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TV 라디오서울
  • LANGUAGE
  • ENG
  • KOR
ktown1st
케이톡
  • 전체
  • 업소록
  • 케이톡
  • K블로그
  • 지식톡
  • 구인
  • 렌트
  • 부동산
  • 자동차
  • 사고팔기
    • 뉴스Ktown스토리
    • 케이톡케이톡
    • 업소록
    • 지식톡
    • 부동산
    • 자동차
    • 구인
    • 렌트
    • 사고팔기
/uploads/images/user/69e1fc7e2030ec4e3a2293e6326745f0.jpg koreanskifamily 열린마당톡 2020.02.21 신고
만 94살이 됐습니다

“만 94살 한 달 됐습니다.”

스키장에서 여유롭게 스피드를 즐기는 모습에 실례를 무릅쓰고 나이를 물으니 미소를 지으며 정확하게 알려줬다. 10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만난 이근호(94) 설해장학재단 이사장이다. 그는 요즘 거의 매일 스키를 타며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고 있다. 경쾌한 걸음으로 직접 스키를 짊어지고 곤돌라를 타고 코스 정상으로 오른 뒤 활강의 묘미를 만끽하고 있다.

1980년대 대한스키협회 부회장을 지낸 이근호 이사장은 1926년 1월 7일생이다. 90대 중반의 나이에도 꾸준한 스키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 스키 시즌이 되면 리조트 근처에 숙소를 잡고 혼자 매일 오전, 오후 10여 차례 설원을 질주한다. 리조트의 발왕산 정상(1458m) 라운지에서 먹는 피자와 파스타가 별미라고 한다. 이 이사장은 “회갑 무렵 스키를 시작해 지금까지 타고 있다. 스키가 건강에는 최고다. 스키 덕분에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산다. 스키로 하체가 튼튼해져서인지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웃었다.

이 이사장이 스키와 인연을 맺은 건 대구 계성고 동기동창인 김재현 전 쌍용그룹 부회장(2013년 작고)이 1983년 제12대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으면서부터다. 친구의 부탁으로 협회 부회장을 맡고 이듬해 유고 사라예보 겨울올림픽을 대비한 프랑스 그르노블 전지훈련 때는 단장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선수들이 전부 훈련을 나가니 나 혼자 남더라고요. 근처 스키학교에서 스키를 배웠죠. 그 뒤로 1년 동안 스키장에서 살다시피했고, 일본에서 2급 스키 지도자 자격증까지 땄습니다.”

17년 전 폐에 작은 용종이 생겨 폐 한쪽을 드러내는 수술을 받고도 그는 스키로 마음을 추스르고 안정을 찾았다. “암은 아니고 작은 혹 같은 것이었는데 당시 내시경 수술 기계가 도입된 지 얼마 안 돼 조작이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 쪽 폐를 떼어 내게 된 거죠. 스키가 있었기에 용기가 생겼다고나 할까요. 제게는 스키가 한 쪽 폐나 다름없습니다.”

스키 행정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한 그는 자신의 호(설해, 雪海)를 따 설립한 장학재단을 통해 스키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스키 유망주와 각종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지도 십수 년이 훌쩍 넘었다. 21일 끝난 전국겨울체육대회에서도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스키를 탈 때 마음만큼은 스키를 처음 접했던 회갑 무렵 나이로 돌아간다는 이 이사장은 인터뷰를 마친 뒤 그 설렘을 떠올리며 다시 곤돌라에 몸을 실었다.

용평리조트 신달순 대표는 “100세가 될 때 발왕산 슬로프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이 이사장에게 평생 시즌 이용권을 증정하기도 했다.

 


좋아요
좋아요 0
태그
  • #남가주 스키#스키#미국스키#시니어스키
페이스북

DISCLAIMER
이곳에 게시된 글들은 에이전트 혹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올린 게시물입니다. 커뮤니티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에 따른 법적, 경제적, 기타 문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케이타운 1번가는 해당 컨텐츠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나 대표성을 가지지 않으며,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재된 정보에 의해 입은 손해나 피해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열린마당톡 의 다른 글

yu41pak 열린마당톡
지혜 키우는 영어(제 28 회) : 연필 두 개
지혜 키우는 영어(제 28 회) : 연필 두 개 English That Cultivates Wisdom ! * This question must be answered withi…더보기
1 0 48
yu41pak 열린마당톡
영어 발음 총정리 제3부(제05회)
영어 발음 총정리 제3부(제05회)-- 제 07 강 : -.tion 앞 음절 끝에 모음이 오는 단어== ( 12 : -.sion 으로 끝나면서—) 와 같은 조건임. …더보기
1 0 50
sageprep6025 열린마당톡 ❤️[초등 G1–G6] 특별한 여름방학, IB 포트폴리오 4주 완성
❤️[초등 G1–G6] 특별한 여름방학, IB 포트폴리오 4주 완성
☀️G1-6 주니어 여름특강 OPEN❤️SAGEPREP Junior Camp1️⃣ G1…3 | Global Explorers 과학과 문화를 탐구하며 영어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힘을…더보기
  • #국내영어캠프
  • #초등영어캠프
  • #여름방학영어캠프
  • #초등저학년영어
  • #국내영어캠프추천
  • #세이지프렙
  • #sageprep
  • #영어캠프2026
  • #초등영어
  • #프로젝트기반영어
  • #영어라이팅
  • #렉사일테스
0 0 10
likelionus 열린마당톡 [D-5] [정부 지원 사업] 해외 활동 중인 우수 과학기술 인재 - 역대급 지원 혜택
[D-5] [정부 지원 사업] 해외 활동 중인 우수 과학기술 인재 - 역대급 지원 혜택
해외에서 활동 중인 우수 과학기술 인재라면,현대, SK, LG, 카카오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확인해보세요.K-Tech Pioneer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더보기
0 0 15
aclass_ 열린마당톡 [오픈클래스] 0원! 5월 파이널 대비 IB, 이것만 알아도 6점은 보장!
[오픈클래스] 0원! 5월 파이널 대비 IB, 이것만 알아도 6점은 보장!
국제학교 전문 프리미엄 인강 플랫폼,에이클래스입니다."점수가 안 올라서 공부시간도 늘렸는데,딱히 바뀌는 게 없어요."IB는 답을 맞히는 것만으론 점수가 나오지 않습니다.6점과 7…더보기
0 0 13
yu41pak 열린마당톡
지혜 키우는 영어(제 27 회) : 자르기
지혜 키우는 영어(제 27 회) : 자르기English That Cultivates Wisdom ! *This question must be answered within 3 s…더보기
1 0 70
열린마당톡 더보기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글쓰기

댓글 많은 Ktalk

  • [라디오서울 좋은아침 좋은… new15
  • 라디오서울과 하이트진로가 … new12
  • 한국산 라면 new10
  • [중국 결혼 문화]굴욕이란… new9
  •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new4
  • 제주 KFC 개웃기넼ㅋㅋㅋ… new4

조회수 많은 Ktalk

  • G5–10 GPA 올리는 … new0
  • 텔레미어 미국진출사업 도와… new0
  • [주니어 정규수업] 국제학… new0
  • [SAT] 0원? 1500… new0
  • ESimcity – 한국,… new0
  • SAT컨설팅 5월 시험 대… new0

사진으로 보는 Ktalk

  • 하와이한인교회 팀빙기 하와이한인교회 팀빙기
  • 수돗물로 요리.양치질땐 뇌손상(치매)위험 -100세 시대 수돗물로 요리.양치질땐 뇌손상(치매)위험 -100세 시대
  • 하루속히  전쟁이 끝나길 바라며 하루속히 전쟁이 끝나길 바라며

카테고리

미국에서 나와 비슷한 한인들과
이웃이 되는 공간!
  • 전체
  • 뉴스 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

선택하기

카테고리를 선택해주세요.

  • 전체
  • 뉴스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중복선택 가능합니다.
선택저장
한국일보
사이트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교환/환불정책 광고운영
3731 Wilshire Blvd., 8th Floor, Los Angeles, CA, 90010, USA Tel.(323)450-2601
Ktown1번가 대표이메일 webinfo@koreatimes.com | 업소록 문의 yp@koreatimes.com
Powered by The Korea Times. Copyright ©The Korea 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