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TV 라디오서울
  • LANGUAGE
  • ENG
  • KOR
ktown1st
케이톡
  • 전체
  • 업소록
  • 케이톡
  • K블로그
  • 지식톡
  • 구인
  • 렌트
  • 부동산
  • 자동차
  • 사고팔기
    • 뉴스Ktown스토리
    • 케이톡케이톡
    • 업소록
    • K블로그
    • 지식톡
    • 부동산
    • 자동차
    • 구인
    • 렌트
    • 사고팔기
유저사진 dakshang 열린마당톡 2019.06.21 신고
성폭력 피해자들
교회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 “피해자 한둘 아냐…최소 26명”
http://www.hani.co.kr/

“대부분 미성년자·약한고리 이용…사랑한다·결혼하자고도”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ㅅ교회의 청년부 목사였던 김아무개(35)씨.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ㅅ교회의 청년부 목사였던 김아무개(35)씨. 인천 교회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이 6일 직접 나서 "피해자들은 대부분 미성년자였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도록 길들여졌다"며 피해 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수년간 그루밍 성폭행을 지속적으로 당했다"며 "저희처럼 목소리를 내지 못할 뿐, 또 그 사역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뿐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천 모 교회 담임목사의 아들 김 모 목사가 전도사 시절부터 지난 10년간 중고등부·청년부 신도를 대상으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루밍 성폭력은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피해자에게 성적 가해를 하는 것을 뜻한다.

피해자 측은 피해자가 최소 26명이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 모 목사 부자를 처벌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은 "잠시 교회에 다녔던 친구 중에서도 성희롱, 성추행은 물론 성관계까지 맺어버린 친구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스승과 제자를 뛰어넘는 사이니 괜찮다며 미성년인 저희를 길들였고, 사랑한다거나 결혼하자고 했다"며 "당한 아이들이 한두 명이 아님을 알게 됐을 때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은 김 목사를 찾아가 수차례 잘못을 뉘우치고 목사직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고, 오히려 협박과 회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자 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분 노출을 우려해 검은 모자와 옷에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행동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까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는 그 사역자를 사랑이란 이름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도록 길들여졌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도 매우 힘든 일이었다"며 "'너희도 같이 사랑하지 않았느냐'는 어른들의 말이 저희를 더욱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이들을 돕고 있는 정혜민 목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일부 질문에는 직접 입을 열었다. 한 피해자는 "거부할 때마다 나를 사랑하고 그런 감정도 처음이라고 했다"며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거짓말을 할까라는 생각에 김 목사를 믿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나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을 느끼고, 성적 장애가 있는데 나를 만나서 치유됐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오랫동안 존경한 목사님이어서 처음부터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아이들은 믿고 의지하는 사역자가 그렇게 다가왔을 때 거부하기 쉽지 않았고, 오랫동안 사랑이라고 믿고 정말 결혼할 사이라고 믿고 비밀을 지킨 것"이라며 "그런데 같은 시기에 여러 아이를 동시다발적으로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을 덮으려고 했던 합동총회 임원 목사 몇 분과 노회, 교회의 책임도 크다"며 "한국 교회 안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잘못된 성인식이 변화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피해자 측은 김 모 목사 부자의 목사직 사임과 공개 사과, 해당 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교단 헌법에 성폭력 처벌 규정 명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좋아요
좋아요 0
태그
페이스북

DISCLAIMER
이곳에 게시된 글들은 에이전트 혹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올린 게시물입니다. 커뮤니티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에 따른 법적, 경제적, 기타 문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케이타운 1번가는 해당 컨텐츠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나 대표성을 가지지 않으며,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재된 정보에 의해 입은 손해나 피해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열린마당톡 의 다른 글

veteransedu 열린마당톡 여름특강 SAT <토요일 집중대비반> 개강!
여름특강 SAT <토요일 집중대비반> 개강!
주 1회 SAT 수업, 도움이 될까?솔직히 말씀드리면, 주 1회 수업만으로 SAT 1500점 달성은 어렵습니다. 단순 암기가 아니라 '분석력, 추론력'을 요구하는 …더보기
0 0 20
iamthewinner 열린마당톡
두렵지만 마주쳐야할 불편한 진실
두렵지만 마주쳐야할 불편한 진실기독교는 단순히 육신적인 겉모습의 변화가 아닌 깊은 내면의 변화를추구하는 영적 가르침입니다.그 사실을 잘 못 이해한 성도에 대한 질책이 있습니다.아…더보기
0 0 7
sekorean sekorean 열린마당톡 갑골문자의 발굴과 해석, 동양사상의 근원, 거시사 Big History
갑골문자의 발굴과 해석, 동양사상의 근원, 거시사 Big History
심히 우려되고 지루한 5개월이 지나면서 이제 대한민국의 앞날에도 봄꽃이 활짝 피기를 바랍니다.새로운 안목을 주는 "거시사 Big History" 와,갑골문자로부터 형성된 동양의 …더보기
  • #BigHistory
  • #거시사
  • #은나라
  • #갑골문자
  • #주역
  • #니체
0 0 14
iamthewinner 열린마당톡
회개; 거듭남,구원, 영생에 이르게하는 확실한 안내자
기독교인이 아닐지라도 내심 영원한 삶에 대한 동경이 있습니다.영생에 이르도록 안내할 guide는 회개입니다.회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전반적인 개념을 알고 싶으시면아래 url을 …더보기
0 0 22
ajsna9504 열린마당톡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https://m.blog.naver.com/pkh1964214/223793088838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누가 이기고, 언제 끝나게 될까요?지금 바로 그 내용을 확인해 …더보기
1 0 18
jaegap3366 열린마당톡
대한민국은 왜 맥없이 무너질까요?
"금년,2025년,대한민국 멸망이 일어나는데,지금도,멸망 중에 있음에도,아무도 그 멸망을 느끼지 못합니다. (블로그 본문 내용 中)(회개하지 않으면 2025년 전쟁 및 공산화로 …더보기
1 0 22
열린마당톡 더보기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글쓰기

댓글 많은 Ktalk

  • [라디오서울 좋은아침 좋은… new14
  • 라디오서울과 하이트진로가 … new11
  • 한국산 라면 new9
  • [중국 결혼 문화]굴욕이란… new8
  •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new3
  • 제주 KFC 개웃기넼ㅋㅋㅋ… new3

조회수 많은 Ktalk

  • 북클럽 안내 - 책과 함께… new0
  • 클립토(코인) 에 대한 정… new0
  • 장대한 창조와 종말의 광경… new0
  • 탐정 업무 new0
  • [SAT 무료수업] '이 … new0
  • 아틀란타/조지아 이사 오시… new0

사진으로 보는 Ktalk

  • 대한민국살린 대통령 누구? 대한민국살린 대통령 누구?

카테고리

미국에서 나와 비슷한 한인들과
이웃이 되는 공간!
  • 전체
  • 뉴스 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

선택하기

카테고리를 선택해주세요.

  • 전체
  • 뉴스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중복선택 가능합니다.
선택저장
한국일보
사이트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교환/환불정책 광고운영
3731 Wilshire Blvd., 8th Floor, Los Angeles, CA, 90010, USA Tel.(323)450-2601
Ktown1번가 대표이메일 webinfo@koreatimes.com | 업소록 문의 yp@koreatimes.com
Powered by The Korea Times. Copyright ©The Korea 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