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서방의 횡설수설(음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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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 라고 해야 할까 “모임에 대한 문화?” 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고치면 살아야 할 일이 많지만 이건 정말 고치고 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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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보러 왔으면 인사를 하고 그간의 살아온 얘기 등을 하고
그 다음 계속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음식을 드는 게 순서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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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L.A. High School에서 은퇴한 한 미국(영국계)
할머니 선생한테 들은 얘기다. 이게 맞는 얘긴지는 몰라도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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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임에서 음식은 반드시 주최(초대)한 측의 인사말이 있고 난 다음
“자 이제 축복의 술을 한잔 들자 하거나, 아니면 식사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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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등의 한 마디가 있은 다음 시작을 해야 하는 게 순서이고
모임에서 와인을 마시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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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술이 들어감으로 인해 분위기가 부드러워진다는 것
(결코 취할 정도로 많은 양을 마시면 예의가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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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음식이 입에 들어있는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면 음식이 튀여 나갈 수도 있기 때문에
이건 결코 안 된다. 해서 반드시 대화는 음식을 들면서는 듣기만 하고
자기가 말을 하려고 할 때는 음식을 다 삼키고
와인으로 입안을 잠깐 씻은 다음 말을 하여야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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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음식은 조금씩 입에 넣고 언제든지 빠르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지 음식위주의 자세는 바르지 않다.
넷째
대화 중엔 두 손은 fork 와 knife를 쥔 체 table 위에 닿아있는 상태라야지
말을 하면서 이런 걸 쥔 체 손이 공중에 떠 있으면 안 된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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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였다 하면 소주, 음식만 앞에 있으면 며칠을 굶은 사람 마냥
주최자의 말이 있기도 전에 게걸스럽게 퍼 집어넣고 보는 것 어떻게 생각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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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올리는 나도 이 글이 다 맞는 소린 진 몰라도
이것을 지켜서 나쁜 것은 없다고 보고 이렇게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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