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미국에서 꼭 알아야 할 매너(manners)(2-1) >
미국에 살고 싶으면 반드시 알아두고 실행하면
좋을 몇 가지 행동매너를 정리한다.
@ 줄 서기 :
미국인은 일생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2년 정도가 된다는 말이 있다.
어디서든 줄을 서는데 사람들이 곧 바로 줄을 맞추어 서 있지 않고 편한 대로
서 있다 보면 나중에 온 사람은 누가 줄의 끝에 서 있는지 헛갈릴 때가 있다.
이때는 꼭 물어봐야 한다.
끝에 있어 보이는 사람에게 Are you in line?/ 선생은 줄에 서 있습니까?
* 새치기 하지 마세요! / Don't cut the line!
줄을 설 때는 반드시 상대의 등 뒤에 서야 하고 앞 사람이 차례가 되어
창구 직원과 얘기를 할 때 결코 처다 보지 않아야 한다.
*실화 :
전에 미국에 관광차 온 한 한국인이 관광지 어느 식당에서 음식 주문을 하려고
줄을 섰는데 앞 사람(미국인)의 뒤에 서지 않고 옆에 있다가 그 사람이 지갑에
서 돈을 꺼내는 걸 무심코 보게 되었는데 이 미국인이 왜 나의 지갑을 들여다
보느냐고 시비가 붙은 일이 있었다.
@ 문에 들어가고 나올 때 :
어떤 문에 들어갈 때는 나의 뒤에 누가 오는지 분명히 보고 나 보다
나이가 많거나 여자가 오면 반드시 그를 먼저 들어가게 문을 잡고 기다린다.
나올 때도 마찬가지.
만일 위와 같지 않은 젊은 사람들이 나의 뒤에서 들어오려고 하면
내가 들어가면서 문이 닫히지 않게 손을 뒤로 하여 잡아준다.
그렇게 하면 뒤에 들어오는 사람이 Thank you! 하고는
그 사람도 뒤에 오는 사람이 있으면 꼭 같이 한다.
뒤에 누가 들어오든 나만 들어갔다고 문을 그냥 닫히게 둔다면 이건 금물!
@ 식당에서 :
음식을 씹는 쩝쩝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하고 입 안 음식이 상대에게 보이면 금물!
입 안에 음식을 넣고 말을 하지 말 것! 식사엔 반드시 음료수가 따른다.
그래서 식사엔 어떤 음료수로 할 것인지 꼭 묻는다.
와인, 맥주, 소다수(콕, 쥬스 등), 물 등이 있다.
식사에 음료수가 같이 하는 것은 음식물 소화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음식을 들면서 대화가 이어질 때, 내가 말을 할 때는 반드시 입 안의 음식물을
삼키고 음료수를 한 모금 마셔 입을 헹군 다음 말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으면서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가 말을 할 땐 그 말을 들으면서
가끔 상대의 얼굴도 보면서 음식을 먹어야 한다.
내가 말을 할 땐 나의 팔꿈치는 태이블에 닿게 해서
포크나 나이프를 쥔 손이 공중에서 휘젓는 일이 없어야 한다.
식사를 마치기 전, 식사 중 화장실이나 잠간 자리를 뜰 때는
나의 fork 나 knife는 접시에 걸쳐서 두고 자리를 비운다.
완전히 접시에 올리면 다 먹은 그릇으로 알고
waiter가 지나다가 보면 Can I take this out? / 이것 가져갈까요? 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Tip(10~15%)은 그 table 위에 올려놓고 나가야지 웨이터나
웨이트리스에게 직접 주면 큰 실례가 된다.
@ 뷔페(buffet)식당에서 :
여긴 고객이 입 맛 대로 가져다 먹는 곳이다. 그러나 여기도 먹는 순서가 있다.
물론 이 순서는 틀린다고 아무도 말 하진 않지만 알아두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처음에 먹는 것은 샐러드이다.
이는 Main 음식을 먹기 전에 빈속(위)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한식에서 냉면이나 비빔밥에 계란이 하나나 반개가 꼭 나오는 이치와 같다.
냉면은 식재료인 메밀이 찬 음식으로 위에 들어가면 위 벽을 훑기 때문이다.
비빔밥은 고추장이 들어가기 때문에 매운 음식을 받아드리기 위해
위벽을 부드러운 계란으로 미리 발라두는 것이다.
냉면이나 비빔밥의 계란은 먼저 먹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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