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대한핸드볼협회장 연임 확정

[스포츠포럼] 김동찬 기자 = 최태원(60) SK그룹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재선임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9일 "제27대 회장에 단독 출마한 최태원 회장을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최태원 회장은 2008년 12월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했으며 2013년 연임했다.


이후 2014년 초 협회장에서 물러났다가 2016년 대한핸드볼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핸드볼연합회의 통합 회장에 추대돼 핸드볼과 인연을 다시 이어갔다.


2008년 이후 최태원 회장이 자리를 비웠던 2014년부터 2016년 사이에도 SK텔레콤 한정규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았기 때문에 2008년부터 이번 최 회장의 임기인 2024년까지 15년 넘게 국내 핸드볼은 최태원 회장의 SK그룹이 계속 맡게 된 셈이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17조에는 '회원종목단체 임원 및 회장 후보자 등의 임기를 4년으로 정하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최태원 회장은 올해 10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받았다.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는 '국제스포츠 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 재정 기여와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 평가 등 지표를 계량화해 평가한 결과 기여도가 명확한 경우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거쳐 3번째 임기에 도전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최태원 회장은 핸드볼협회를 맡은 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 경기장을 2011년 건립했고, 남자부 코로사와 여자부 용인시청이 해체되자 SK 호크스(남자)와 SK 슈가글라이더즈(여자)를 창단하는 등 한국 핸드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유소년 육성을 위한 핸드볼 발전재단 설립과 핸드볼 아카데미 운영,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 지원 등 1천억원 이상의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최 회장은 17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제39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는 경기단체 총괄 부회장 겸 집행위원에 선임된 바 있다.


한국인이 OCA 선출직 부회장이 된 것은 이번 최 회장이 처음이다.



[스포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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