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2/20 NHK 뉴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미국에서는 감염자가 54만 명에 이르고, 사망한 사람도 2만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감염이 계속 확산되는 

상황이 이라고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54만 명에 이르고 

사망한 사람은 2만1000명을 넘어 모두 세계에서 

가장 많아졌습니다.

이 중 감염자의 3분의 1가량이 몰려 있는 

뉴욕주 쿠오모 지사는 12일 기자회견에서 

두려운 일이지만 "24시간 동안 무려 758명이 

숨졌다"고 말하면서 6일 연속 700명이 넘는 사람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쿠오모 지사는 또 배송업체와 슈퍼마켓 직원 등 

도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 

감염이 퍼지자 마스크나 마스크를 대체한 천 등을 

제공하도록 고용주에게 명령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뉴욕주 이외의 주에서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고, 동부 뉴저지주에서 5만명을 

넘어선 것을 비롯해 중서부 미시간주와 

서부 캘리포니아주, 남부 루이지애나주 등 모두 12개주에서 1만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13일로 한 달이 지났지만 감염이 계속 확산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