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할머니
백악관앞 32년 지킨 평화시위 텐트 '잠깐 실종'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백악관 앞에서는 12일(현지시간) 아침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981년부터 무려 32년 이상 같은 자리를 지켜온 평화시위 텐트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 흰색 텐트는 물론이고 '모든 핵무기를 금지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게시판도 자취를 감췄다.
백악관앞 32년 지킨 평화시위 텐트 '잠깐 실종'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백악관 앞에서는 12일(현지시간) 아침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981년부터 무려 32년 이상 같은 자리를 지켜온 평화시위 텐트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 흰색 텐트는 물론이고 '모든 핵무기를 금지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게시판도 자취를 감췄다.
이날 '텐트 실종' 사건은 새벽 불침번을 설 예정이었던 시민단체 '피스 하우스'(Peace House)의 한 회원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경찰이 천막을 해체한 데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폴 브룩스 경찰대변인은 "천막에 아무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새벽 4시께 이를 철거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수십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1인 천막시위를 벌이며 '전설'로 불려온 스페인 출신의 콘셉시온 피치오토(77) 할머니와 피스 하우스가 즉각 재설치를 요구했고, 경찰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전설은 이어지게 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이날 낮 텐트를 다시 설치하기 위해 백악관 앞으로 향한 피치오토 할머니는 '시위를 계속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지금보다 더 필요한 때가 있었느냐"면서 "시리아 사태를 보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이날 텐트가 사라진 것을 보고 당혹스러웠지만 오랜 시위 역사의 작은 사건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피스 하우스 측은 이날 자체 페이스북 계정에 텐트 재설치를 위한 트럭을 운전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와 트럭 임대를 위해 필요한 약 50달러의 기부금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백악관 앞에서는 12일(현지시간) 아침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981년부터 무려 32년 이상 같은 자리를 지켜온 평화시위 텐트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 흰색 텐트는 물론이고 '모든 핵무기를 금지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게시판도 자취를 감췄다.
백악관앞 32년 지킨 평화시위 텐트 '잠깐 실종'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백악관 앞에서는 12일(현지시간) 아침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981년부터 무려 32년 이상 같은 자리를 지켜온 평화시위 텐트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 흰색 텐트는 물론이고 '모든 핵무기를 금지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게시판도 자취를 감췄다.
이날 '텐트 실종' 사건은 새벽 불침번을 설 예정이었던 시민단체 '피스 하우스'(Peace House)의 한 회원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경찰이 천막을 해체한 데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폴 브룩스 경찰대변인은 "천막에 아무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새벽 4시께 이를 철거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수십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1인 천막시위를 벌이며 '전설'로 불려온 스페인 출신의 콘셉시온 피치오토(77) 할머니와 피스 하우스가 즉각 재설치를 요구했고, 경찰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전설은 이어지게 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이날 낮 텐트를 다시 설치하기 위해 백악관 앞으로 향한 피치오토 할머니는 '시위를 계속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지금보다 더 필요한 때가 있었느냐"면서 "시리아 사태를 보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이날 텐트가 사라진 것을 보고 당혹스러웠지만 오랜 시위 역사의 작은 사건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피스 하우스 측은 이날 자체 페이스북 계정에 텐트 재설치를 위한 트럭을 운전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와 트럭 임대를 위해 필요한 약 50달러의 기부금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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