라 한다고 주장하지만 "Is the Mayo O.K"를 경험한 그 남자는 그게 아니라 "씽크 더 메이요"네이즈가 맞는다고 굳게 믿는다.

화가 난 나폴레온 3세는 군대를 증파해서 30,000 명의 프랑스 군은 결국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를 점령하고 맥시밀리언 1세라는 친구를 황제로 앉힌다. 그러나 멕시코가 잔인 무도한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휴매니태리안적 미국은 베니토 후아레즈의 멕시코군을 도와 3년 만에 프랑스를 축출한다. 프랑스를 등에 업고 목에 힘을 주던 맥시밀리언 황제 및 그의 꼬붕들은 재건된 베니토 후아레즈의 멕시코 정부군에 의해 처형되었고...

그 이후 멕시코는 독립을 유지하며,,,최근에는 미국에 빼앗긴 땅 캘리포니아를 되 찾기 위해,,,150년 전 미국이 텍사스를 빼앗을 때 사용했던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방법은 그 나라 사람들을 무조건 원하는 땅에 보내 숫자를 늘리고,,,그 지역을 자국의 문화권에 편입시킨 다음 독립을 선언하게 하는 것이다..

"씽코 데 메이요"가 아주 좋은 예이다. 그 전에는 별로 안중에도 없던 날이었지만 멕시코 인구의 증가 및 문화적 확산으로 인해 이제는 아주 중요한 기념일이 되었다. 이 날이 미국 정부의 공식 휴일이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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