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 선수들

몇 해 지난듯하다.

한국 H 일간지 columnist 인 노 여기자가 쓴 깜빡증 이란 글이 기억난다.


시장엘 들렸다가 취나물 한봉지 사가지고 집엘 왔는데

저녁 반찬을 할려고 찿으니 어디에 두었는지 생각이 나질않아 못찿겠드 란다

그날 저녁에 돌려놓은 세탁기 빨래를 끄집어내니 빨래가 온통 바서진 나물 찌꺼기로

수라장이 돼어 있드라 한다.

치나물 봉지를 세탁기 위에다  올려놓은것을  깜빡잊고 세탁할때 같이 쓸어 넣고 세탁기를 돌렸다 한다.

곱게 늙어가는 노 여사의 애교있는 글의 일부였다.


곱게 늙지는 못했어도 그냥 괜찬 케 늙은 필자 에게도

어찌됀 일인지 갈수록 깜빡 증세가 자주 일어난다.

Highway 에서 Exist 깜빡 지나치기

전화번호 잊어먹기

아침에 열린 차고문 종일 열려있기

잔뒤 물 호수 밤새도록 틀어 놓키

불을 끄지 않해 냄비 까 맣케 태워먹기

주위 분들 이름 이 갑자기 생각나질 않해 버벅 거리기.

영어 이름 으로 지어진  8명의 소자 손녀 이름 헷깔려 당황 하기

internet 바둑 에서 다 이긴 바둑 끝 에가서 깜빡 잋고 대마 잡혀 쫄닥 패하기

어쩌다가 남대문 열려서 집사람 한테 훈계받기

그땐 나도 반격을 가한다.

얼마전 교회엘 갈려고 차를 탓는데 성경 책 을 찿고 있었다.

위 아랫층 다 헤맷건 만 못 찻았다 

물한잔 마시려고 냉장고를 여니 중간단에 성경책 이 놓여 있엇다.

아니 성경책도 변하나? 냉장고에 보관하게.......

급하게 교회갈 준비를하다 보관할 믈건 넣으며 성경책 도 함께 넣은듯 했다.


이곳 우리 senior 들은 매주 골푸장 정기회동을 갗는다.

member 중 미국 나이로 내년엔 80살이 돼는 분이 있다

아침 꼴푸 T time 임박해서 도착해 car back door 를 열어보곤

어... 꼴푸채 안실었네....

빨리 돌아올테니 먼저들 나가.. 

아무리 빨라도 1시간은 족히 더 걸린텐데... 

벌써 똑같은 깜빡 실수를 2번째 하는것이다.


으레히 이런 저런 실수적인 건망사건(?) 을 말하면 뒤 따르는 발목잡기 단어가 등장한다.

혹시 치매 전단계 아냐???

기분이 돼게 않좋다.

치매가 못돼니깐 이런 글도쓰고 속에있는 소리도 내지않나 해서다.

다만 조심스러뭄은 결과가 큰 사건으로 넘어갈까봐 하는것이다.

큰 화재로 연결됀다 든지 

건강에 치명상을 준다 든지

금전적으로 큰 피해를 입는다 든지

등등의 것이다.


이젠 이해가 될만하다

왜 노인들의 행동이 굼뜨고 느지락 거리는지를......

몇번에 걸친 깜빡의 대가를 치룬 경륜이

방어적인 소심함으로 천천히 느리게 꼼꼼히 점검 하는 길로 나아간 듯하다.

우리 깜빡 선수들 에겐 이러 저러한것 들이 흉 이않이라 

오히려 서로를 확인하는  격려가 돼어온다.

나만 그런게 않이라고......

다른사람들 도 나와 비슷하다는 동료의식이...


이길 피하는 방법은 100살 시대에서 35살은 포기해야 돼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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