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서방의 횡설수설(간밤에 서울서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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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서울은 장마로 후덥지근한 날씨가 불쾌지수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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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카나다에 있는 동생이 씨아틀에 볼일이 있어 간 길에
8년전 고인이된 박재성이란 친구 가족을 만나고
겸사 겸사 안부 메일을 보내며 미국소식을 전했기에
작심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밀린 메일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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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을 비롯한 아주머니 건강은 어떠씁니까
요즘은 미국이나 서울이나 두 늙은이들만 사는 시대라
두 사람 모두 함께 건강 하지 않으면 평안 할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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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해를 집사람 보초를 서다보니 주변 사람들과 미리 시간 약속을 하는
만남을 못하게 되니 점점 대인 관계가 협소해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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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현xx 선배가 강남에서 점심을 하자는 제의가 있어 점심에
소,맥 을 몇 잔씩 하고 문재인 정부에 치졸한 정책을 반나절 성토하고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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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집권 세력들은 집권, 기저 기류를 민족정기 회복 운운 하며
제2에 동학 혁명을 한답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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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고개를 극복한 건국 산업화 세력들을 적폐 대상, 청산 세력으로
몰아 세대 갈등 이념 갈등으로 몰고 가자니,
젊은 층을 홍위병으로 몰고 가얀 하겠고,
치적과 능력 철학 비전도 없으니,
구 시대(4.19이후) 이슈였던 명분중,
과거 36년 일본 침략 역사를 재탕 하려다 디렘머에 빠진 꼴이 됐다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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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에 캄보디아를 갔을때 크메르 루즈가 저지른 만행에 현장,
킬링 보드를 보면서 핵 폭탄 보다 더 잔인 하고 무서운 것이 이념 갈등이라고 느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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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인구에 200만을 망치 쇠꼬챙이 죽창으로 찔러 죽였는데,
죽인 자들이 이념에 불나방 같은 20세 이하에 소년 소녀들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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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죽임에 명분중 하나는 안경을 썻으므로 배운자란 이유,
즉 브로조아 가깝다는 죄목을 달아 숙청을 했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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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겪은 6.25때 머슴 살든 젊은놈들이 완장 차고
어제까지 모시던 지주를 작때기로 두둘겨 패 죽인예가 얼마나 많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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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역사를 배운 이해찬 교육세대와 그 다음 연령층을 겨냥,
일본에 경제 침략이라고 프랑카드를 각 지역 마다 내걸고 배일 감정을 결집 하고 있으니,
기업가들이 정부 눈치 보느라, 숨도 크게 못쉬고 부품 재고 점검한다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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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한일관계가 악화 될수록 경제적 손실이 심화 될텐데 장래가 문젭니다.
또한 너나없이 자식들을 공교육에 의존 했던 관계로 인성교육 결핍으로
문재인 일당들 평준화 선전에 도취되어 촛불 앞잡이 홍위병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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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부모는 당연히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요양원에 보내는 것을 효도로 생각 하는 세대,
이들을 전위 세력으로 몰고 가니 미래도 어둡게 예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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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차 요양원 환자 방문을 한적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유대인을 집단 수용 살해한,
나치 수용소와 다를 게 뭐냐고 하소연 하는 교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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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얘기는 나치 수용소에선 독가스로 순간에 목숨을 거뒀는데,
한국에 요양원은 정부 보조금 받느라고 죽이지도 않고 끌고 간다며,
집에서 죽는 게 마지막 희망이라는 교우를 본경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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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국민은 희망이 없다는데,
오늘 한국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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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 어제 담론에 결론은 한국에 미래를 불나방 같은 놈들에게 기대 할 게 없으니
1 차적으로 내년 총선에 민주당은 찍지 말자고,
그런데 한국당 x들이 지리멸렬을 하니 그것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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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박형과 마주앉아 막걸리잔 나누며 담소하는 기분을 느끼시라고
장광설을 늘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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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 염려와 협조 덕분에 집 사람은 컨디숀 조절을 잘하고 건강하게 지냅니다.
언젠가 마주 앉을 기회를 주십사고 기도 하며 살겠습니다.
기도 얘기를 하자니 하루도 기도 중에 박형에 건강을 잊은 날이 없습니다.
2019.7.18.일 xx 이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