速報 04/14/20(한국시간 AFP=時事通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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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시사]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사율이 2009년에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킨
H1N1형 인플루엔자(돼지 인플루엔자)의 10배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고, 감염 확대를 완전히 멈추기 위해서는
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테드로스 아다놈 게브레예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국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인터넷을 통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급속히 확대되는 것,
치사율이 2009년 인플루엔자 팬데믹보다 10배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세계의 사망자는 약 11만 5000명, 감염자는 180만명 이상이 되고 있다.
WHO는 2009년 H1N1형 인플루엔자 유행의 전 세계 사망자수를 1만8500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영국 의학지 랜싯(The Lancet)은 WHO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의 추정 사망자수를
고려해 사망자수를 15만1700에서 57만54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에서 2009년 3월 시작된 H1N1형 독감의 유행은 같은 해 6월 팬데믹이 선언돼
이듬해 8월까지 종식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치사율은 당초 우려됐던 만큼 높지 않았다.
당시 백신이 서둘러 개발됐지만 당시 세계에서는 매년 독감 유행에도 25만에서 50만 명이
사망(WHO 데이터보다)한 바 있어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와 WHO의 대응은
과잉반응이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테드로스씨는 또,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는 급속히 감염이 확대한 한편으로,
"감속은 그것보다 훨씬 늦다"라고 지적.다시 말해 (감염 확산 속도의) 하강곡선은 상승보다 훨씬 늦다며
코로나바이러스의 억제조치와 해제는 "서서히 통제된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
"한꺼번에 해서"는(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WHO는 최종적으로는 전염을 완전히 막으려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과 공급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번역편집] hoyanerima(M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